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도착한 김정은…“매우 유익하고 성공적 방문 될 것”

김정은 24일 북-러 정상회담 위해 러시아 도착
현지 매체 기자 돌발 질문에 답변
  • 등록 2019-04-24 오후 5:56:26

    수정 2019-04-24 오후 5:56: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뒤 숙소인 러시아 측 인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질 정상회담에 대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하산에 도착한 후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러시아 국영TV채널 ‘로시야’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뜨거운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당신(러시아)과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최고지도가 이처럼 예정에 없던 돌발 질문에 답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기자가 김 위원장에게 질문할 때 경호원 등 북측 관계자들의 제지도 없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둘째 날 확대회담 자리에서도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백악관 공동 취재단으로 현장에 있던 워싱턴포스트(WP) 소속 데이비드 나카무라 기자가 “협상을 타결할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속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예단하진 않겠다”면서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진 확대회담에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면서 사실상 첫 생중계 기자회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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