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송이버섯 2톤 선물…靑 “추석전 미상봉 이산가족에 나눠줄 것”

20일 윤영찬 靑국민소통수석, DDP프레스센터 브리핑
"고령자 우선 4000명 선정…추석 전 받아보게 될 것"
  • 등록 2018-09-20 오후 3:29:31

    수정 2018-09-20 오후 3:38:56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방북 일정에 따라 송이버섯 2톤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18남북정상회담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송이버섯 2t이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윤수석은 “아직까지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송이버섯을 나눠줄 것”이라면서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약 4000명을 선정했고, 각각 500g씩 나눠 추석 전에 받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며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그날 올 것이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선물에 담았다.

앞서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어떤 선물을 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윤 수석은 “국가 정상 내외 선물을 공개하는 것이 관례는 아니다”라면서 “공식 수행단이 서울에 도착하면 양측에서 선물한 내역을 정리해서 알려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을 청와대가 미상봉 이산가족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