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통일, 당면목표 아니다…DJ도 통일엔 점진적 접근"

1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서 답변
부적절 표현 지적에 "통일 배제는 아니다"
  • 등록 2018-10-01 오후 4:34:23

    수정 2018-10-01 오후 4:34:23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통일을 당면한 목표로 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 개최될 만큼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아직 통일을 언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이르다는 점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당면목표는 평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에 대해 “비핵화도 평화를 위해서 하는 것. 총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평화를 이루려면 비핵화가 필수”라며 “평화를 구축하다 보면 통일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다만 “말씀하시는 충정은 잘 안다”며 “통일을 배제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모두에 통일이라는 용어가 들어가 있다”며 “남과 북이 공동 지향하는 목표로 문서에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통일에는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선택을 했다”며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에 앞서 “북한이 스스로 핵포기를 먼저 하고 그러면서 교류를 활성화 해야 한다”는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타에도 “문재인 정부가 통일을 시야에 놓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과 함께 나가는 데 통일을 시야에 두는 것은 아니다. 비핵화가 진척돼야 남북 간 경제협력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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