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 쇼핑몰 '편의점'…올해 트렌드 한 자리에

GS25, 서울 aT센터서 '2019년 상품전시회' 개최
소포장 상품 대세…사케부터 랍스터까지 총망라
금융·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생활 플랫폼 전략 강화
  • 등록 2019-02-21 오후 5:57:16

    수정 2019-02-21 오후 5:57:16

(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캔을 흔들면 사케가 젤리 형태로 변합니다.”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GS25의 ‘2019년 상품전시회’에는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장 한 켠에 부스를 차린 사케코리아 관계자는 점주들을 상대로 신상품을 소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사케젤리샷’은 유독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액체 상태의 사케를 젤리로도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GS25는 올해 사케를 주력 상품군을 선정하고 관련 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케젤리샷은 대표적인 상품이다. 사케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 편의점에서는 GS25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상품전시회는 한 해의 편의점 식품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GS25는 aT센터 외에 오는 27~2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도 상품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GS25의 올해 상품전시회에서는 일코노미(1인 가구 경제)를 고려한 제품이 대거 쏟아졌다. 삼겹살과 소불고기, 안창살구이 등 축산품이 1인용 소포장 상품으로 선보여졌다. 또 족발과 돼지껍질(돼지껍데기), 연탄불고기 등이 1~2인분으로 새롭게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끝마쳤다. 이들 제품에는 쌈장, 마늘 등을 함께 구성해 식당에서 받을 수 있는 식단으로 구색을 맞췄다.

(사진=GS리테일)
랍스터와 오리, 탕수육, 크림새우, 칠리새우 등 고급 식재료를 1인 가구에 맞춰 상품화한 것도 올해 상품전시회의 트렌드다.

아울러 프리미엄 디저트는 올해 한 단계 격을 높인다. 지난해 GS25의 디저트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220% 성장하며 가파르게 크고 있다. GS25는 올해 파르페, 카르페, 몽블랑 등 전문점 타입의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을 개발해 품질 차별화를 꾀한다. 또 부산 깡통시장 내 한 어묵업체와 협업한 어묵바 상품, 인기 꼬치류 상품을 고급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성 상품도 GS25가 올해 힘을 싣는 분야다. 지난해 벚꽃 스파클링, 딸기샌드위치 등 제철 분위기를 내는 식자재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GS25는 벚꽃 스파클링, 벚꽃 팝콘에 이어 올해 벚꽃분말을 사용한 벚꽃 모찌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 이어 장미꽃 향을 즐길 수 있는 장미레몬에이드, 여름시즌에는 필리핀 망고를 사용한 세부 망고빙수 등 제철 재료, 계절 이슈, 특정일에 맞는 새로운 시즌성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GS25의 생활 밀착형 플랫폼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과 손잡고 시행 중인 ATM 서비스 이용건수는 50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ATM 서비스를 이용하려 점포에 들린 소비자 중 36%가 다른 상품을 구매해 점주의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생활플랫폼의 경쟁력을 확인한 GS25는 올해 추가 서비스로 입지를 강화한다. 올해 GS25 점포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지난해 하이패스 충전 서비스 이용건수가 50만건(100억원)을 돌파한 데 힘입은 결과다. 또 급속 전기차 충전 설비도 2024년까지 GS25와 GS수퍼마켓 매장에 5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박찬진 GS리테일 MD지원팀장은 “상품 전시회는 트렌드와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능과 함께 경영주와 본부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지속 증가, 52시간 근무제 시행, 혼술·혼밥 일상 생활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사회 정서적인 변화에 맞춘 상품 개발을 통해 가맹점 매출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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