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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감소에 서울 '도시형 분교' 추진…2029년 첫 개교
  • 학생감소에 서울 '도시형 분교' 추진…2029년 첫 개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교육청이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에 강설초 ‘강현캠퍼스’를 2029년 개교한다. 이는 도시형 분교 격인 도시형캠퍼스의 최초 사례다. 이 지역은 2028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탓에 강현초를 신설하는 것이 것이 목표였지만 학생 수가 모자라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6차선 도로를 건너고, 30분 이상을 걸어서 등교해야 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설립을 위해 확보한 부지에 인근 강설초(본교)의 캠퍼스인 강현캠퍼스(가칭)를 짓기로 했다.강설초 강현캠퍼스(가칭) 사업예정지 현황도.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칭) 설립 계획’을 12일 발표했다.도시형캠퍼스는 서울 내에서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지역은 폐교·학교 통폐합이 되는 데 반해,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일부 지역은 학생 수가 증가해 과대·과밀학교 문제를 낳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분교’ 모델이다. 초·중·고교 모두 적용할 수 있지만, 시교육청은 우선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캠퍼스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도 이미 폐교·과밀 학교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학생수가 줄어 발생한 소규모 학교(초교 240명·중고교 300명 이하)는 119곳에 달하고, 반대로 재개발·재건축 지역 등 학생이 몰려 과대 학교(초교 1500명·중고교 1200명 초과)가 된 곳도 31곳이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인구분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일환으로 도시형캠퍼스 정책을 내놓았다. 도시형캠퍼스는 기존 학교를 활용하는 ‘개편형’과 새로 분교를 만드는 ‘신설형’으로 나뉜다. 개편형은 또다시 시설을 유지하며 운영방식만 캠퍼스로 개편하는 ‘제2캠퍼스 학교’, 학교용지를 분할해 한쪽에 공공주택을 배치하는 ‘주교복합학교’로 분류된다. 신설형은 앞선 두 가지 형태에 더해 학교 인근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매입해 짓는 ‘매입형 학교’, 자치구 공공시설을 도시형캠퍼스로 만드는 ‘공공시설 복합학교’가 있다.1~6학년별로 최소 2학급을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려우면 특정 학년만 배치할 수도 있다. 캠퍼스의 교장은 본교 교장이 겸하지만 교감은 1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교무실·행정실은 별도 구성이 원칙이나 통합 구성도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학생회는 본교와 통합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적으로 별도 구성할 수도 있다.현재 고덕강일3지구 학생들이 다니는 강솔초도 ‘과밀학교’가 될 전망이다. 2017년 개교한 강솔초는 26개 반으로, 한 반에 학생 20.8명이 있다. 하지만 입주에 따른 학생수 증가를 가정하면 2027년에는 배치기준인 25명을 초과하고, 2028년부터는 과밀학급 기준치인 28명, 2029년에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34.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는 정규 초등학교 설립(36학급 이상)까지는 인원이 부족해 부침을 겪는 중이다. 고덕강일3지구는 6개 단지로 구성되는데 2021년부터 2028까지 입주 시기가 달라 학생 수 예측이 어렵다. 이미 입주를 마친 가정에서 일부 초등학생들은 가장 가까운 강솔초까지 1.4km 거리를 30분 이상 걸어서 등교하거나 통학버스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많다. 강솔초 강현캠퍼스는 도시형캠퍼스 유형 중 신설형·제2캠퍼스로 설립된다. 고덕강일3지구 내에 이미 마련된 학교용지에 캠퍼스가 들어선다.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24개 학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 비용은 544억원 내외로 용지비 304억원은 SH공사에서 무상공급하며, 건축비 240억원은 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사전건축기획 용역을 거치고 내년 자체재정투자심사, 2026년 실시설계 이후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2029년 3월이 개교 목표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 정책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등에 따른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도시형캠퍼스 유형.(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6.12 I 김윤정 기자
첫 기자간담회 나선 정신아 대표 "카카오 쇄신, 하반기에 더 공고히"
  • 첫 기자간담회 나선 정신아 대표 "카카오 쇄신, 하반기에 더 공고히"
  • [안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 나선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경영 쇄신작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큰 숙제인 AI 경쟁력 확보에 대해서도 연내에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진행한 프레스 밋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정 대표는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서 대표이사 내정 반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대해 “카카오의 가장 (큰) 위기 속에 내정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붙었던 키워드가 쇄신이었다”며 “상반기가 쇄신을 위한 셋업 과정이었다면 하반기엔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쇄신이라는 것은 기존의 나를 부정해야 하기에 사실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대표이사 내정이 되자마자 두세달 동안 크루톡을 통해 임직원 1000명을 만났다.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파헤쳤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쇄신의 단기적 과제는 구조를 바꿔주는 것이고, 장기적 과제는 그 구조 속에서 프로세스와 문화까지 바꾸는 것”이라며 장·단기적 쇄신을 위한 카카오 차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카카오가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성장의 방향성을 만들었고, 거기에 맞게 원팀으로 달릴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개편했다”며 “그룹 관점에선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체계, 우리의 체질에 맞도록 리더들을 선임하는 작업들이 많이 이뤄졌다”고 전했다.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대표이사 내정 당시부터 줄곧 강조해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카오 차원의 노력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정 대표 취임 이후 계열사 등에 흩어져 있던 AI 조직을 본사로 통합하고, 지난 1일자로 모델 개발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전담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정 대표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카카오의 AI 경쟁력과 관련해 “결국 AI 시대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위너(승자)는 아닐 것 같다”며 “지금까지 싸움이 언어모델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카카오는 가장 나다운 해답을 찾는, 우리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결국 카카오는 4870만명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가장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카카오는 연내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AI 서비스는 관계기관과 유저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연내에 정말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내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빅테크 사례를 볼 때 AI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기존 서비스의 펀더멘탈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올해는 AI 성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면서도 단기적으로 현재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본질의 그 본질의 기반을 충실히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부지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제2데이터센터를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신규 건립을 추진할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2 I 한광범 기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외친 美 교수의 '한 가지 부탁'
  •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외친 美 교수의 '한 가지 부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 출생률이 0.78명(2022년 기준)이라는 말을 듣고 머리를 부여잡으며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외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법대 명예교수가 “제가 무례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방송한 EBS 다큐멘터리 ‘인구대기획 초저출생’에서 한국의 출산율을 들은 조앤 윌리엄스 교수 (사진=EBS 방송 캡처)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지난 11일 EBS가 공개한 조앤 윌리엄스와의 대화 ‘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예고편에서 이같이 말하며 “보통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그는 꼭 전하고 싶었던 한마디가 있다고 했다. “한 가지 부탁이 있다”고 운을 뗀 윌리엄스 교수는 “이 말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전했다.이어 “아이 낳기를 강요해선 안 된다. 한국의 청년들은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윌리엄스 교수는 최근 EBS가 기획한 20대 미혼 청년, 육아휴직을 사용해 본 직장인, 워킹맘 등 한국 청년들과 초저출생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미국에서 손꼽히는 노동법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한국 여성에게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는 점을 꼽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 직원은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윌리엄스 교수는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상태를 요구하는 한국의 ‘이상적인 근로자상’에 대해 “남성이 가장이고 여성은 주부인 1950년대에 맞게 설계된 모델”이라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그 결과 “한국은 여성이 남성보다 집안일은 8배, 자녀 돌봄은 6배 더 많이 하고 있으며, 남성은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대가로 자녀를 돌보며 느낄 수 있는 기쁨을 포기한 사회가 됐다”는 것이다.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에 대한 윌리엄스 교수의 진단과 처방은 오는 20일 밤 E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024.06.12 I 박지혜 기자
SSG 김광현, 야구 꿈나무를 위한 ‘KK 드림업 프로젝트’ 진행
  • SSG 김광현, 야구 꿈나무를 위한 ‘KK 드림업 프로젝트’ 진행
  • SSG랜더스 토종에이스 김광현이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직접 야구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한국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KK 드림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SSG 구단은 “김광현이 ‘KK 드림업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야구장에 초청한다”며 “직접 야구장 투어를 인솔하고 기념사진 촬영과 미니 팬미팅의 시간을 보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부 20개 팀의 총 481명이 이번 시즌 동안 9번에 걸쳐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할 예정이다.‘KK 드림업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김광현과 유소년 선수들의 ‘미니 팬미팅’이다. 많은 야구 꿈나무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김광현에게 유소년 선수들이 직접 질문을 건네고 조언을 들을 수 있다.다음은 ‘야구장 투어’ 프로그램이다. 김광현이 직접 인솔에 참여해 선수단 덕아웃과 그라운드를 소개한다. 유소년 선수들은 실제 프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체험해보며 꿈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또한 김광현과 ‘기념사진 촬영’과 ‘사인회’도 마련돼 유소년 야구 선수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부상방지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선수들은 김광현이 준비한 ‘노브랜드 버거’와 함께 경기를 관람한다.김광현은 “유소년 야구는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며 “나도 어린 시절 좋아하는 프로 선수를 롤모델로 삼으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이어 나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꼭 다치지 않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김광현은 2021년에도 ‘KK 위닝 플랜’ 프로젝트로 인천지역의 초등학생 1학년 모두에게 ‘KK 드림 기프트’를 선물하는 등 야구를 통해 어린이들을 돕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막걸리 '영탁' 표시 못한다" 가수 영탁, 상표권 분쟁 최종 승소
  • "막걸리 '영탁' 표시 못한다" 가수 영탁, 상표권 분쟁 최종 승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이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영탁막걸리’ 상표권 사용금지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대법원은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표지 사용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사건 피고인 예천양조는 2심 패소 후 상고했지만 상고기록접수 통지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20일이 지나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법원이 상고이유서 부제출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결론이 났다. 예천양조는 2020년 1월 ‘영탁’으로 명명한 막걸리 상표를 출원한 후, 같은 해 4월 영탁 측과 1년간 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한 달 뒤 ‘영탁막걸리’를 출시했다.그러나 특허청은 같은 해 7월 예천양조에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고 등록 거절을 통보했다.예천양조와 영탁이 갈등을 빚은 건 모델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이듬해 6월부터다. 예천양조는 영탁 측과 상표 출원 사용 승낙과 막걸리 판매로 인한 수익 분배 등을 협의했으나 2021년 6월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당시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이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요구했다”며 ‘영탁막걸리’의 제품명은 백구영 회장의 ‘영’과 탁주를 합친 뜻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후 영탁 측은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예천양조가 ‘영탁막걸리’를 생산·판매·광고하고 있다며 상표 사용을 금지하고, 보관 중인 제품을 모두 폐기하라는 소송을 냈다.지난해 7월 1심 재판부는 “가수의 방송·공연 활동은 부정경쟁방지법에서 정하는 영업 활동이며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가수의 성명이 일반인 대부분에 인식될 정도로 우월적 지위를 취득한 경우 ‘널리 인식된 영업표지’에 해당한다”며 “피고(예천양조)가 막걸리 제품과 선전광고물 등에 ‘영탁’을 사용함으로써 일반인이나 거래자가 둘 사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혼동하게 했다”고 판시했다.또한 영탁이 ‘막걸리 한 잔’이라는 노래를 부른 이후 다수 업체로부터 광고모델 제안을 받았고, 예천양조가 영탁막걸리 출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4245% 증가한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예천양조 측은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지만 올해 2월 2심 재판부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또한 영탁 측은 모델료로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해 계약이 결렬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예천양조 대표 백모 씨를 고소했고, 법원은 지난 1월 백모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영탁 측은 “이 과정에서 예천양조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상품표기 사용금지에 대한 최종 승소로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06.12 I 백주아 기자
영탁, 예천양조와 분쟁 최종 승소… "의혹 명명백백 밝혔다"
  • 영탁, 예천양조와 분쟁 최종 승소… "의혹 명명백백 밝혔다" [전문]
  • ‘영탁 막걸리’ 모델 영탁(사진=예천양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영탁이 예천양조와의 상표권 사용금지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표지 사용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12일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표지 사용금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알렸다.영탁은 2020년 1월 23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서 노래 ‘막걸리한잔’을 통해 경연 중간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예천양조는 방송 이후인 1월 28일 ‘영탁’ 명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신청했고, 이후 ‘막걸리한잔’ 영상을 유튜브에 무단으로 활용해 논란이 됐다. 무단 사용 이의 제기 후 합의점으로 2020년 4월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진행했고, 그러다 그해 7월 특허청이 예천양조에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이 과정에서 예천양조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영탁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상품표기 사용금지에 대한 최종 승소로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어비스컴퍼니는 설명했다.어비스컴퍼니는 “영탁은 예천양조와의 연이은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며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혔다”며 “앞으로 영탁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영탁 소속사 공식입장안녕하세요.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입니다.영탁이 막걸리 제조사인 예천양조를 상대로 진행한 상품표지 사용금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해 내용 전달드립니다.앞서 영탁은 지난 2020년 1월 23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에서 노래 ‘막걸리한잔’을 통해 경연 중간 1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이에 예천양조는 방송 이후인 1월 28일 ‘영탁’ 명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신청했고, 이후 ‘막걸리한잔’ 영상을 유튜브에 무단으로 활용했습니다. 무단 사용 이의 제기 후 합의점으로 2020년 4월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진행했습니다.그러다 같은 해 7월 특허청은 예천양조에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최종 협상이 결렬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예천양조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상품표기 사용금지에 대한 최종 승소로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이로써 영탁은 예천양조와의 연이은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며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혔습니다.앞으로 영탁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6.12 I 윤기백 기자
딥서치, 직장인 AI 업무 협업 툴 ‘딥서치 웍스’ 출시
  • 딥서치, 직장인 AI 업무 협업 툴 ‘딥서치 웍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딥서치(대표 김재윤)는 직장인을 위한 AI 기반 업무 협업 툴 ‘딥서치 웍스’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딥서치 웍스는 AI 문서 관리 서비스 ‘마이노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설계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딥서치 웍스는 성과를 인정받은 마이노트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사용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업무 협업 툴로서 서비스 개념을 확장했다. 딥서치 웍스 검색 결과이 플랫폼은 ▲검색 ▲질의응답 ▲자동 보고서 생성 등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150만 개 이상의 기업 DB와 함께 3천여 개 언론사의 비상장 기업 정보를 포함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내부 문서와 통합하여 나만의 업무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딥서치 웍스의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화형 AI 언어 모델인 ‘챗딥서치’를 통해 검색 의도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딥서치 웍스 보고서또한, 기업 자체 문서와 딥서치 내 기업 데이터, 외부 채널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 현황 보고서를 PDF로 생성하는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을 통해 업무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딥서치 관계자는 “기존 마이노트 서비스가 경영, 영업 조직에 특화된 서비스라면, 딥서치 웍스는 직군과 직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업무, 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딥서치 웍스가 모든 직장인의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딥서치는 이번 딥서치 웍스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재윤 대표는 “딥서치 웍스는 딥서치가 B2C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직장인에게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업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딥서치는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테크 코리아’ 전시회에서 딥서치 웍스의 베타 버전을 처음 공개하고 서비스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딥서치는딥서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과정의 비효율화를 혁신하는 기업 데이터 AI 플랫폼 기업이다. 증권사, 금융 회사, 연구소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20억 건 이상의 기업 정보를 구조화하고 검색을 통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딥서치닷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TF 산출, 기업 가치 평가, 소규모 M&A 마켓플레이스 ‘리스팅’ 등 다양한 AI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HCG,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 출시..인재관리 혁신
  • HCG,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 출시..인재관리 혁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HR 전문기업인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HCG)은 HR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올인원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탈렌엑스(talenx)’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탈렌엑스는 성과관리와 평가 모듈을 중심으로 근무관리, 인사관리, 워크플로우 등 HR의 주요 모듈을 결합한 통합 인재 솔루션이다.HCG는 이미 성과관리와 평가 모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여 HR SaaS의 운영 효과성과 비용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800여 개의 고객사와 70만 이상의 사용자가 검증한 맞춤형 HR 솔루션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이번 올인원 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를 설계했다.국내 HR SaaS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원격 근무 확산, 비용 효율성 등의 영향으로 급성장 중이며, 시장조사기업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는 SaaS 기반 HR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2.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국내 HR SaaS 시장에는 다수의 솔루션들이 존재하지만, 기존 HR 솔루션들은 근태, 채용, 성과관리 등 특정 모듈에만 초점을 맞추고, HR 전 모듈을 제공하는 경우에도 소규모 기업에만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탈렌엑스는 애자일한 운영을 선호하는 스타트업부터 복잡한 제도와 다양한 운영 환경이 필요한 대기업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고객사의 HR 철학과 운영 정책에 따라 모든 HR 기능을 유연하게 설정하고 적용할 수 있는 차별점을 지닌다.탈렌엑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시스코, 네이버, 카카오 등의 대표적 업무 도구와의 자동 연동, 대기업 그룹의 자사 구축형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과도 실시간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여 HR SaaS 특유의 연결성과 유연성을 강화했다.HCG는 20여 년이 넘는 HR 컨설팅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HR 트렌드, 베스트 프랙티스, 리더십 진단 모델, 성과 목표 추천 등 다양한 HR 전문 콘텐츠를 탈렌엑스에 탑재해 제공할 계획이다.탈렌엑스에는 이미 AI 기반의 데이터 학습과 분석 모델링을 적용하여 평가자 의견의 긍정-부정 수준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주요 키워드를 시각화할 수 있는 피드백 분석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향후 HR 운영 최적화, 이상 데이터 신속 탐지, HR 예측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AI 기능이 개발되어 탑재될 예정이다.HCG 박재현 대표는 “올인원 HR SaaS 플랫폼인 탈렌엑스는 인재 관리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면서 “탈렌엑스를 통해 구성원은 성장과 몰입을, 인사 담당자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경영진은 사업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을 달성할 수 있는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공정위,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심사 착수
  • 공정위,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심사 착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시높시스로부터 앤시스의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하고 심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높시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에 사용되는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전 세계 선도 기업으로, 이번 기업결합의 거래 금액은 약 45조9000억원이다. 앤시스 역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제품,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을 실물이 아닌 가상의 디지털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 세계 선도 기업이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및 분석 소프트웨어에는 반도체 칩의 성능이 고객의 요구와 니즈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를 물리적으로 검증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다. (자료=공정위)시높시스와 앤시스가 공급하는 각 소프트웨어가 상호 경쟁관계에 있는지 또는 보완 관계에 있는지에 따라 이번 기업결합이 수평결합인지 또는 혼합결합인지가 결정되고 이는 추후 신고회사로부터 각 사가 취급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부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결합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해외 경쟁 당국들도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기업결합이 반도체 칩 설계 및 분석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 방해 등을 통해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해외 경쟁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외 경쟁사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고,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2024.06.12 I 강신우 기자
볼보트럭, 신형 FH16 공개…연비 효율성 5% 향상
  • 볼보트럭, 신형 FH16 공개…연비 효율성 5% 향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트럭이 연료 효율성이 개선된 볼보 FH16 신모델을 12일 공개했다. (사진=볼보트럭)신형 볼보 FH16에는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장착됐다. 성능은 물론 높아진 내구성에 17리터(ℓ) 780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의 볼보 FH16엔진은 실제 도로 테스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으며 배출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토크는 7% 증가됐다.특히, 볼보 D17 엔진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신형 볼보 FH16 에어로 캡과 결합될 때 더욱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얀 헬름그렌 볼보트럭 제품관리 및 품질총괄은 “더 높은 토크와 마력, 절감된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신모델의 성능은 상당히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고객들이 더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볼보의 새로운 17ℓ 유로 6 엔진은 600마력, 700마력, 780마력의 세 가지 출력 옵션과 3000Nm, 3400Nm, 3800Nm의 토크 레벨로 제공된다. 변속기는 3800Nm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으며, 3000Nm와 3400Nm 버전의 내부 변속기 효율도 향상됐다.새로운 D17 엔진은 모든 출력 등급에서 HVO(바이오 가스와 같은 재생 가능 연료로 구동되는 대체연료)로 작동하도록 인증됐으며, 700마력 버전은 100% 바이오디젤(B100) 사용을 인증받았다.완전히 새로워진 D17 엔진이 장착된 볼보 FH16과 FH16 에어로(Aero) 모델은 올해 중반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2024.06.12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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