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상징 조슈아 웡, 경찰 조사 받다가 긴급체포

트위터 통해 “복면금지법, 무허가 집회 혐의”
홍콩보안법 통과, 민주화 운동가 연이어 체포
  • 등록 2020-09-24 오후 5:55:23

    수정 2020-09-24 오후 5:55:23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조슈아 웡의 모습(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조슈아 웡이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조슈아 웡의 트위터에는 “이날 오후 1시쯤 홍콩 중앙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간 조슈아 웡이 긴급체포됐다”며 “이번 체포는 지난해 10월5일 무허가 집회에 참여한 것과 관련이 있으며 반정부 마스크를 쓰면 안 되는 법(복면금지법)을 위반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2014년 우산 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은 홍콩 민주화 운동의 핵심인물이다.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도중 미국에서 직접 홍콩인권법(홍콩 인권·민주주의 법) 통과를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홍콩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범죄로 규정하고, 기소될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도입한 바 있다. 웡은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자 “난 언제든 감옥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었다.

법안 시행 첫날부터 홍콩 경찰은 370명가량을 체포하는 등 민주화 인사 단속에 속도를 높이며 반정부 시위를 저지하고 있다.

한편 또다른 민주화 운동가 구쓰야오도 같은 혐의로 이날 오후 1시 자택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슈아 웡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글(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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