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8) 경사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에서 근무하면서 불법게임장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고 단속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올 1월 인사발령으로 인천서부경찰서 지구대로 옮겨 근무하고 있다.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 1일 인천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 사무실과 지구대 사무실, A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와 A씨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반려했다. 검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단계에서 구체적인 혐의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인천지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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