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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신임 공연기획자문역으로 볼프강 핑크(64) 전 밤베르크 심포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볼프강 핑크는 음반 프로듀서 마이클 파인(2006~2015년)과 작곡가 진은숙(2016~2017년)에 이어 서울시향의 세 번째 공연기획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향의 예술적 비전 수립 및 장기적 전략 유지, 객원지휘자 및 협연자 섭외 등 공연기획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 출신으로 음악학을 전공한 볼프강 핑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극장,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프랑스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공연기획팀장을 지냈다. 독일 명문 악단인 밤베르크 심포니의 대표이사로 5년간 활동하면서 정기공연·해외순회공연 외에 신진 지휘자 발굴·후원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향은 “볼프강 핑크는 취리히 대학에서 예술경영을 가르쳤던 만큼 단순한 공연기획의 자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향의 자체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