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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반대 쟁의 찬반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노조원 51.58%가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 1만438명 가운데 9061명(86.81%)이 투표에 참여해 5384명(51.58%)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3606명(34.58%)이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쟁의행위 가결에 대해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 총회와 쟁의행위찬반투표가 모두 가결됨에 따라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대우조선 인수 반대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파업 찬반투표와 같이 진행된 현대중공업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투표에선 투표자 7734명 가운데 50.93%(3939명)의 찬성으로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9개월 만에 사측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