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우성1차 분양가 3.3㎡당 4489만원…'로또 예약'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서 발급
인근 신축 3.3㎡당 5600만원대…당첨되면 수억 시세차익
  • 등록 2018-10-16 오후 6:17:59

    수정 2018-10-16 오후 6:18:5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이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그동안 분양가를 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분양시기도 계속 지연됐지만 결국 분양보증서를 발급받는데 성공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UG는 이날 래미안 리더스원의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489만원으로 결정됐다.

HUG는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아파트 분양가 산정 시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가 있으면 평균 분양가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1년 이내 인근 분양 사업장이 없으면 분양 1년이 넘은 단지 중에서 브랜드나 규모, 입지 등을 고려해 유사한 단지의 평균 분양가 11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분양보증을 내준다.

서초구에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는 작년 9월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4250만원이었다. 이 가격의 105.6% 수준에서 래미안 리더스원의 분양가가 책정된 것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초 5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분양가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계속 연기됐다. 게다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규제지역 내 추첨물량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1주택자가 당첨되더라도 6개월 내에 기존 주택을 반드시 처분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일정이 더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HUG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판교 대장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을 제외한 분양에 대해서는 분양보증서 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래미안 리더스원도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분양가가 결정돼 보증서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며 총 1317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에 2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입주한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의 전용 84㎡의 시세는 19억8000만원 선이다. 3.3㎡당 5800여만원 수준이다. 작년 6월 입주한 서초푸르지오써밋도 전용 84㎡ 기준 3.3㎡당 5600만원대다. 때문에 래미안 리더스원은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

래미안 리더스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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