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韓·日 11개 기관서 10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지인추천 채용서비스 '원티드' 서비스 화면. (사진=원티드랩)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인추천 채용서비스 '원티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원티드랩은 최근 한국, 일본 11개 기관으로부터 총 1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스톤브릿지, KTB네트워크,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IBK-트루벤 등 8개 기관이, 일본에서는 옥판, 벡토르, 리스크몬스터 등 도쿄 상장사 3개가 참여했다.



원티드랩의 원티드는 모바일로 지인을 추천, 채용되면 추천인과 합격자 모두 100만원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인추천 채용서비스다. 2015년 서비스 시작 이후 원티드는 페이스북, 아마존웹서비스, 넥슨, SK텔레콤 등 1000개 이상의 기업고객을 확보했고 지난 4월부터는 일본에도 진출한 바 있다. 

원티드는 지인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적합한 사람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6만건 이상의 합격, 불합격 데이터를 학습해 기업과 구직자간 매칭률도 높이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기업은 업계 전문가나 직원의 인재추천을 가장 신뢰하고 실제로 추천을 통한 수시채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소셜네트워크, AI 등이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할 것인 만큼 원티드는 도쿄를 시작으로 글로벌 대도시에 하나 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