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이언주 '孫 찌질이·벽창호' 발언에 "오물 투척꾼" 경고

26일 김정화 대변인 논평
이언주, 유튜브 방송서 손학규 향해 원색 비난
당 '입', 자당 의원 비판하는 이례적 상황
바른미래, 이언주 징계 계획은 '아직 없어'
  • 등록 2019-03-26 오후 5:35:05

    수정 2019-03-26 오후 5:35:05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손학규 대표를 향한 이언주 의원의 ‘찌질이’·‘벽창호’ 비난에 ‘오물 투척꾼’이라 맞받으며 경고장을 냈다. 당 지도부를 대신하는 대변인이 자당 소속 의원을 비판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김정화 대변인은 26일 ‘이언주 의원을 위한 헌정 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황금찬 시인의 ‘꽃의 말’을 선사했다. 해당 시는 ‘사람아 / 입이 꽃처럼 고와라 / 그래야 말도 / 꽃같이 하리라 / 사람아......’라는 내용이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의원을 향해 “인격도, 품위도 없는 ‘오물 투척꾼’으로 전락했느냐”면서 “보기 드문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 한계가”라고 역시 원색적 비난을 전했다. 손 대표가 나서 이언주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보단, 당 대변인 입을 빌어 이 의원에 경고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이 손 대표를 깎아내리면서 사실상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단 판단에서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이 의원에 대한 경고 등 징계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창원 성산에서 상수하며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을 하는 손 대표를 향해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도 정말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 그것도 그럴듯하게 명분이 있을 때 절박하게 하면 국민들이 마음이 동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나 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짜증난다. 손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잘못하면 오히려 아니네만 못하게 된다”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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