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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쿄(東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 회장이 공식 퇴임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는 6월말까지가 임기인 다케다 회장은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린 JOC 이사회에서 임기를 마무리한 뒤 JOC 회장직에서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맡고 있던 IOC 위원직도 동시에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다케다 회장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일본 스포츠계는 500일 가량 남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후임으로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