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봉킹` 정태영 부회장…총 34억원 수령

  • 등록 2019-04-01 오후 7:46:09

    수정 2019-04-02 오전 7:36:12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정태영(사진)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지난해 각 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급여 14억9200만원, 상여금 6억3800만원 등 22억57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급여 7억3700만원, 상여금 3억9500만원 등 11억4400만원을 받아 총 34억1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정 부회장이 수수료 인하 등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7년 당기순익 1916억원의 경영 성과 등을 냈다”고 설명했고, 현대커머셜은 “정 부회장이 전사 디지털 추진을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채널전략 등을 강화했다”고 했다.

4대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7억53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년 3월 하나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올라 8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급여 8억원, 상여금 9억51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 총17억5300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14억38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11억4900만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8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은행장 가운데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8억4400만원으로 단연 1위였다.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5억200만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11억5800만원,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이 10억2100만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9억7600만원 순이다.

보험업권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급여 6억8200만원, 성과급 7억7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받아 총 25억5800만원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지난해 급여 6억8200만원, 상여 10억400만원 등 18억4800만원을 벌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도 급여 9억원, 상여 6억7400만원 등 총 1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14억728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14억500만원),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13억7800만원), 박찬종 현대해상 사장(11억1600만원) 순이다.

지난해 카드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다. 원 사장은 급여로 9억1500만원, 성과급으로 14억6700만원, 복리후생비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6400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24억4600만원을 챙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