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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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원도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분양받은 반려견을 집어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주말 SNS에는 “저희 부모님 애견샵”이라며 애견샵에서 한 손님이 반려견 환불을 요구하며 집어던지는 장면이 잡힌 CCTV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영상을 올린 사람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한 여성 손님이 말티스를 분양받은 뒤 6시간 만에 환불을 요구했다. 강아지가 변을 먹는 식분증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분양가게에서 며칠 기다려볼 것을 제안했으나 이 여성은 강아지를 꺼내 가게 주인에게 집어던진다.
주인 가슴을 맞고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는 이날 밤 사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 오모씨는 “가방에서 강아지를 꺼낼 때 설마 던질까 했는데 갑자기 던져 받지를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씨 설명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당 가게에서 이미 몰티즈 2마리를 분양받았고 다른 가게에서도 강아지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영상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다른 동물도 학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