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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원 디자인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유 배터리 사업은 오는 12월 시범서비스에 돌입해 내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 지위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은 보조배터리와 넥밴드·충전기·블루투스 스피커 등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핸디선풍기, 스마트램프, 공기청청기 등 소형가전까지 80여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코끼리(KOKIRI)`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보조배터리는 월판매량 기준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305억원, 영업이익은 18.9% 감소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억원, 13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자인은 배터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조배터리와 이를 활용한 소형 가전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BoT(Battery of Things) 기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회사는 Bo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T 기술을 탑재해 지난해 스마트 램프를 출시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내놓았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NFC를 통한 위치파악부터 상태확인까지 가능한 스마트 보조배터리도 출시할 예정이다.
디자인의 공모 주식수는 총 39만7000주로, 희망공모가는 9000~1만100원이다. 오는 11월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11월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7~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