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수역 폭행' CCTV 확인…"여성 2명이 먼저 소란 피우고 신체접촉"

"CCTV 확인 결과 여성 2명이 먼저 신체접촉"
여성 2명이 먼저 소란 피웠다는 업주 증언도 확보
15일 오후 국민청원 32만명 넘어서
  • 등록 2018-11-15 오후 6:04:58

    수정 2018-11-16 오전 7:43:16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을 올린 여성의 상처부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이 남녀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일행이 먼저 남성 일행에 신체접촉을 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여성들이 먼저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여성 2명이 먼저 소란을 피웠다는 주점 업주의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

당초 이날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던 남성 일행은 변호사 선임 후 출석하기로 하면서 조사 일정이 연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일행도 오는 16일 경찰 출석을 앞둔 상황이지만 연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전체가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속에 등장한 두 여성은 술을 마시면서 상대편과 언쟁을 벌이며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페미니스트 욕설 영상’(사진=유튜브 캡쳐)
앞서 경찰은 지난 폭행 혐의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전날(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서로 언쟁 끝에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 과정에서 A씨 일행들은 여성으로부터 목 부위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씨 일행 중 1명도 남성들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 일행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외 4명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이후 목격자 조사와 CCTV 확인 후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고 귀가시켰다.

이후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 여성은 “(남성 일행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은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며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수역 폭행사건 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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