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양공사 통합으로 안전강화…수송객 세계 1위"

“향후 10년간 연간 약 21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 발생”
  • 등록 2016-11-24 오후 6:52:54

    수정 2016-11-24 오후 6:52:54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승객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양공사 통합으로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안전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메트로·도시철도 통합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양공사 통합으로 4년간 감축하는 1029명의 인건비의 45%인 273억원은 안전분야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감액은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쓰인다. 또 중복업무 인력을 지하철역 현업분야로 재배치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양공사의 각종 시설·장비 등을 표준화, 모듈화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노후시설 관리 등에 대한 양공사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지하철 양공사가 통합하면 일 평균 수송객이 682만명이 돼 일평균 수송객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메트로의 일 평균 수송객은 415만명, 도시철도공사의 수송객은 267만명으로 집계됐다. 북경지하철의 일평균 수송객은 674만명, 뉴욕지하철은 547만명으로 조사됐다.

통합 시 보유차량은 3571량으로 세계 주요 도시 보유차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메트로는 1954량, 도시철도공사는 1617량이 차량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지하철이 6344량의 차량을 보유했고, 런던지하철이 4070량, 파리지하철이 3561량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양공사 통합으로 환승구역 통로를 정비해 시민불편 사항 등을 개선하고 심야시간 환승역 열차 스케줄을 통합·관리해 환승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향후 파리 대중교통공사를 모델로 삼아 같이 지하철, 버스, 고속철도를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으로 향후 10년간 연간 약 21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중복인력 감축과 양공사 임원 인건비 절감, 메트로 본사건물 임대 및 운영비 절감 등으로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다.

윤 본부장은 “양공사 통합으로 절감된 비용은 안전분야로 투입돼 서울 지하철의 안전은 지금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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