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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 혐의’ 관련 18일 기자회견
  • 박세리, ‘부친 사문서 위조 혐의’ 관련 18일 기자회견
  • 박세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세리 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47)가 부친의 사문서 위조 혐의와 관련해 18일 직접 입장을 밝힌다.박세리 희망재단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박세리 이사장은 재단 측 법률 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고소 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박세리 희망재단 변호인은 “이번 사안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설명했다.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는 국제 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박세리 희망재단은 현재도 홈페이지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박세리 국제학교(골프 아카데미 및 태안,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 계획·예정이 없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이러한 법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부친 박 씨가 참여하고자 했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의 우선협상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는 박 씨가 추진하고자 했던 국제골프학교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씨가 박세리 희망재단 회장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발표에도 참여해 그가 박세리를 대변하고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6.17 I 주미희 기자
'탈주' 이제훈·구교환 투샷→장르美 최대치…처절·짜릿한 추격 협주곡
  • '탈주' 이제훈·구교환 투샷→장르美 최대치…처절·짜릿한 추격 협주곡[종합]
  • (왼쪽부터)구교환, 이종필 감독, 이제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이제훈과 구교환의 투샷이 결실을 맺어 세상에 나온다. 이 악문 이제훈의 독기, 구교환의 여유로운 카리스마가 선사할 매혹적인 긴장에 기대가 쏠린다. 쫄깃한 관계성, 팽팽한 앙상블, 집요한 레이스로 완성한 우아하고 짜릿한 추격의 협주곡,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운명을 둘러싸고 충돌하는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 그려내는 팽팽한 대립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과 함께 공감, 뭉클함을 자아낸다.북한을 배경이나 소재로 한 작품들은 많았지만, 주로 남북 관계를 통해 이데올로기 갈등과 휴머니즘을 조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탈주’는 북한을 배경으로 내세운 기존 영화들의 공식을 완벽히 비껴간다. 극을 구성하는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북한 군인이며, 남한의 인물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는다. 군 생활 10년 후 전역을 앞뒀지만, 사회가 암묵적으로 정한 계급 때문에 전역 후의 삶에서조차 희망이 없는 북한 군사 ‘규남’과 그를 집요히 쫓고 옥죄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관계성과 줄타기가 골자다.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 선택의 자유가 있는 삶을 살고자 발버둥치는 규남의 질주에 오롯이 역량을 집중한다. 또 우아하게 날개를 펼친 채 하늘 위에서 먹잇감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독수리처럼, 규남의 발자취를 맹추격하는 현상의 복잡한 심리 변화도 함께 담았다. (사진=연합뉴스)이종필 감독은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과정을 묻자 “이걸 시작할 때쯤 우연히 해외 토픽을 봤는데 남아프리카 청년들이 유럽에 밀입국하려 활주로에 잠입했고, 비행기 바퀴에 몸을 매달린 채 떴다는 기사였다. 바퀴에 매달린 청년들의 심정이 궁금했다”며 “또 비슷한 시기 한 친구가 직장을 때려치고 싶다며 술에 취해 운 적이 있었다. 그 친구의 마음이 ‘탈주’에 나오는 인물 규남의 마음과 비슷할 거 같더라. 그를 통해 이게 보편적인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탈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러브콜이 성사돼 두 사람이 합을 맞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제훈은 과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구교환에게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하자고 공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손하트를 날렸고, 이를 손하트로 구교환이 화답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탈주’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제훈은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북한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자신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추격하는 현상 역을 맡아 이제훈과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 액션을 펼친다. 이제훈은 “제가 ‘탈주’ 규남을 맡은 상태에서 현상 역을 누가 하면 좋을 지에 대해 많은 상상을 했다. 저의 사심이 가득 담긴 표현이 시상식 때 있었다”며 “너무 당황스러우셨을 수도 있지만 제가 구교환 배우와 너무 같이 작품하고 싶은 열망이 커서 표현했는데 현장에서 하트 날린 걸 구교환 형이 너무 기쁘게 하트로 화답해주셔서 함께 작품하면 너무 좋겠다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에 감독님, 제작사 분들에게 탈주를 같이 할 수 있게 제안을 해보자 했는데 시나리오 보내드리고 금방 답이 왔다. 너무 꿈 같았고 촬영 때도 왜 이제야 만났지 싶었다. 더 빨리 만났다면 행복이 빠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촬영이 재밌었다”며 “저희 둘이 연기한 모습을 화면으로 보니까 현상이란 역할은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실제로 이종필 감독은 구교환의 캐스팅 과정에 이제훈의 적극 제안이 컸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구교환 배우는 제훈 배우님이 원했었다. 청룡영화상 전에도 부산영화제 인터뷰도 봤는데 그 때부터도 오랫동안 원하셨고 제훈 배우님 뿐 아니라 저도 너무 같이 항상 하고 싶었어서 제안드렸다”며 “시나리오 드리기 전 현상 역은 단순한 추적자 캐릭터였었다. 그래서 그 상태로 주면 안 할 것 같아서 캐스팅을 위해 입체적으로 시나리오 각색을 많이 했다. 그렇게 만족스럽게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구교환은 이제훈의 러브콜을 받고 영화 ‘탈주’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제훈 씨가 청룡영화상에서 하트를 날려주셨는데 저 역시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사실 이제훈이란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사실 시상식에서 러브콜을 받았을 때 찐 표정을 지을 정도로 저도 놀랐는데 그 순간이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며 “심지어 시나리오까지 전달받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작업하면서 규남과 현상의 전사가 있는데 이번 영화에선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두 사람의 전사를 다룬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탈주’에서 러닝타임 94분 내내 뛰고, 구르고 몸을 날리는 고군분투를 펼친다. 타고난 사격 실력과 위기를 모면하는 순간의 기지로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치면서도 ‘내일’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는 규남의 독기를 눈빛과 온몸으로 표현한다. (사진=연합뉴스)이제훈은 “연기하며 규남의 전사를 많이 생각했다. 전역 후 갈 길이 정해져 있는데 그걸 원하지 않는 인물, 그래서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고자 실패해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그게 탈주라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여기서 잡히면 내 인생이 끝난다, 벼랑 끝이란 생각으로 연기를 한 것 같다. 저 역시 이 작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으로 임했다”며 “달리고 구르고 몸을 날리며 하는 액션들이 녹록지 않더라. 마음은 앞서는데 체력, 육체적으로 받쳐주지 않을 때 괴롭고 속상한 적이 많았다. 내가 다치면 이 작품이 멈추고 완성되지 못하니까. 그래서 이 영화를 촬영하며 배우 이제훈으로서 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가 규남이 이 세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비슷하다는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 절박히 연기하며 규남의 긴장감이나 마음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작품에 진심으로 임했음을 고백했다. 이종필 감독 역시 이제훈의 투혼에 대해 “옆에서 지켜봐서 아는데 정말 극한이었다. 하도 뛰고 뛰어서 사람이 걷지 못할 정도인데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복서가 다시 링에 오를 수 있다고 하는 것처럼 더 뛸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짠했다”며 “연출자로서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동시에 궁금하기도 했다. 왜 저렇게까지 할까, 제훈 배우는 이야기 나눠보면 영화에 진심인 사람이고 규남, 탈주란 영화를 통해 그런 마음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그를 달리게 한 게 아닐까. 감사하다고 이야기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연합뉴스)구교환이 맡은 현상은 규남을 집요히 쫓아가며 내면의 탈주와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현상이 갖고있는 감정은 생각보다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계급을 떠나서라도 과거, 미래에도 통과해야 할 질문인 것 같다. ‘만약에 나라면?’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규남을 추격하는 와중에도 잠깐잠깐 다른 시선과 눈의 깜빡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셈을 갖고 계산하며 다가서진 않았고, 규남 역의 제훈 배우와 감독님이 그때그때 디렉션을 날카롭게 꽂아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오히려 현상이 추격을 하면서는 규남을 질투하기도 했던 것 같다. 제가 품고 있던 마음으로선 규남을 부러워하고 질투했었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필 감독은 “지난해 하반기께 영화가 완성됐고 빨리 극장 개봉을 하고 싶었다. 사실 ‘서울의 봄’이 흥행되기 전 극장 개봉이 괜찮을까 싶었다. 그러다 여름에 개봉하게 됐다”며 “북한의 오물 풍선 사건이 있지만 이게 긍정적이 될지, 부정적이 될지 모르겠다. 영화는 이데올로기 외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재미있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탈주' 이종필 감독 "카메오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찍으면서 감탄"
  • '탈주' 이종필 감독 "카메오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찍으면서 감탄"
  • 이종필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탈주’ 이종필 감독이 짧은 순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 이솜, 송강의 카메오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에서는 이종필 감독의 전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했던 배우 이솜이 남한으로 탈주하던 이제훈과 홍사빈(김동혁 역)이 갑작스레 맞닥뜨린 뜻밖의 조력자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 최근 군 입대한 배우 송강이 연회 장면에 등장, ‘현상’ 역의 구교환과 미스터리한 듯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내 눈을 즐겁게 한다. 이종필 감독은 이에 대해 “이솜 배우에게는 특별출연이라고 부탁하기가 미안한데, 먼저 하시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게 찍었다. 찍으면서 좋았다”고 이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강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선 “송강 배우님은 현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듦에 있어서 필요한 캐릭터였다. 극 중 송강 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 ‘선우 민’인데, 구교환 배우의 표현을 비리자면 이 사람(현상)의 과거, 내적 욕망, 마음 같은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이른바 ‘팅커벨’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단순히 관습적으로 여성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 짧지만 임팩트가 있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구교환 씨의 소속사 나무액터스의 김정도 대표님이 제안을 주시고 도와주셔서 캐스팅하게 됐다”며 “송강 씨와도 되게 작업이 즐거웠다. 되게 멋지시더라. 찍으면서도 감탄하며 촬영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탈주' 구교환 "이제훈 러브콜, 서로 마음 통한 기적…즐거웠던 작업"
  • '탈주' 구교환 "이제훈 러브콜, 서로 마음 통한 기적…즐거웠던 작업"
  • 배우 구교환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구교환이 이제훈의 적극 러브콜 끝에 영화 ‘탈주’에서 연기 합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북한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자신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추격하는 현상 역을 맡아 이제훈과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 액션을 펼친다. ‘탈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러브콜이 성사돼 두 사람이 합을 맞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제훈은 과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구교환에게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하자고 공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손하트를 날렸고, 이를 손하트로 구교환이 화답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탈주’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응원을 받기도 했다. 구교환은 이제훈의 러브콜을 받고 영화 ‘탈주’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제훈 씨가 청룡영화상에서 하트를 날려주셨는데 저 역시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사실 이제훈이란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사실 시상식에서 러브콜을 받았을 때 찐 표정을 지을 정도로 저도 놀랐는데 그 순간이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며 “심지어 시나리오까지 전달받으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작업하면서 규남과 현상의 전사가 있는데 이번 영화에선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두 사람의 전사를 다룬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을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맡은 ‘현상’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들도 전했다. 구교환은 “동선이 정확히 제 눈에 들어오는 영화는 오랜만이었다.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감독님이 액션 게임처럼 마리오, 소닉같은 것처럼 몰입할 수 있는 앵글이라고 말씀 주셨다”며 “규남이가 시원하게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저도 규남의 등에 업혀 같이 뛰어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상과 현실의 선택을 향한 경계에 서서 규남의 탈주를 복잡한 심리로 지켜본 현상의 심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교환은 “현상이 갖고있는 감정은 생각보다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계급을 떠나서라도 과거, 미래에도 통과해야 할 질문인 것 같다. ‘만약에 나라면?’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규남을 추격하는 와중에도 잠깐잠깐 다른 시선과 눈의 깜빡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셈을 갖고 계산하며 다가서진 않았고, 규남 역의 제훈 배우와 감독님이 그때그때 디렉션을 날카롭게 꽂아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오히려 현상이 추격을 하면서는 규남을 질투하기도 했던 것 같다. 제가 품고 있던 마음으로선 규남을 부러워하고 질투했었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부연했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스타트업 등용문 ‘정창경’ 30개팀 선발…역대 최고 경쟁률
  • 스타트업 등용문 ‘정창경’ 30개팀 선발…역대 최고 경쟁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에 출전할 30개팀을 최종 선발하고 사업 실행단계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선발팀 워크숍 단체사진. (사진=아산나눔재단)이번 정창경에는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 30개 팀이 선발됐다. ‘성장트랙’에 초기 스타트업 10개팀, ‘도전트랙’에 예비 창업팀 20개팀이 함께한다.정창경 선발팀은 앞으로 6개월간 사업실행 단계에 참여하며 여기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선발팀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MARU) 내 단기입주사 사무공간인 ‘마루시드존’에 입주하고, 성장트랙과 도전트랙 선발팀의 초기 사업 자금으로 각각 800만원과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 30인은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멘토진과 정기 네트워킹을 통해 각 분야별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이 외에도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보 마케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총 37개 분야의 업계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아산나눔재단은 6개월간의 사업실행 기간 이후 예선 심사를 진행해 오는 11월 데모데이에 진출할 12개의 결선팀을 선발한다. 최종 결선팀들은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사업 피칭을 선보이며 수상팀에는 총 2억 4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사업 실행단계에 앞서 지난 13~14일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이번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장트랙의 한팀으로 선발돼 기쁘다”며 “앞으로 정창경을 통해 성장하게 될 모습이 무척 기대되고 11월 데모데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사업 실행단계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역대 최다팀이 지원해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팀들을 만날 수 있었고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서 정창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선발팀들이 앞으로 6개월간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기업가정신과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실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마이리얼트립, 디스콰이엇, 클라썸 등을 포함한 124개의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2024.06.17 I 김경은 기자
'탈주' 이제훈 "구교환 러브콜 성사, 꿈 같았다…왜 이제야 만났나 싶어"
  • '탈주' 이제훈 "구교환 러브콜 성사, 꿈 같았다…왜 이제야 만났나 싶어"
  • 배우 이제훈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러브콜 끝에 구교환과 영화 ‘탈주’로 연기 합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은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북한병사 규남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자신의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추격하는 현상 역을 맡아 이제훈과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 액션을 펼친다. ‘탈주’는 이제훈과 구교환의 러브콜이 성사돼 두 사람이 합을 맞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제훈은 과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당시, 구교환에게 함께 같은 작품에 출연하자고 공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손하트를 날렸고, 이를 손하트로 구교환이 화답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탈주’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제훈은 “제가 ‘탈주’ 규남을 맡은 상태에서 현상 역을 누가 하면 좋을 지에 대해 많은 상상을 했다. 저의 사심이 가득 담긴 표현이 시상식 때 있었다”며 “너무 당황스러우셨을 수도 있지만 제가 구교환 배우와 너무 같이 작품하고 싶은 열망이 커서 표현했는데 현장에서 하트 날린 걸 구교환 형이 너무 기쁘게 하트로 화답해주셔서 함께 작품하면 너무 좋겠다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에 감독님, 제작사 분들에게 탈주를 같이 할 수 있게 제안을 해보자 했는데 시나리오 보내드리고 금방 답이 왔다. 너무 꿈 같았고 촬영 때도 왜 이제야 만났지 싶었다. 더 빨리 만났다면 행복이 빠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촬영이 재밌었다”며 “저희 둘이 연기한 모습을 화면으로 보니까 현상이란 역할은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은 구교환의 열연에 대해 “이렇게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구교환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 함께 연기하며 고생한 순간도 있을텐데 그 고생한 순간을 화면으로 보니 기쁨으로 다가오고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고맙다는 이야길 하고 싶다”고 극찬을 보내기도. 실제로 이종필 감독은 구교환의 캐스팅 과정에 이제훈의 적극 제안이 컸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구교환 배우는 제훈 배우님이 원했었다. 청룡영화상 전에도 부산영화제 인터뷰도 봤는데 그 때부터도 오랫동안 원하셨고 제훈 배우님 뿐 아니라 저도 너무 같이 항상 하고 싶었어서 제안드렸다”며 “시나리오 드리기 전 현상 역은 단순한 추적자 캐릭터였었다. 그래서 그 상태로 주면 안 할 것 같아서 캐스팅을 위해 입체적으로 시나리오 각색을 많이 했다. 그렇게 만족스럽게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2024.06.17 I 김보영 기자
"그저 막막해"…서울의대 교수 집단 휴진에 환자들 발 동동
  • "그저 막막해"…서울의대 교수 집단 휴진에 환자들 발 동동[르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박동현 김한영 수습기자] “점점 증상이 심각해지는데, 집단 휴진이라니요. 저는 어떡하라는 건가요.”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진을 시작한 17일, 급하게 병원을 찾거나 예약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얼굴엔 불안감이 역력했다. 특히 이번 집단 휴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중증 환자들이 느끼는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여기에 구급대원들 역시 의료계 파업의 여파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와 환자단체는 이제라도 정부가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서울대 의대 산하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환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응급환자도 당일 취소…“진료 연기 영향으로 증상 심화되기도”이날 이데일리가 방문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과 동작구 보라매병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응급입원을 접수하거나 예약진료를 받으려는 환자와 보호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관악구에 사는 김모(35)씨는 이날 출근 시간임에도 보라매병원 응급실 앞에서 주말 사이 증상이 심각해진 여자친구를 기다렸다. 김씨는 “동네의원에서는 입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병상이 없어서 입원이 어렵다고 들었다”며 “입원해도 먼 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하고, (집단 휴직으로) 앞으로는 의료진이 없다고 하는데,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100일 넘게 이어진 전공의 이탈로 치료가 미뤄졌는데, 집단휴진이라는 난관을 만난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또 놓칠까 전전긍긍했다. 관악구에 사는 윤모(66)씨는 3~4달 전부터 말이 안 잘 나와서 보라매병원을 찾아왔다. 하지만 윤씨는 신경과 의사가 없어 번번이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3번이나 응급실 입원이 거부된 그는 지난달 다른 대학병원에서 루게릭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윤씨는 “‘왜 거부했느냐’고 병원에 항의하고 나서야 지난 13일 신경과 의사가 사과했다”며 “진료가 늦어지면서 말이 점점 어눌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배우자 도움 없이는 대화하지 못하고 호흡 곤란도 심해졌다”며 “오늘은 증세가 너무 나빠서 간호사가 병동을 급히 잡아줬는데, 내일 왔으면 못 들어왔을 것이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날 서울대병원 본관에도 예상치 못한 취소와 지연 탓에 가슴을 졸이는 환자들이 있었다. 은평구에 사는 윤모(67)씨는 오전 7시부터 서울대병원을 급히 방문했다. 병원 측으로부터 ‘상황에 따라 예약을 다시 조정해 연락드릴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항암치료 때문에 혈소판 수치가 응급수준인 1만8000uL(정상수치 15만~45만uL)로 떨어졌다. 윤씨는 “1년 만에 검진 있어서 왔는데 오늘 초음파 검사가 취소됐다”며 “혈액내과에서도 조심하라는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하루 전 경북 포항에서 온 간암환자 김모(74)씨는 “금요일에 진료를 받으러 와야 하는데 휴진 영향을 받을까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서울대학교병원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전공의·교수 이탈로 환자 이송도 빨간불…“정부 엄정 대응 필요”교수진의 집단휴진 소식에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원들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특히 대형병원이 밀집된 서울지역의 소방인력들의 경우 아침마다 휴진 의료기관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시급한 환자의 경우 소방헬기까지 적극 활용하라는 지시도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 A씨(33)는 “사실 집단 휴진 전부터 파업 때문에 병원 선정이 계속 어려웠다”며 “5번 이상 이송지연이 발생하면 보고하라고 안내받았는데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급대원 B씨도 “정신과나 소아과 같은 특수과나 단순 비응급환자는 응급실을 5곳씩 못 가는 일이 정말 흔하다”며 “의사들의 단체 행동 이후 한번 출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했다. 집단휴진의 여파가 가시화되자 환자단체는 정부에게 원칙에 입각한 단호한 행동을 주문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장은 “지금 상황은 전공의 이탈과 의대 증원 숫자에 집착한 정부 정책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환자 개인이 대응하기 어렵다”며 “모든 피해를 환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휴진을 철회시키고, 재발방지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환자의 생명에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되면 정부도 법적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상황이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의사들은 이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송기민 한양대 보건학과 교수는 “그동안 정부는 일이 커질 것을 염려해 의사들을 처벌하지 않았는데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환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교수는 “의료법 15조 거부금지의 원칙은 의사가 환자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며 “정부가 각 병원에 신고센터를 만들어서 진료 거부로 장애가 남거나 증상이 심해진 사례를 파악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7 I 이영민 기자
박세리, ‘부친 고소’ 논란에 입 연다 “과대 해석 많아”
  • 박세리, ‘부친 고소’ 논란에 입 연다 “과대 해석 많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47)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 박준철 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 (사진=뉴스1)박세리희망재단은 17일 박세리의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재단은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에 대한 고소 사안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사실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18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와 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가 참석한다.앞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단 측은 고소 배경에 대해 “박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24.06.17 I 홍수현 기자
SH공사 "주택 품질 위해 기본형건축비 고치고 후분양제 도입해야"
  • SH공사 "주택 품질 위해 기본형건축비 고치고 후분양제 도입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부실시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형 건축비 제도를 전면 개선하고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H공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5년 이후 분양한 142개 단지의 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SH공사가 분양한 142개 단지(4만91가구)의 평균 분양가는 ㎡당 360만원, 건설원가는 ㎡당 310만원으로 분양가격과 건설 원가 간 5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SH공사는 평균 13.8%의 분양이익을 얻었으며, 이 분양이익에서 택지비는 110%, 건축비는 10%의 손실을 기록했다. 평균 분양이익 ㎡당 50만원 중에서 택지비는 55만원의 이익을 얻었지만, 건축비는 5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분양가격은 2005년 ㎡당 222만원에서 2021년 600만원으로 2.7배 올랐고, 같은 기간 건설원가는 ㎡당 200만원에서 394만원으로 1.97배 올랐다. 분양가가 더 큰 폭 오른 것은 분양가 중 택지비가 3.85배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건설원가의 택지비는 같은 기간 1.83배 올랐다. 택지비 원가 상승분보다 분양가에 택지비를 더 많이 포함해 분양가가 책정됐다. SH 연도별 분양가격과 건설원가 비교 그래프 (사진=SH공사)현행 주택법상 선분양 주택의 분양가격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와 택지비를 더해서 산정한다. 이는 분양가격을 제한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분양가 상한제)인데 실제 투입된 공사비와 분양가격 간에 괴리를 일으킨다는 게 SH공사의 지적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현행 기본형 건축비는 근거가 미흡한 상황에서 책정되는데 사업자가 책정한 분양가가 인정되지 않으면 고스란히 사업자의 손실로 반영된다”며 “이 때문에 사업자가 분양가에 택지비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고품질 주택을 짓기 위해선 현행 기본형 건축비로는 불가능하다”며 “원가에 기반해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도록 기본형 건축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후분양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분양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실제 투입된 건설원가를 알 수 있고, 원가를 공개하면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분양가를 책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사 부실 및 지연이 발생해도 이로인한 손실은 사업자가 직접 떠안아 시민에게 돌아가는 피해도 없다.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분양 원가 공개 관련해 국토부에 10회 이상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실무 협의를 거쳤으나 현장에서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SH공사는 민간에서 지은 좋은 아파트 수준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이배운 기자
BMW 테크 오피스, 韓 최대 스타트업 축제 참가…노하우 공유
  • BMW 테크 오피스, 韓 최대 스타트업 축제 참가…노하우 공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테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4’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BMW 테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코리아가 13~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 ‘넥스트라이즈 2024’에 참가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BMW 테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코리아는 지난 13~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 4개 스타트업과 함께 부스를 꾸려 참석했다.넥스트라이즈는 한국무역협회(KITA)와 한국산업은행(KDB) 주관으로 타트업과 투자사, 기업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경험 가능한 혁신, 한국 내 파트너 발굴, 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BMW 테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하고 있다.올해 BMW 테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코리아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 프로그램을 마친 △딥브레인AI △프로토파이 △플로우 △에어콘솔 등 4개 스타트업과 함께 참여했다.BMW 스타트업 개러지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기술 혁신을 위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BMW 그룹은 스타트업의 서비스나 기술을 실제 상품화할 수 있도록 검증하고 출시한 시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참가사 중 에어콘솔은 파일럿 프로젝트 이후 BMW 그룹의 공식 협력업체로 선정된 개러지 프로그램의 성공적 지원 사례다. 현재 에어콘솔은 BMW 뉴 5시리즈, 뉴 X2 등 현재 양산되고 있는 일부 모델에 게임 플랫폼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또한 BMW 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패널 토크를 통해 그룹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카이 페트릭 BMW 그룹 BMW 스타트업 개러지 및 신규 기술 파트너십 총괄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석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BMW 테크 오피스 아시아-태평양 코리아가 13~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 ‘넥스트라이즈 2024’에 참가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
2024.06.1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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