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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자리까지 올라온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대상까지 받을 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
고관우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공동대표가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주최한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인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에 돌아갔다.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은 국악·전통부문 최우수상과 함께 대상을 거머쥐었다. 20여일간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선보인 국악국 축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부문에서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클래식부문에서 빈체로의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가 각각 선정됐다. 무용부문에서 미나유의 ‘2015’도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뮤지컬부문에서는 씨제스컬쳐의 ‘데스노트’, 콘서트부문에서는 ‘이승환 빠데이 26년’ 등이 선택을 받았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한 이번 문화대상에서 대상은 부문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6편을 후보로 심사위원 심사(60%)와 일반인 온라인투표 결과(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의 평가 점수(10%)를 합산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