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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 풍선, 전국에 260개 투하…전단은 없고 오물·쓰레기만(종합)
  • 北 대남 풍선, 전국에 260개 투하…전단은 없고 오물·쓰레기만(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살포한 이른바 ‘오물 풍선’이 전국에서 260여 개가 관측됐다. 경기와 강원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은 물론 경남 거창에까지 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군과 경찰은 풍선들을 추적·수거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분과 퇴비 등 오물과 쓰레기로 확인됐다. 체제 선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삐라)은 없었다는 얘기다. 북한은 풍선에 타이머와 기폭장치를 달아 공중에서 터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북한이 보낸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경기도 평택시 한 야산에서 군 장병이 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참은 29일 “북한이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오후 4시까지 확인된 대남 오물 풍선은 260여 개로, 공중에 떠 있는 오물 풍선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1년에 1000여건 정도의 대남전단을 살포했는데, 260여개의 오물 풍선은 북한이 하루새 살포한 것으로 최다 개수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나흘 넘게 풍선을 날렸는데, 떨어지는 오물에 자동차나 주택 옥상 등에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다. 합참은 “대남풍선은 민가 지역뿐만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낙하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지상에 낙하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전단은 없었다.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29일 오전 경북 영천시의 한 포도밭에 북한이 날려 보낸 풍선과 오물 잔해가 흩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남측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지난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했다. 특히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며 “이를 수거하는 데 어떤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한 논에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 풍선 (사진=연합뉴스)
2024.05.29 I 김관용 기자
'플레이어2' 오연서, 뛰어난 두뇌X비주얼 다 갖춘 의문의 여인
  • '플레이어2' 오연서, 뛰어난 두뇌X비주얼 다 갖춘 의문의 여인
  • 오연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연서가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28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오는 6월 3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플레이어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인물, 그들을 또 다른 판으로 끌어들이는 비선 실세 ‘정수민’ 역을 맡은 오연서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사진 속 오연서는 중단발 기장의 똑떨어지는 헤어스타일에 올블랙 룩으로 도회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그는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캐릭터의 대담하고 도발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표현하기도. 매 컷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오연서의 새로운 얼굴은 그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오연서는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다채롭게 쌓아가고 있다. 그는 로맨스, 코미디, 휴먼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밝고 사랑스럽지만 사연을 가진 캐릭터부터 털털하고 행동이 앞서는 정의감 있는 캐릭터, 완벽한 스펙과 비주얼에 반전 매력의 캐릭터까지 차진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오연서는 “수민이는 선인인지, 악인인지 파악이 어려운 캐릭터”라고 언급한 만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보여줄 의문의 캐릭터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매번 캐릭터의 매력을 백분 살려내는 그가 뛰어난 두뇌와 비주얼을 지닌 새로운 캐릭터 ‘정수민’을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한편 오연서가 출연하는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 더 강력해진 ‘꾼’들이 돌아왔다!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으로 오는 6월 3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김정은과 협상 가능성"
  •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철수 카드로 김정은과 협상 가능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주한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거듭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 같은 예측이 들어맞을지 관심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 대법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27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맥스 부트 칼럼니스트와 수미 테리 한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한국·미국·일본) 초기 3국 관계는 중국에 대한 해답이다’는 제목의 공동 칼럼에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는 미국의 동맹체제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며, 한·미·일 3국 관계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맹을 거래 관계로 접근하는 성향인 만큼 북한 문제도 독자적으로 풀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들은 “김정은이 기민하다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만 폐쇄하는 대가로 모든 주요 제재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던 제안을 일부 완화해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이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역시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은과 거래에 나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한 성향인 만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김 위원장이 새로운 도발을 감행하면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의 위협을 되살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미·일 관계 유지를 위해 외교적 역량을 발휘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 긴밀한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군사 방어 비용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비를 연간 10억달러(1조3600억원) 이상 증액할 것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다. 우리가 왜 위태로운 위치에 4만명(실제 2만8500명)의 병력을 두고 방어해야 하나”라며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한국은 나토보다 더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2.7%를 방위비로 분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듯하다”며 “그는 과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했고, 앞으로 한·미·일 연합 훈련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두 나라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한 불안감을 보였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한·미·일 관계는 차기 지도자가 누구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미·일은 최근 경제 안보와 정보 공유, 국방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3자 회담과 교류가 정례화 되는 등 노력해왔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단순히 상대방이 협상했다는 이유로 3자 관계를 싫어할 가능성이 높아 동맹 체제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양지윤 기자
한중일 ‘한반도 비핵화’ 메시지에 발끈한 北…통일부 “中에 대한 불만 표출”
  • 한중일 ‘한반도 비핵화’ 메시지에 발끈한 北…통일부 “中에 대한 불만 표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북한이 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 규탄하는 메시지를 냈다. 통일부는 북한이 비난 메시지는 중국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유추했다.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연합뉴스)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7일 북한이 낸 담화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가 한일중 공동선언 발표 2시간 뒤에 나온것으로 봐 준비된 것으로 본다”며 “중국이 참석한 정상회담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이례적으로, 중국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28일 말했다.중국이 한국과 진행한 정상회담에 대해 비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2015년 9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비난한 바 있다.북한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한국이 ‘비핵화’, ‘평화와 안정’에 대해 운운하는 것 자체가 지역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주최한한일중 3자수뇌회담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헌법적 지위를 부정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 감행된 것과 관련해 이를 우리 국가의 자주권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난폭한 내정간섭으로 낙인하며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했다.또 북한은 담화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침략전쟁 연습들이 끊임없이 감행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비핵화라는 말은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핵 위기를 불러오게 될 뿐”이라며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것은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물리적으로 이미 사멸됐다”고 주장했다.북한은 담화에서 회의의 명칭을 ‘중일한’이 아니라 ‘한일중’이라고 표현한 것도 특이점이다.이를 두고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중국일본남조선순회 회담으로 표시했는데 순서를 봐도 그렇고, 누구든지 비핵화를 설계하면 가장 엄중한 주권침해행위로 간주한다 이런 표현 쓰고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 대한 불만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8 I 윤정훈 기자
한총리 "북한 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도발행위"
  • 한총리 "북한 위성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도발행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말했다.[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28. ppkjm@newsis.com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1호’를 발사했다. 그러나 발사 약 2분 뒤인 오후 10시 45분쯤 북측 해상에서 다수 파편으로 탐지돼 공중폭발한 것으로 합참은 평가했다.지난 26~27일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2019년 12월 제8차 회의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3국 협력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아세안 정상회의 등 각종 정상회의를 계기로 물밑 협의를 주도하며 한일중 정상회의의 재개를 이끌었다”며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3국 협력은 그동안 양자관계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인적교류, 경제통상 협력, 과학기술협력, 디지털 전환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 달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라며 “인구·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외교가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는 각오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는 정상외교의 성과가 우리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결실로 조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아울러 한 총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숭고한 희생에 추모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예우하는지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높아진 보훈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있는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 3월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방안’과 관련한 후속조치로 13개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전기요금에 부과되는 전력기금 부담금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1%포인트 줄어고, 해외로 출국할때 납부하는 출국납부금 역시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행령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한 총리는 “그동안 부담금은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손쉬운 재원 조달방안으로 사용된 측면이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갖고, 향후에도 부담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국민의 부담은 줄이고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이지은 기자
안보실,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 안보실,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가안보실은 27일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포착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인 점을 지적하며 강력 규탄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했으며,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합참의장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발사체가 수분 간 비행 후 북한 해역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작년 11월에 이어 또다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에는 안보실 장호진 실장, 김태효 1차장, 인성환 2차장, 강재권 안보전략비서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김상호 위기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2024.05.28 I 박태진 기자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비행 중 폭발한듯(상보)
  •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비행 중 폭발한듯(상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7일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0시 44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오후 10시 46분께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세부 분석 중이다. 이에 따라 발사 실패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부터 6월 4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국제해사기구(IMO) 및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이를 알려왔다.지난해 3차례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모두 예고기간 첫날 혹은 그 직전에 이뤄졌다. 5월 1차, 8월 2차 시도 땐 예고 기간 첫날 오전과 새벽에 위성을 실은 운반 로켓을 쏘아 올렸다. 단, 궤도 진입에 성공한 11월 3차 시도에선 예고기간이 시작되기 전날 밤늦게 기습적으로 위성을 발사했다. 앞서 이날 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에 따르면 오후 1시께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북한이 지난 해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커넥션' 이강욱, 지성과 대치…날선 존재감
  • '커넥션' 이강욱, 지성과 대치…날선 존재감
  • ‘커넥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커넥션’ 이강욱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이강욱은 극중 원종수(김경남 분)가 이끄는 ‘이너써클’의 멤버 중 한 사람인 ‘정윤호’ 역을 맡아 눈빛과 말투까지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보였다.지난 25일 방송된 ‘커넥션’ 2회에서는 죽은 박준서(윤나무 분)의 장례를 위해 친구들이 한자리에모인 가운데, 정윤호는 장재경(지성 분)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활약했다.정윤호는 박준서의 가족의 곁을 지키던 중 염습실에서 장재경을 마주했다. 부검 없이 신속하게 박준서의 장례 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의구심을 품은 장재경이 박준서의 죽음에 이상한 점이 많다며 부검할 것이라 폭탄 발언을 날리자 정윤호는 장재경을 막아서며 호통쳤고, 뒤이어 장재경에게 달려들기까지 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더욱이 원종수(김경남 분), 박태진(권율 분), 오치현(차엽 분)이 차례로 등장한 뒤 장재경이 그들을 도발하자 대신 나서서 장재경에게 화를 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는가 하면, 친구들이 눈짓만으로 그를 제압하는 모습, 친구들과는 다르게 죽기 전의 박준서의 통화목록에 빠져있다는 사실에 장재경이 비아냥거리자 발끈하는 모습으로 정윤호와 이들 사이의 관계성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이 가운데 이강욱은 길지 않은 순간에도 불구하고 날선 말투와 차가운 표정으로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발했다. 화를 내며 소리치는 모습부터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내며 정윤호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툭툭히 각인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지성을 비롯해 김경남, 권율, 차엽 등 타 배우들과 보여줄 호흡을 예고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강욱이 표현할 정윤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에 전작 이미지를 완벽히 지운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정윤호. 그가 ‘커넥션’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SBS ‘커넥션’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5.27 I 김가영 기자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했나…軍, 전투기 띄워 '무력시위'
  •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했나…軍, 전투기 띄워 '무력시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대응해 ‘무력시위’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군은 북한이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오후 1시께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우리 공군 F-35A와 KF-16 편대가 27일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군)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부터 6월 4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국제해사기구(IMO) 및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이를 알려왔다.지난해 3차례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모두 예고기간 첫날 혹은 그 직전에 이뤄졌다. 5월 1차, 8월 2차 시도 땐 예고 기간 첫날 오전과 새벽에 위성을 실은 운반 로켓을 쏘아 올렸다. 단, 궤도 진입에 성공한 11월 3차 시도에선 예고기간이 시작되기 전날 밤늦게 기습적으로 위성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장 인근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발사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지난 해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러시아 접경 나토 6개국, 국경에 ‘드론 장벽’ 구축 추진
  • 러시아 접경 나토 6개국, 국경에 ‘드론 장벽’ 구축 추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6개국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거부할 수 없는 비군사적 조치)에 대비해 국경을 따라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핀란드 국경 수비대가 지난해 11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접경 최북단에 위치한 ‘라야-요세피’(Raja-Jooseppi) 검문소에서 트럭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6개국 장관들은 지난 주말 1340km에 이르는 러시아 국경을 따라 드론 장벽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국경에서 이뤄지고 있는 밀수 및 추가 도발을 방지하고 국방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러시아가 최근 접경 국가들을 상대로 하이브리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이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출신 난민들을 핀란드와의 국경으로 고의적으로 몰아내는 이른바 ‘난민 밀어내기’를 진행했다. 난민들 사이에 러시아의 군인이나 범죄자가 몰래 섞여 들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국가안보 우려가 커지자 핀란드는 러시아와 맞닿은 모든 국경을 폐쇄했다. 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주 리투아니아 및 핀란드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제안 초안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하루 뒤 러시아 국경 수비대는 에스토니아 해역에서 국경을 표시해주는 25개의 부표를 제거했고, 나토 내 여러 회원국들은 에스토니아에 대한 지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외에도 나토 내 상당수 국가에서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파괴 행위 작전이 정보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국경 보호 수단으로 드론이 거론된 배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아그네 빌로테이트 리투아니아 내무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목표는 드론과 기타 기술을 사용해 국경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노르웨이에서 폴란드까지 뻗어 있는 드론 장벽은 비우호적인 국가의 도발과 밀수를 방지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국가가 (예산 및 드론 확보 등과 관련해) ‘숙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는 한편, 유럽연합(EU) 기금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장관도 자국 Yle방송 인터뷰에서 “드론 방벽 구축 계획은 제때 진전될 것”이라며 “국경을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드론 장벽이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작동될 것인지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6개국은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와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을 대피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FT는 “많은 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가 향후 5~10년 내에 나토 국경을 침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4.05.27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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