남북정상 백두산 동반에 K2 홍보효과 '톡톡'

통일부, 남북정상 산행에 K2 등산복 등 500벌 긴급 구매
이재용 부회장 비롯 수행원들이 입은 모습 공개돼
  • 등록 2018-09-20 오후 2:56:43

    수정 2018-09-20 오후 6:34:11

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등 특별수행원들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백두산 등산 일정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브랜드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등산에 등산복을 챙기지 않았던수행원들에게 K2의 등산복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20일 K2코리아에 따르면 K2는 평양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 등산재킷과 경량패딩 등 총 500벌을 공급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에 함께 오르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초 회담 일정에 등산 계획이 없었던 만큼 200여명 규모의 문재인 대통령 수행단은 백두산의 낮은 기온을 이겨낼 방한복을 가져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통일부는 K2에 갑작스레 등산복을 주문했고, 등산재킷과 경량패딩 각 250벌씩 총 500벌을 사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백두산으로 향하는 20일 새벽 평양 국제공항에서 남측 수행원들이 긴급 공수된 겉옷을 입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번 공급으로 K2는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을 제외한 우리 측 수행단 대부분이 K2의 등산복을 입은 채 백두산에 오른 모습이 내·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져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들이 나란히 K2 옷을 입고 엄지를 치켜세운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K2코리아는 남북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금은 가동이 중단됐지만, 지난 2016년 2월까지 개성공단에서 의류를 생산하던 125개 입주기업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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