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어 교육자들, 국립국어원 '배움이음터'에 찬사

  • 등록 2018-10-10 오후 3:56:02

    수정 2018-10-10 오후 3:58:09

배움이음터에 참석한 쿠르마셰프 오르켄 강사 (사진=국립국어원)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시각이 넓어졌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주최하는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에 대한 해외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배움이음터는 국외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교수하는 외국인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어 관련 기본 교과 연수 및 특강, 문화 체험, 분임 활동 등을 진행하는 국립국어원의 특별활동이다.

특히 올해 배움이음터에서는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6.25~7.13)과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7.16~8.3)을 별도로 편성해 교육과 연구 측면에서 특화된 연수로 한국어 교육 전문가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켰다.

한국어 문법, 어휘, 화용과 같은 기본적인 언어 지식에 대한 교육은 물론 한국 문화와 문학 학습, 한국어 이해 교육과 표현 교육, 한국어 교육 정책 및 제도와 같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강의가 진행됐다.

또 교육 자료의 개발에 대한 교육 공학적 관점에서의 강의와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이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저작 도구를 이용한 교육 자료를 실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뤄졌다.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국립대학교 쿠르마셰프 오르켄 강사는 “이번 연수회 참가를 통해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시각이 넓어졌다”며 “교재에 나온 문법을 충실히 가르칠 뿐 아니라 말하기, 쓰기와 같은 언어기술의 측면에서 한국어를 교수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동일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투르크메니스탄 국립 아자디 세계언어대학교 후다이나자로바 믈라임 교수 역시 “교과서 중심으로 다소 딱딱하게 진행하던 수업에서 벗어나 사진이나 애니메이션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학생들 스스로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부여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배움이음터를 통해 국외 한국어 전문가의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자율적, 자생적 성장을 위한 공유와 확산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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