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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안전벨트 왜 필요한지 이제 알겠어요!”
어린이들이 벨트를 매고 모의 충격체험을 통해 급정거 또는 충격 순간 자신의 몸이 벨트에 의해 지지되는 순간을 경험함으로써 벨트 필요성을 스스로 체감하게 하는 교구가 어린이 보행안전교육에 도입됐다.
세이프키즈와 삼성화재는 이날 1학년 어린이 176명 전원에게 안전교육수업을 실시하고 안전꾸러미(반사재 투명우산, 다기능 안전등, 응급처치키트, 안전조끼)를 선물했다. 1학년 교실 전체에 어린이에게 친근한 캐릭터가 들어간 그림 안전메시지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2층의 유휴복도공간에 교통안전 체험관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체험관내에는 횡단보도, 신호등, 트랜스폼 큐브(자동차 모형), 가변형 벽체 자석퀴즈 교구가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직육면체 자동차모형 트랜스폼 큐브는 합체시에는 교통안전 게시판 기능을 하다가 ‘분리’ 시 자동차 두 대로 나뉘어져 안전횡단보도 체험 교구로 사용되도록 제작됐다. 특히 이중 1대는 안전벨트 필요를 체감하는 충격 체험 교구로 특수제작되었다. 안전강사가 핸드레일을 잡고 순간적으로 뒤로 밀면 상판위 본체가 뒤로 밀려났다가 다시 원위치로 복귀하면서 잠시 충격이 어린이에게 전달되고 그 순간 어린이는 자동차가 갑자기 멈췄을 때 몸이 튕겨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벨트의 필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기증식에서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말로만 익히는 안전은 습득되기 힘들다“면서 ”교구, 선물, 체험관 등 다양한 자극을 통해 듣고 보고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체득하게 되는 해피스쿨이 교육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박황제 충청사업부 상무는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니라 반가운 선물처럼 안전꾸러미를 주면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그 내용물이 궁금해진다”며 “내용물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사고 위험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노력이 해피스쿨 캠페인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