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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은 전거래일보다 250원(-0.81%) 내린 3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8% 이상 올랐다. 앞서 지난달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공매도 폭탄을 맞았던 JYP엔터는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트와이스 뿐 아니라 신규 아티스트들이 선전하면서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75억원,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2%, 45.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464억원으로 올해보다 56.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도 잇따라 상향되는 추세다. JYP엔터의 목표가는 한달전 4만500원에서 4만3417원으로 7.20% 가량 올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K팝 인기가 강하지 않았던 남미·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덤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GOT7, DAY6 의 월드투어 수요 및 모객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 확장으로 해외인지도 확대에 힘입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준비중인 신인 그룹들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매출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