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유섭 “치약에 유해성분 있는지 전수조사해야”

  • 등록 2016-09-29 오후 6:58:50

    수정 2016-09-29 오후 6:58:5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가습기살균제 성분(CMIT·MIT)가 들어간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를 사용해 인체유해성 여부가 논란인 가운데 국내 3대 치약제조업체가 SLS를 사용해 개발한 특허기술만 1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LS는 화학성분인 계면활성제로 거품을 내서 음식물찌꺼기를 쉽게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기포제로 치약에 들어간다. 입자가 매우 작아 인체에 침투가 쉬워 눈이나 뇌, 심장 등 장기에 머물러 장시간 잔존하면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애경산업 등의 치약 제조사가 출원한 치약관련 특허기술을 분석한 결과 SLS를 활용해 개발한 치약 특허출원 기술 118건 중 LG생활건강이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모레퍼시픽 43건, 애경산업이 11건 순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이들 3대 치약제조업체에서 아직도 치약제품에 SLS와 함께 CMIT·MIT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약제품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통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제조사들의 자발적인 안전성 입증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이라며 “식약처와 소비자보호원은 시장에 나와있는 치약제품 성분에 대한 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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