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79%(629억원) 증가한 2조 343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27.74%(443억원) 늘은 2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5%와 6.75%를 보이며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와 0.98%포인트 개선됐다.
자산 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3.7%로 전년 대비 0.05%포인트 악화됐지만, 연체대출채권비율은 0.08%포인트 개선된 0.65%를 나타냈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 승인을 통해 지난해 결산 관련 현금배당 총액은 전년 대비 228억원 늘은 978억원, 주당 배당금은 70원 증가한 3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0.87%p 상승한 19.47%다.
한편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7억원과 1690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은행 건전성지표가 연말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지역 주요산업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은행부문 수익성 회복 및 비은행부문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올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 6000억원을 초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