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아직 협상할 시간 있어”..브렉시트 주도했던 패라지는 탈퇴 자신

  • 등록 2019-01-16 오후 10:04:36

    수정 2019-01-16 오후 10:04: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AFP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압도적인 표차로 EU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한 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에서 떨어져 나갈 확률이 높아진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리는 여전히 협상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 하원의 투표 결과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독일과 유럽연합(EU)은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어떤 제안을 해올지 기다리고 있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EU 자동 탈퇴일인 3월 29일까지 영국이 협상 없이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이에 대응하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17일 연방하원을 열 계획이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떠날 때 피해가 명확히 있을 것이니 우리는 질서있게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를 주도했던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 대표는 브렉시트에 대한 제2 국민투표가 실시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탈퇴’에 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제2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패라지 전 대표는 “제2차 국민투표를 위해 싸워야 한다면 영국 국민은 더 저항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더 많은 다수의 (브렉시트) 지지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어떤 식으로 끝나든지 영국, EU 모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 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영국의 EU 탈퇴로 결말날 경우 우리는 EU, 영국 모두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떤 형식으로 더 잘 협력을 해나갈지는 모든 일이 일어난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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