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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종합기술(023350)은 전거래일대비 3% 오른 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는 철도 타당성조사를 비롯, 설계, 감리, 시운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토목분야 설계, 감리업체인 유신(054930)은 전일대비 2.50% 오른 1만6400원에, 동종업계 소속인 도화엔지니어링(002150)도 같은 기간 1.98% 상승한 720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다수의 철도공사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남광토건(001260)은 전일대비 3.04%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삼현철강(017480)과 현대로템(064350)은 같은 기간 각각 2.07%, 0.19% 올랐다. 이밖에 고속전철 설비사업을 영위하는 세명전기(017510)는 1.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금은 일단 착공계획을 밝히고 설계나 감리 부분을 먼저 준비를 하는 단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통일부 본 사업에 들어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현황 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 만큼 건설업체보다는 유신, 도화엔지니어링 등의 업체가 사업의 혜택을 먼저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약세장에서는 남북경협주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 탈출구를 찾는다면 정부 정책기조와 함께하는 남북경협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열릴 북미정상회담 뿐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정상들도 북한과 대화를 하려는 움직임 등을 미뤄볼 때 경협주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연말까지 살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상무는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것은 분명 관련주에게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북미정상회담이 열려봐야 구체적인 대북제재 완화 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