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항공기 갑질 의혹…폭언 없었다" 해명

JTBC 뉴스룸서 서 회장 폭언 등 갑질 의혹 제기
셀트리온 "불편할 수 있는 말 오갔으나 폭언 없었다"
  • 등록 2018-11-20 오후 11:16:34

    수정 2018-11-20 오후 11:19:4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JTBC 뉴스룸이 20일 서정진 회장의 기내 갑질에 대해 보도한 것과 관련 “폭언과 막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JTBC뉴스룸은 대한항공 내부 보고서를 입수한 것을 바탕으로 서 회장이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일등석에 탑승했다. 서 회장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직원들을 일등석 승객 전용 공간으로 불렀고, 이 과정에서 승무원이 제지하자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서 회장이 승무원에게 반말, 비속어뿐만 아니라 외모비하 등의 발언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면 등을 3차례 다시 끓이도록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던 직원들이 일등석 승객 전용 바에 이동했다가 승무원의 제지에 따라 바로 퇴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는 했으나 보도와 다르게 폭언이나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라면을 3차례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한 차례 라면을 다시 끓여 제공받기는 했으나 이후에는 다시 주문한 적이 없다고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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