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개월만에 최고치…남북미 정상 회동에 52.4% 기록(종합)

리얼미터 7월 1주차 주중집계…文 지지율 50% 돌파
정당지지율도 영향 민주당 42.1% vs 한국당 28.2%
靑 홍보기획비서관 정구철·디지털소통센터장에 강정수
국정성과·대국민 소통 강화 위해 靑홍보라인 재정비
  • 등록 2019-07-04 오후 6:01:10

    수정 2019-07-04 오후 6:01:1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대 초반에 안착했다. 지난해 11월 2주차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의 50% 벽을 넘은 것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3자 정상회동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의 여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 정세가 교착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40% 중후반대에 머물러왔다. 외교안보 이슈의 호재 속에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1주차 주중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4.8%p 오른 52.4%(매우 잘함 30.3%, 잘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p 내린 42.5%(매우 잘못함 27.3%, 잘못하는 편 15.2%)였다.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9.9%p로 벌어지면서 여유를 가지게 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강세 현상 속에서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6%p 오른 42.1%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p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어 정의당 7.5%,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2.2%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3.1%로 집계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후속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에 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후임에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를 각각 발탁했다. 이는 집권 3년차를 맞아 현 정부의 주요 분야 국정성과를 홍보하고 대국민 소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구철·강정수 신임 비서관의 합류로 지난 1월 출범한 윤도한 수석 체제의 국민소통수석실은 비서관급 이상이 모두 새 얼굴로 교체됐다.

정구철 비서관은 서울 한성고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온 뒤 언론노보 기자, 한국기자협회보 편집국장, 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장 등을 거쳤다. 참여정부 청와대 시절 국내언론비서관을 맡아 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는 SNS 총괄실장을 맡아 대선승리를 도왔다.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용산고와 연세대 독문학과를 나와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독일 비텐-헤어데케대에서 경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 연세대 경영대 겸임교수, 메디아티 대표 등을 지냈다.

정구철(왼쪽)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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