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도 ‘파업 택했다’…쟁의행위 찬성 51.58%

투표자 9061명중 5384명 찬성으로 가결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연대 파업 예고"
  • 등록 2019-02-20 오후 7:32:08

    수정 2019-02-20 오후 7:32:08

자료=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맞서 파업을 결정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파업을 택한 만큼 두 노조의 대규모 연대파업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반대 쟁의 찬반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노조원 51.58%가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 1만438명 가운데 9061명(86.81%)이 투표에 참여해 5384명(51.58%)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606명(34.58%)이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쟁의행위 가결에 대해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 총회와 쟁의행위찬반투표가 모두 가결됨에 따라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대우조선 인수 반대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앞서 18∼19일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이 투표에 참여해 4831명(92.16%)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반대는 327표(6%)에 불과했다.

양사 노조는 앞으로 2019년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과 함께 대우조선 인수반대 투쟁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매각이 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 노동조건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산업 기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 찬반투표와 같이 진행된 현대중공업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선 투표자 7734명 가운데 50.93%(3939명)의 찬성으로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9개월 만에 사측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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