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폭탄에 시달렸던 JYP엔터..실적 호조에 리레이팅될까

한달새 8% 이상 올라..증권가 실적성장세에 목표가 '상향'
"글로벌 팬덤 확장..소속 아티스트 수익화 빠르게 진행될 것"
  • 등록 2018-11-13 오후 5:10:03

    수정 2018-11-13 오후 5:11:47

JYP엔터 주가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걸그룹 ‘트와이스’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팝 열풍을 타고 JYP엔터가 반등에 나섰다. 한동안 공매도 폭탄에 시달렸던 JYP엔터는 트와이스 등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목표가도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은 전거래일보다 250원(-0.81%) 내린 3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8% 이상 올랐다. 앞서 지난달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공매도 폭탄을 맞았던 JYP엔터는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트와이스 뿐 아니라 신규 아티스트들이 선전하면서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JYP엔터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75억원,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2%, 45.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464억원으로 올해보다 56.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도 잇따라 상향되는 추세다. JYP엔터의 목표가는 한달전 4만500원에서 4만3417원으로 7.20% 가량 올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갓세븐 등 주요 라인업의 글로벌 수요 증대를 바탕으로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며 “4분기 주요 라인업의 일본 투어 반영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내년도 신인 걸그룹 데뷔 및 트와이스 미주 진출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 진행된 트와이스의 ‘판타지파크’ 투어 및 갓세븐 일본 홀투어, 2PM 일본 투어가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트와이스의 경우 일본 SSA에서만 이틀간 4만5000명을 모객했으며 티켓매출에 버금가는 수준의 MD매출을 기록했고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의 신규 앨범 발매 효과 더해지며 음반, 음원, 유튜브 모두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K팝 인기가 강하지 않았던 남미·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덤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GOT7, DAY6 의 월드투어 수요 및 모객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 확장으로 해외인지도 확대에 힘입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익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준비중인 신인 그룹들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매출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