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새 국왕에 술탄 압둘라 선출

  • 등록 2019-01-24 오후 8:47:28

    수정 2019-01-24 오후 8:47:28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파항 주의 술탄 압둘라 이브니 술탄 아흐맛 샤(60)가 말레이시아 연방의 차기 국왕으로 선출됐다.

통치자위원회(Majlis Raja-Raja)는 24일 쿠알라룸푸르 시내 왕궁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술탄 압둘라를 제16대 국왕으로 선출했다. 부 국왕은 페락 주의 술탄 나즈린 무이주딘 샤(63)가 맡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연방제 입헌군주국으로 말레이반도의 9개 주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인 ‘양 디-페르투안 아공’을 맡는다.

술탄 압둘라는 말레이시아에서 중등교육을 마치고 유학, 영국에서 샌드허스트육군사관학교와 옥스퍼드대 우스터 칼리지, 퀸 엘리자베스 칼리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국제관계·외교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임 국왕인 클란탄 주의 술탄 무하맛 5세는 지난 2016년 말 제15대 국왕에 즉위했으나 2년여 만인 이달 6일 조기 퇴위했다.

술탄 압둘라는 오는 31일부터 국왕 직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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