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북아현3, 사업 지연되나…정비계획안 '보완' 지시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결과 '보류'
  • 등록 2021-07-21 오후 7:07:25

    수정 2021-07-21 오후 7:07:25

북아현뉴타운 3구역 조감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용산구 한남뉴타운 5구역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3구역이 재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사업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남5구역과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도시계획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은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용산구 한남5구역은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칫거리였던 변전소 이전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심의 안건을 살펴보면 용적률은 223%에서 217.9%로 줄이되, 가구수를 기존 2359(임대 403가구)에서 2613가구(임대 392가구)로 늘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3의 66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3구역은 북아현뉴타운 중에서도 추진 속도는 더디다. 북아현 1-1, 1-2, 1-3구역의 경우 개발이 완료됐고 북아현2구역은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북아현3구역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깝다. 북아현3구역은 용적률을 223.17%에서 252.99%로 늘리고 기존 3633가구(임대 618가구)에서 4821가구(임대 820가구)로 확대, 공공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변경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이번 심의에서 보완 요청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5구역은 단지 내부에서 녹사평대로로 연결하는 도로폭을 12m에서 15m로 넓히고, 도서관 위치 등에 대한 재검토 요청이 나왔다”면서 “북아현3구역은 언덕이나 경사지가 많은 만큼 대지 높낮이를 재조정하라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