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정원장 “민심이반 심각…北 정권 벼랑 끝”

19일 정보위 국정감사…“김정은, 과음·과식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北 핵·미사일에 올해 2억 달러 투입…최근 숙청 재개
  • 등록 2016-10-19 오후 9:48:35

    수정 2016-10-19 오후 9:48:35

이병호 국정원장(가운데)를 비롯한 국정원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9일 “북한 정권의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태다. 겉으로는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정권의 불안정성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병호 원장은 이날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들이 전했다.

이 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우선 “무절제한 과음과 과식으로 심혈관질환이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신변 불안으로 행사 일정이나 장소의 변경도 잦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폭발물이나 독극물 탐지장비를 도입해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과 관련, “철저한 감시를 받으면서 생활해 정신불안 상태”라고 전했다.

또 북한은 최근 숙청을 재개해 9월까지 공개처형만 총 64명이고 올해 핵과 미사일 등에 2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지난 3년 평균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은 물론 북한이 수십개 해외 도박사이트로 우리 국민 돈을 편취하고 국내 증권사·인터넷뱅킹용 SW업체를 지속적으로 해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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