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실태조사]국민 셋 중 하나 "주택 살 자금 대출 지원해달라"

자가 가구일수록 구입자금 대출지원 필요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저렴한 임대료 만족"
  • 등록 2019-05-16 오후 4:00:00

    수정 2019-05-16 오후 4: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민 셋 중 한 명 꼴로 집을 구매할 자금의 대출 지원을 꼽았다. 수도권의 경우 집값이 연소득 7배에 달하는 가운데 대출 없이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31.7%는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이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30.1%보다도 1.6%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특히 자가에 거주하는 가구일수록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을 꼽은 자가 가구는 50.4%에 달한 데 비해 전세 가구는 32.9%, 월세 가구는 12.0% 등에 그쳤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은 경험이 있거나 더 좋거나 넓은 집으로 상향 이동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세가구의 경우 전세자금을 대출지원해달라는 응답이 29.5%로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만큼 응답률이 높았다.

월세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과 월세지원(각 26.1%씩)을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했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 거주 가구 92.6%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로 ‘저렴한 임대료’(50.4%)를 꼽은 가구가 절반을 차지했고 △자주 이사하지 않아도 되므로 40.0% △시설이나 주변 여건이 좋아서 7.5% △가구 상황에 적합한 주택 규모 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단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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