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고양이들의 귀환?'…美월가 연봉 금융위기 이후 '최고'

  • 등록 2018-09-18 오후 5:47:08

    수정 2018-09-18 오후 5:47:08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살찐 고양이들의 귀환일까. 지난해 미국 뉴욕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감사원장 토머스 디나폴리는 연간 보고서에서 뉴욕시 증권사에서 일하는 증권중개인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기준 42만2500달러(약 4억7천400만원)였다고 밝혔다. 2016년 대비로 13% 증가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뉴욕주 전체 산업군 평균 임금은 6만1460달러로 증권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거의 7배에 달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간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월가의 고액 보수 관행이 꼽히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금융위기 이후 “월가의 다수 살찐 고양이 같은 은행가들(Fat-cat bankers)를 돕기 위한 정책은 펼치지 않겠다”며 월가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는 재앙이었다”며 이는 월가가 더 정화되고 강하게 규제될 수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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