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록 유출자' 지목한 강용석…명예훼손 혐의로 송치

보좌진이 녹취록 유출했다고 발언
  • 등록 2024-02-01 오후 8:32:05

    수정 2024-02-01 오후 8:32:05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대통령실 공천개입 논란을 촉발시킨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녹취 유출 파문’의 녹취록 유출자로 태 의원실 보좌관을 지목한 강용석(55) 변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6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함께 고소된 김용호씨는 지난해 10월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앞서 강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태영호 의원실 소속 보좌관 A씨를 녹취 유출자로 지목했다. 그는 A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고 “(녹취 당일) 그 현장에 있었다”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은 지난해 5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 의원의 음성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 일로 태 의원은 당 최고위원에서 사퇴했고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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