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후조리원 바이러스 감염자 11명으로 늘어…8명은 신생아

신생아 25명 중 8명 감염…폐렴 등 나타나
17일 신생아 확진 1명에서 현재까지 7명 늘어
산모 2명·조리원 직원 1명도 확진 '증세 없어'
연수구보건소 역학조사 진행 중
  • 등록 2018-12-19 오후 6:57:47

    수정 2018-12-19 오후 6:57:47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자가 1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8명은 신생아로 폐렴 증세 등이 나타나 치료받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인천 연수구 A산후조리원의 신생아 25명 가운데 8명이 RSV 감염 확진자로 판명됐고 3명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나머지 14명은 RSV 음성으로 확인됐고 건강상태가 양호하다.

RSV에 감염된 신생아 8명은 기침, 호흡 불안정, 폐렴 증세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산모 23명 가운데 확진자는 2명이고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조리원 종사자 25명 가운데 1명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RSV 바이러스를 보유한 산모와 종사자 3명은 아무런 증세가 없는 상태다.

연수구 보건소는 검체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 발생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산후조리원 내 22곳에 대한 환경검체 조사 결과 2곳에서 RSV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산후조리원은 지난 17일 RSV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뒤 임시 폐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생아 등 감염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집단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RSV가 확산되지 않게 군·구보건소에 예방 강화를 지시했다. 각 산후조리원은 소독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7일 오후 3시20분께 병원을 통해 A산후조리원 신생아 1명의 RSV 감염 확진을 보고받고 관련 대응에 나섰다.

RSV 감염증은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에게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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