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신흥시장, 美금리인상 충격 견딜 능력 있다"(종합)

  • 등록 2017-06-15 오후 5:45:39

    수정 2017-06-15 오후 5:45:39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신흥시장이 미국 금리인상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신용을 억제했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외신들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간 총 신용 비율이 지난해말 125%로 1%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입 축소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GDP 대비 신용비율과 장기 추세 차이를 나타내는 신용 격차는 4.3%포인트로 정점이었던 2015년의 6.6%포인트보다 낮아졌다.

제인 웨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신용격차 축소는 신흥시장이 미국의 금리 충격을 어느정도 견딜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며 “신흥시장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도 신흥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을 견딜 수 있다고 봤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자산운용의 모건 하팅은 성장세가 탄탄할 때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연준이 2004년부터 금리를 1%에서 5.25%로 올렸을 때 신흥시장의 자산은 135% 뛰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자금이 높은 금리를 좇아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신흥시장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며,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6조달러 이상으로 늘려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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