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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식구' 합류한 투르크 국견 커플
  • '용산 식구' 합류한 투르크 국견 커플[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용산 대통령 관저에 새 식구가 온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최고지도자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國犬) 알라바이 한 쌍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은 정상 간 친교를 다지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교 오찬 뒤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고 있다.(사진=연합뉴스)◇투르크멘 최고지도자 “尹대통령 내외 동물사랑 감명”11일(현지시간)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친교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알라바이 한 쌍을 선물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보호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는 의미로 알라바이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했다.알라바이는 2m 넘게 자라기도 하는 대형견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유목민의 생명 가축을 지키는 또 하나의 가족 역할을 해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알라바이의 국외 반출을 제한하고 10월 마지막 일요일을 ‘알라바이의 날’로 지정할 정도로 알라바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2020년엔 수도 아사가바트에 높이 6m에 이르는 황금빛 알라바이 동상을 세웠다.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의 아들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도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상 내외는 애견을 고리로 공감대를 쌓았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내외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알라바이를 소개하자 김 여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인 진돗개를 언급하며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았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의 ‘동물 외교’는 다음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서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에서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반려견을 소개받았다. 김 여사는 이 개들을 쓰다듬으며 관심을 보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 대통령 국빈 방문 시 여러 나라에서 자기네 국견을 소개하거나 선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며 “대통령 부부가 동물을 사랑하고 개를 여러 마리 키운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것 같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 로비에서 열린 ‘위대한 평야(steppe·스텝)의 황금’ 특별 전시를 관람하던 중 카자흐스탄 전통 이동식 가옥 ‘유르트’ 앞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키우는 강아지를 소개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대통령 반려동물 식구, 개 8마리·고양이 6마리로윤 대통령 내외는 16일 새벽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윤 대통령이 선물 받은 알라바이 커플은 검역 때문에 윤 대통령 내외보다 늦은 18일 한국에 도착한다.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 내외는 알라바이 커플을 관저에서 키울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의 반려동물은 14마리로 늘어난다. 윤 대통령은 지금도 관저에서 ‘퍼스트독’ 여섯 마리와 퍼스트캣 여섯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먹이는 윤 대통령이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알라바이 커플이 얼마나 오래 윤 대통령 내외와 함께 지낼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 현직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된다. 강아지 같은 동물도 예외가 아니다. 이 때문에 선물을 받은 대통령이 퇴임하면 소유권이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관된다.2022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거취가 논란이 됐다. 문 전 대통령 측과 행정안전부 측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통령 선물 중 동물은 효율적 관리가 가능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위탁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로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행령 개정이 늦어지자 문 전 대통령 측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기로 했다. 곰이와 송강이는 이후 광주 우치동물원에 대여돼 지내고 있다.당시 행안부가 바꾸려던 시행령 조항은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관련 조항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문 전 대통령의 풍상대 반환으로 ‘시급성’이 해소돼 당장 해당 조항을 개정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풍산개 문제에 관해 “(개는) 아무리 정상 간 (선물)이라고 해도 키우던 집에서 계속 키워야 한다. 주인이 바뀌면 안 된다”며 “(문 대통령이) 사저로 데려가셔도 되지 않느냐”고 답한 바 있다.
2024.06.15 I 박종화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 "60명 리허설로 찾은 초심…기시감=넘어야 할 산"③
  • '하이재킹' 하정우 "60명 리허설로 찾은 초심…기시감=넘어야 할 산"[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을 촬영하며 배우로서의 기본기와 초심을 되찾은 과정을 털어놨다. 또 재난물에 최적화된 ‘고난 전문 배우’란 수식어를 향한 생각, 여러 작품들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극복해야 할 대중의 기시감을 마주하는 솔직한 생각과 다짐도 드러냈다.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의 개봉을 앞두고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하정우는 이 작품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밌었다. 이야기 소재 자체가 실화라는 데 놀랐던 것도 같다. 어떻게 이 친구(용대)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비행기를 납치했을까에 대한 궁금함이 컸다”며 “촬영하면서도 감독님, 여진구(용대 역)랑 그 이야길 많이 했다. 왜 이 친구가 납치한 걸까. 사실 전체 시나리오에는 그런 이야기가 좀 더 상세히 나와 있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그런 부분이 좀 축소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실화에 담긴 서사와 사건의 에너지가 워낙 큰 작품인 만큼 표현에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배우의 상상력과 해석을 덧붙여 캐릭터의 매력과 개성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는 성격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하정우는 “확실히 ‘하이재킹’은 캐릭터보다 사건의 힘이 센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배우로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많지는 않은 작품이었다”며 “사실 배우 입장에선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밋밋해질 우려가 있기에 답답한 것도 있었다. 캐릭터나 연기가 지루하게 비춰지면 어쩌나 걱정도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가진 서사의 힘을 믿었기에 그 흐름을 믿고 맡겼다”고 털어놨다. 필모그래피 누적 관객수 1억명을 달성한 흥행 배우에,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온 하정우이지만, ‘하이재킹’은 그가 출연한 많은 전작들 중에서도 특히 기본기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했다. 70년대 여객기의 모습을 구현한 좁은 세트장 안에 60여 명의 승객 배우들, 스태프들이 모여 유기적인 앙상블을 빚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프레임의 사각지대에서도,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채로운 표정, 제스처를 취하고 화합하며 혼신의 힘으로 매 신을 꾸몄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던 만큼 리허설도 수십 번을 거쳤다고 한다. 하정우는 “연기는 앙상블이 중요하니까 저 혼자 아무리 뛰어다녀봤자 상대 배우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어긋나는 부분들이 많다. 특히 ‘하이재킹’은 모두가 같은 세트 공간에서 촬영하고 모든 배우들이 거의 전 회차에 함께 했기에 리허설을 맞출 수 있는 여건들이 좋았다. 누군가 뒤처져있고 컨디션이 다운돼 있으면 리허설을 통해 기운을 북돋으며 공백을 채워갔다”며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한 번에 리허설을 하니 다른 때보다 시간도 오래 걸렸다. 모든 사람들이 이른 아침 출근해 리허설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숨죽이며 기다리는 분위기는 뭐랄까 상당히 숭고한 느낌이었다. 허투루 하거나 장난을 치면 절대 안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또 “저예산 독립영화, 연극 무대 각 영역의 기라성 같은 분들, 날아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그 분들이 모두 따갑게 쳐다보고 있으니 리허설을 하는 하루하루가 연기 시험 치르는 기분이었다”며 “저 역시 어릴 적 연극 무대로 연기를 시작했는데 그 때 연습실에서 처음 연극 연습을 하던 기분으로 현장을 함께했다. 어느 때보다 기본에 충실했다”고도 강조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극장가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 추석 명절 연휴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났다.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그 역시 최근 변화한 극장, 미디어 환경의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해 선보인 두 영화가 실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흥행 면에선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하이재킹’을 선보이는 6월 극장가의 상황도 순조롭진 않다. 디즈니·픽사 영화 ‘인사이드 아웃2’부터 수많은 한국 영화들이 ‘하이재킹’과 비슷한 개봉 시기 쏟아져 나오고 있어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하정우는 “코로나 이후로 패러다임이 엄청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데, 그 안에 있다보니 그에 대한 답은 시간이 좀 지나봐야 알 것 같단 생각이 든다”며 “변화한 속도를 따라갈 수도 없는 것 같다. 주연배우로서 뭘 해야 할까 늘 생각하지만 딱히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만 하던 대로 살기보단, 늘 그래왔듯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깨어있는 마음과 생각으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는 게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배우로서 극복해야 할 대중의 기시감에 대한 솔직한 소신도 드러냈다. 하정우는 “모든 배우들이 넘어야 할 산일 것이다. 필모그래피가 쌓일수록 더 그렇다. 배우로서 보여드린 이미지에서 벗어나 더 좋은 모습을 어떻게 선보일 수 있을지, 그건 평생 안고가야할 부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형님도 똑같이 겪던 문제더라. 로버트 드 니로가 쓴 책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며 “그 분 역시 나이를 먹어 계속 연기를 하며 평생 고민하며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문제이니 저 역시 앞으로 넘어야 할 숙제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나서는 게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난물에 특화된 배우’, ‘고난 전문 캐릭터’ 등 자신을 둘러싼 수식어에 대해서도 “재난물을 제가 고집해 선택한 건 절대 아니다. 작품을 선택할 땐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는지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대중이 기시감을 느끼셨다면, 다음엔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그런 감정을 느끼시지 않게 노력해 극복해내는 게 숙제”라고 생각을 밝혔다. 다만 여러 재난물에 출연하며 느낀 재난 장르만의 매력도 언급했다. 하정우는 “재난물의 재미는 재난 속에서의 낭만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갇혀 있는 상황 속에서 찾는 소소한 낙, 적응하며 경험하는 재미같은 것들이다. ‘터널’ 땐 강아지 탕이와 티격대며 함께 사료를 나눠먹는 장면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 낭만을 적절히 분배해 균형감있게 표현한다면 재난물 장르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6.14 I 김보영 기자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18일 한국 도착
  • 尹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18일 한국 도착
  •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선물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가 검역을 마친 뒤 오는 18일 한국에 도착한다고 14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교 오찬 뒤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윤 대통령은 선물 받은 강아지를 동물원에 보내지 않고 직접 키울 것”이며 “알라바이 두 마리가 추가되면 윤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개는 총 8마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강아지들의 이름은 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알라바이가 한국에 도착하면 먼저 용산 대통령실로 데려와 어린이정원 잔디밭에서 뛰놀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알라바이는 이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윤 대통령과 함께 이동한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할 때마다 여러 국가에서 국견을 소개하거나 선물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자신이 키우는 국견을 윤 대통령에 소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부부,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 행보가 외교 무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고 알라바이 선물 배경을 설명했다.
2024.06.14 I 박태진 기자
"반려견 승객 타실게요" 동반여행 위한 전용 전세기도 떴다
  • "반려견 승객 타실게요" 동반여행 위한 전용 전세기도 떴다
  • 반려동물을 담은 케이지가 기내 좌석에 고정돼 있는 모습 (사진=상하이 신문)[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중국 내 뜨거운 반려동물 붐을 타고 전세기를 이용한 해외 여행상품이 등장했다. 지역 매체인 상하이신문은 최근 반려견 동반 여행객을 태운 전세기가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전세기의 최종 목적지는 태국으로 기내에는 견주를 비롯해 20여 마리의 반려견이 동승했다. 이전까지 수하물 칸에 반려견과 반려묘 등을 싣는 운송 서비스는 있었지만, 반려견이 기내 좌석에 견주와 함께 탑승한 경우는 이번 태국행 전세기가 처음이다. 이번 반려견 동반여행 상품은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지사와 온라인 반려동물 여행 플랫폼 ‘아이총요우’가 협업해 개발했다. 8박 9일 일정으로 태국 내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단체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업계 추산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위안(약 47조 원)에 달한다.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용품, 미용, 의료 등 관련 서비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중국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도입한 하이난항공은 올해에만 서비스 이용객이 전년 대비 7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반려묘를 동반하는 여행의 인기를 타고 반려동물 수속이 가능한 공항도 전년 대비 7개가 늘어난 23개로 확대됐다. 중국 공항과 항공사에선 반려견이나 반려묘 동반 탑승객의 경우 체크인을 별도로 진행한다. 탑승객은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실은 케이지를 대형 수화물 검색대를 거친 다음 좌석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쳐야 탑승이 가능하다. 현지 매체들은 다만 반려견 기내 탑승 전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에선 반려동물이 기내 동승하려면 탑승일 기준 일주일 전까지 동물병원에서 전염병, 광견병 항체 검사, 혈액검사를 받아야만 출국이 가능하다. 샤메이잉 아이총요우 대표는 “지난해부터 총 30개가 넘는 반려동물 동반 국내여행 상품을 출시했다”며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전세기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4 I 이민하 기자
강아지 버리고 헐레벌떡 출발하는 차량...“급하게 떠나”
  • 강아지 버리고 헐레벌떡 출발하는 차량...“급하게 떠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강아지를 도로 한가운데 버려둔 채 출발하는 차량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난 것으로 추정되는 회색 차량 (사진=보배드림)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강아지 유기를 목격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글쓴이 A 씨는 지난 7일 가족과 인천 강화도로 여행을 갔다가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다.A 씨는 “왕복 2차선 도로에 차 한 대가 뒷좌석 문이 열린 채 비상등을 켜고 서 있더라”며 “이상하다 싶었는데 제가 가까워지니 뒷문이 닫혔고, 그대로 출발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이어 “문제는 옆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던 거다. 주인인 듯한 분들은 차로 이미 멀어졌고, 강아지는 예쁘게 미용이 된 상태더라. 누가 봐도 유기견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A 씨는 “저는 순간 어찌할 바를 몰라 강아지는 그냥 내버려둔 채 그 차를 뒤쫓아 블랙박스에 영상을 남겨 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화군청에 문의해 보니 진술서 작성해 주면 관할 경찰서로 고발해 준다고 해서 신고해 뒀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기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 않냐’는 일부 댓글에 A씨는 “해당 차량에 다가가니 급하게 문을 닫고 바로 가는 것으로 보아 뭔가 수상했다”며 “일단 신고는 해뒀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 강아지 입양했을 땐 귀여워하다가 늙고 병들면 저렇게 버리는 사람들...꼭 인과응보 결과가 맺어지길” “저럴 거면 진짜 왜 키우는 거지” “신고부터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동물 유기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문제다. 지난달 20일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 쓰레기장에서 강아지 6마리가 각종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 속에서 발견돼 논란이 됐다. 당시 강아지들은 막 태어나 아직 탯줄까지 달고 있었다. 다행히 행인에게 발견돼 구조됐지만, 4마리는 결국 폐사했다. 지난 9일엔 경기 성남의 한 공영 주차장에서 한 유기견이 가드레일에 묶인 채 발견되기도 했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맹견을 버릴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2024.06.12 I 홍수현 기자
“천재적 재능으로 국위선양”…‘음주 사망사고’ DJ, 선처 호소한 이유
  • “천재적 재능으로 국위선양”…‘음주 사망사고’ DJ, 선처 호소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20대 DJ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가운데 그의 변호인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 당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후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DJ 안씨의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뉴시스)1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안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및 음주운전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두 번의 교통사고를 저지르고 사망사고까지 냈다”며 “전국 각지에서 1500명에 달하는 국민이 소식을 접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 희망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사망사고는) 신호위반과 과속 등 피고인의 과실로 발생한 게 명백한데도 이륜차 운전자가 마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 사고 발생의 원인인 것처럼 사실관계와 법리를 왜곡해 주장했다”며 “불리한 양형 요소에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피고인에게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생명, 신체, 재산 침해로부터 사회와 가정을 안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하지만 안씨 측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다. 안씨 측은 “피고인은 1차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다가가 6~7분가량 얘기했기에 이를 도주로 보기엔 의문이 있다”며 “2차 사고는 피해자가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는 등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차선을 변경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란 것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또 “피고인은 연예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고, 서울 종로경찰서 홍보대사이기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집행유예 등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말했다.안씨 역시 “주량을 넘어 술을 마셨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고통을 감내하고 계실 유가족분께도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안씨 측 변호인의 “국위선양”이라는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파티 가서 디제잉 하는 것도 국위선양인가”, “손흥민 자서전에 나올 법한 문장이다”, “경찰서 홍보대사가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문제다”, “변호인 말대로라면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고 사망사고를 냈으니 법의 철퇴로 심판해야 한다” 등의 분노를 나타냈다.앞서 안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후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A씨를 보고도 구호 조치 없이 키우던 강아지만 품에 끌어안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한 목격자는 “강아지를 건네 달라는 경찰관의 요청에도 심한 욕설과 몸부림을 치며 저항하다 결국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0.221%였던 가운데 그는 지난 4월 열린 첫 재판에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과실을 주장해 또 한 번 공분이 일었다.한편 안씨의 선고공판은 7월 9일 열릴 예정이다.
2024.06.12 I 강소영 기자
'핸섬가이즈' 순조롭게 美친 대환장 케미에 풍덩…달콤오싹한 코미디 수작
  • '핸섬가이즈' 순조롭게 美친 대환장 케미에 풍덩…달콤오싹한 코미디 수작[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상황이 순조롭고 완벽히 아수라장으로 휘몰아친다. 살벌하지만 사랑스럽고 대환장을 유발하지만 순수한 캐릭터들이 오싹하고 유쾌한 앙상블을 완성한다. 제대로 힙하고 시원한 B급 장르 오컬트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천만 영화 ‘서울의 봄’과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으로 근현대사 유니버스를 펼친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은 코미디 영화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남동협 감독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핸섬가이즈’는 2010년 개봉한 캐나다의 호러 코미디 영화 ‘터커&데일VS이블’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B급 고어 코미디 장르의 신기원을 열어 평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았던 작품인 만큼 이를 리메이크한 ‘핸섬가이즈’를 향한 기대와 관심도 높았다. 무엇보다 여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선 굵고 강렬한 열연을 펼쳐온 연기파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살벌한 외모로 모든 사람들의 오해를 받는 억울한 두 주인공을 맡아 큰 관심을 끌었다. 재필과 상구로 분한 두 배우의 캐릭터 스틸들이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 사상 역대급 파격 비주얼 변신으로 꼽히며 뜨거운 입소문을 유발했을 정도. 영화의 큰 줄기는 원작을 충실히 따르고 고증한다. 무섭고 험상궂게 생긴 외모 때문에 범죄자로 오해를 받는 두 남자가 산골짜기의 새집으로 이사한 날, 캠핑을 떠난 대학생 무리와 얽히며 억울하고 극단적인 상황들을 직면하는 과정을 그린다. 절묘한 우연이 낳는 억울한 상황의 연속, 두 남자가 마주하는 설상가상의 향연들이 안타까움과 폭소를 유발하는 원작의 기본적 컨셉트와 색깔을 잃지 않았다. 원작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리메이크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따르기도 쉽지 않은데, ‘핸섬가이즈’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를 거친다. 원작에 전혀 없는 ‘오컬트’ 장르와 설정들을 영리하게 결합해 새롭고 매력적인 색깔을 완성한 것. ‘핸섬가이즈’의 진가는 오컬트 색깔이 본격 발휘되는 중반부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해 폭룡적인 화력과 시너지를 거쳐 화끈한 클라이맥스까지 이어진다. 물론 이 모든 화학작용은 ‘핸섬’(?)해서 억울한 두 남자의 소소한 우정과 오해의 단서들이 미나(공승연 분)와 청춘남녀 무리, 최 소장(박지환 분), 남 순경(이규형 분) 등 주변 인물들의 관계성과 어우러져 초반부 촘촘한 빌드업을 거친 덕이다. 이후 모든 것이 지나치게 정교하고 순조롭게 맞아떨어져 미쳐 돌아가는 상황들은 헛웃음과 동시에 묘한 긴장과 몰입을 유발한다. 주인공 둘을 비롯해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한 사람도 허투루 놓치지 않은 캐릭터들의 개성(강아지 봉구는 물론, 시간차 공격으로 정신없이 죽어나가는 모든 희생양들이 강렬한 존재감을 유발한다), 매 순간 코미디의 클리셰를 깨는 배신들로 러닝타임 101분이 쏜살처럼 지나간다.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의 신명나는 앙상블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외모에서 비롯된 오해가 재앙들로 이어지는, 이 단순하면서도 극단적인 설정이 억지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던 건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다.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주연부터 박지환, 이규형, 장동주, 김도훈, 박정화, 우현 등 조연, 카메오들까지 구멍없는 활약을 펼쳤다. 전작 ‘남산의 부장들’에서 정제된 듯 숨이 멎는 아슬아슬한 케미를 선보였던 이성민, 이희준은 ‘핸섬가이즈’에서 둘도 없는 영혼의 콤비 호흡으로 180도 다른 관계성을 보여준다. ‘재필’과 ‘상구’를 통해 ‘살벌한 무해함’, ‘치명적인 사랑스러움’이 동시에 양립할 수 있는 키워드임을 몸소 증명했다.‘핸섬가이즈’의 히로인으로 활약한 ‘미나’ 역 공승연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투명한 눈빛, 세상 청순하고 귀여운 비주얼로 시원하고 걸쭉히 육두문자를 내뱉는 미나의 모습은 세상 살벌한 외모를 지녔지만 여고생보다 해맑고 심성이 여린 상구와 또 다른 즐거운 케미를 뿜어낸다. 재필 역 이성민의 브로맨스를 위협할 강력한 관계성이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4’의 장이수로 황금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발산했던 박지환은 경찰이 된 후 ‘핸섬가이즈’에서도 수식어에 걸맞은 위용을 뽐낸다. 막강한 타격감으로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후반부 최 소장의 몸에 악령이 들린 후 이어지는 예상 밖의 몸놀림과 춤사위가 개봉 후 관객들 사이에서 ‘핸섬가이즈’의 주요 명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견없고 순진한 남 순경 역 이규형의 무해한 변신도 반갑고 산뜻하다. 쉬지 않고 웃다 보면 고단한 현실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조금 황당하지만 사랑스러운 B급 장르 수작이 탄생했다. 남동협 감독. 러닝타임 101분. 15세 이용가. 6월 26일 개봉.
2024.06.11 I 김보영 기자
편의점 파고든 ‘흰디’…현대百·CU, 캐릭터 협업 나선다
  • 편의점 파고든 ‘흰디’…현대百·CU, 캐릭터 협업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BGF리테일(282330)과 함께 자체 캐릭터 ‘흰디’로 디자인된 젤리를 새롭게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 더현대 서울내 자체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프레젠트’ 매장과 전국 CU 편의점에서 ‘흰디와 젤리씨앗단’ 젤리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흰디는 현대백화점이 2019년 첫 선을 보인 흰색 강아지 모티브의 자체 캐릭터다. 흰디가 젤리 모양의 젤핑, 젤뽀, 젤봉 3명의 친구들을 만나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이다.이번에 출시하는 젤리 상품은 봉지당 50g으로 판매 가격은 1600원이다. 흰디 모양 요거트 맛 젤리와 흰디의 친구인 젤리 모양의 캐릭터 젤핑(복숭아맛), 젤봉·젤뽀(자두맛)로 디자인된 젤리 총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티커도 포함된다.현대백화점과 BGF리테일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CU에서 흰디와 젤리씨앗단 구매 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로 결제하면 50%를 할인해준다. 또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회원이 흰디와 젤리씨앗단을 포함해 젤리 상품을 2회 구매한 후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흰디 굿즈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8월 중 포켓CU 앱을 통해 발표된다.현대백화점은 그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테마 행사에 흰디를 활용해 왔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주요 점포에 높이 15m 초대형 흰디를 설치해 이색 포토존을 마련하는가 하면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행복을 주제로 세계관을 소개하는 일러스트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젤리 출시로 자체 캐릭터의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자체 캐릭터를 직접 개발하고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 개발과 외부 협업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는 흰디 지식재산(IP) 기반의 2차 저작물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흰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김정유 기자
'SM과 전면전' 선포한 백현, 팬들 앞에선 "욕심 없다" 심경
  • 'SM과 전면전' 선포한 백현, 팬들 앞에선 "욕심 없다" 심경
  • 엑소 백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면전을 선언한 엑소 백현이 콘서트에서 심경을 밝혔다.백현은 10일 홍콩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홍콩 공연에서 “언제나 팬들만 생각할 것”이라고 애틋한 팬사랑을 전했다.백현은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내 꿈을 펼치기 위함”이라며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내겐 큰 꿈이 없다. 아이앤비100이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며 “나를 사랑해 주는 팬들을 위해 의리를 지킬 거고, 앞으로 더 가까이서 많은 방식으로 소통하겠다.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 앞에서 강아지처럼 꼬리 흔들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반응은 엇갈렸다. 공연 현장에선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백현의 이중적인 행보에 냉소를 보내고 있다. 차가원 회장의 도움으로 SM으로부터 독립에 성공해 개인 레이블을 설립하고,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로 편입되기까지의 과정을 날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누리꾼들은 “믿고 보는 백현”, “백현 힘내라”, “항상 엑소와 팬만 생각하는 백현 지지해” 등의 반응과 함께 “차라리 솔직했으면 좋겠다”, “엑소와 팬이 소중하면 수호 활동 중에 이런 일을 저지르면 안 되지”, “모든 행보가 실망스럽다”, “그냥 돈 더 벌고 싶었다고 해” 등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이날 첸백시 소속사 아이앤비100과 차가원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가 약속한 음원·음반 유통수수료 5.5%를 보장하라”면서 “첸백시 개인 매출의 10%를 SM이 가져가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합의서를 통해 약속한 정산 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차가원 회장은 또 템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에 대해 “백현과는 친한 누나 사이”라면서 “템퍼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SM을 향해 “탬퍼링의 기준·근거부터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반면 SM은 “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라며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 SM은 유통 수수료율 조정이 불가하면서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대신 내주면서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SM 측은 “첸백시 및 아이앤비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드림어스)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1 I 윤기백 기자
크래프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 2종 출품
  • 크래프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신작 2종 출품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자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와 플라이웨이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신작 소개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각각 신작 1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렐루게임즈 AI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사진=크래프톤)렐루게임즈는 인공지능(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으로 참가한다. 스모킹 건은 이용자가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고 진실을 밝히며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이다. 스모킹건에는 오픈AI의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포오(4o)를 자체 기술로 맞춤 적용했다.게임 속 용의자는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용의자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했을 경우, 게임 내 시나리오 자체가 변화해 더욱 개연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5월 28일 스모킹 건의 체험판을 스팀에 출시했으며 이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더욱 개선해 오는 24일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플라이웨이게임즈는 ‘왈츠 앤 잼’을 출품한다. 왈츠 앤 잼에는 어느 날 관에서 깨어난 영혼인 주인공 ‘왈츠’와 파트너인 강아지 ‘잼’이 등장한다. 사후 세계를 시작으로 일곱 가지 대죄를 테마로 구성한 다양한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은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탐험과 발견이라는 어드벤처 장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액션과 퍼즐을 융합했다. 이용자는 친근한 동화풍의 핸드 드로잉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에서 숨겨진 길을 개척하거나 보물을 발견하고, 다양한 장비와 재화를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왈츠 앤 잼에는 다양한 생김새와 말투를 지닌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들과 만나 서로 돕거나 충돌하는 등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사를 풀어나가게 된다. 여러 가지 몬스터와 거대한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주변의 환경 요소와 적의 공격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달 29일 체험판을 스팀에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매년 2월, 6월, 10월에 세 차례 개최된다. 6월에는 한국 시각으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스팀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과 출시가 예정된 다양한 참가 게임의 체험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모킹 건과 왈츠 앤 잼의 데모 버전은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24.06.10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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