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대건설, 가락삼익 재건축 수주…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 현대건설, 가락삼익 재건축 수주…상반기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송파 가락삼익맨숀 조감도(사진=현대건설)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은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가구 규모의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6341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으며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단 계획이다.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 8322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0년 4조 7383억 원 △2021년 5조 5499억 원 △2022년 9조 3395억 원 △2023년 4조 6122억 원의 수주고로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 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 306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4.06.02 I 박지애 기자
서촌 한옥에서 브랜드 체험관 ‘아뜰리에 연작’ 운영
  • 서촌 한옥에서 브랜드 체험관 ‘아뜰리에 연작’ 운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 브랜드 연작(YUNJAC)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촌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한옥에세이 서촌’에서 브랜드 체험관 ‘아뜰리에 연작’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통과 모던이 뒤섞인 이색적인 공간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하는 연작의 철학과 제품 탄생 배경 등을 경험해볼 수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뷰티 브랜드 연작이 서촌 한옥에 아뜰리에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한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연작의 인기 제품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이하 베이스 프렙)’이다.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고 피부의 광채를 살려주는 제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수량이 2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뜰리에 연작’은 베이스 프렙을 연구 개발하는 가상의 작업실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베이스 프렙이 탄생하는 과정과 제품의 핵심원료, 다양한 미술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옥에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00여년 전 제작된 고미술품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연작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전통에 현대적 미감을 더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주얼 디렉터 고취소관, 제주의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고 자연의 재료를 통해 생명과 역사를 작품화하는 박주애 작가, 자연의 모습과 질감을 탐구해 이를 조형물로 표현하는 플로리스트 1304와 함께 협업해 공간을 완성했다.연작은 ‘아뜰리에 연작’ 오픈을 기념해 이달 9일까지 연작이 입점된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서 베이스 프렙 구매 시 20% 할인 혜택과 프렙 전용 퍼프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비롯해 연작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SSG닷컴, 롯데백화점몰, 카카오톡선물하기, 컬리, 무신사뷰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연작은 한국적인 요소들을 전세계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모던하게 풀어낸 브랜드인 만큼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옥을 배경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우리집' 김희선·이혜영, 불륜 김남희 찾기 돌입…열혈 4각 공조 현장
  • '우리집' 김희선·이혜영, 불륜 김남희 찾기 돌입…열혈 4각 공조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과 이혜영이 내연녀 연우에게 사로잡힌 김남희를 찾아 나선 ‘사생결단 추적 돌입’ 현장으로 긴장감을 폭등시킨다.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자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지난 3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7.0%, 전국 6.2%, 수도권 6.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노영원(김희선 분)이 남편 최재진(김남희 분)의 내연녀가 정체를 알 수 없던 자신의 환자 이세나(연우 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이 이미 최재진과 이세나의 관계를 눈치 채고 있었음이 드러난 가운데 노영원이 “제가 찾을 겁니다. 마녀한테 죽는 거보단 제 손에 죽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는 살벌한 독기를 드리운 ‘선전포고 엔딩’을 날려 귀추를 주목시켰다.이와 관련 1일(오늘) 방송될 4회에서는 김희선과 이혜영이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의 상태임에도 불구,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김남희를 찾기 위해 ‘색다른 공조’를 시작한다. 극 중 노영원과 홍사강이 최재진을 쫓아 여객선에 올라탄 장면. 노영원은 최재진과 이세나와의 관계를 숨긴 것에 대해 캐묻지만 홍사강은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놔 노영원을 당혹스럽게 한다.특히 노영원과 홍사강은 빈틈없이 철저한 ‘최재진 구하기’를 위해 각자 조력자를 등판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노영원은 동생 노영민(황찬성 분)을, 홍사강은 옥수수국수집 박강성(안길강 분)을 대동하는 것. 노영원과 홍사강, 노영민과 박강성까지 4인이 합세해 벌일 막강한 ‘열혈 공조’는 과연 성공을 거둘 것인지, 최재진을 이세나로부터 구출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그런가 하면 김희선과 이혜영의 ‘사생결단 추적 돌입’ 장면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내공 백단의 배우들 간 환상적인 연기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박수갈채를 불러일으켰다. 김희선과 이혜영은 흔들림이 심한 배 위에서 쉴 틈 없이 ‘티키타카’로 주고받는 대사를 흐트러짐 없는 호흡으로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더욱이 김희선은 홍사강에 대한 의심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놓지 않으려는 노영원의 복잡한 감정을, 이혜영은 노영원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으면서 아들 최재진을 지켜내려는 홍사강의 밀도 짙은 심리를 고스란히 표현해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제작진은 “김희선과 이혜영이 김남희를 찾아 나선 이 장면은 켜켜이 숨겨왔던 비밀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핵심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김희선과 이혜영의 변화무쌍한 명품 열연에 푹 빠져들게 될 ‘우리, 집’ 4회(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4회는 6월 1일(오늘) 오후 9시 50분에 방송 된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부엌신’ 비운 집, 행복이 깃들었다
  • ‘부엌신’ 비운 집, 행복이 깃들었다 [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이소영 한샘 R&D본부 부엌상품부 부장] 양귀자 작가의 에세이 ‘부엌신’을 좋아한다. 2000년도 즈음 발간된 것으로 기억한다. 작가가 음식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담은 책인데, 담백한 필체와 감칠맛 나는 문장들이 인상 깊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 한 구절은 아직까지 잊지 못한다.‘어머니가 있어서, 저렇게 어머니가 저렇게 부엌을 지키고 있어서, 이 세상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는 내게 부엌신이었다.’1980년대 한샘이 선보인 유로 옐로우 부엌 (사진=한샘)작가의 말처럼 부엌은 어머니의 공간이었다. 양귀자 작가가 1955년생이니, 당시의 부엌은 아궁이를 사용하는 형태였다. 불을 직접 지펴야 하기 때문에 거주 공간과 부엌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든 후 거주 공간과 연결된 작은 쪽문으로 음식을 내주는 식이었다. 때문에 당시의 어머니들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드물었다.1960년대 말 국내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다. 주거 환경이 변화하며 부엌도 바뀌었다. 부엌의 위치는 거주 공간 밖에서 집 한가운데로 이동했고, 쪼그려 앉아 불을 피우던 부엌에서 입식 부엌으로 모습도 바뀌었다. 부엌신도 드디어 집 안으로 들어와 허리를 펴게 된 것이다.필자가 몸담은 한샘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다. 한샘은 입식부엌의 개념조차 낯설었던 때에 국내 최초로 ‘블록형 주방’을 선보였다. 가장 효율적인 작업 동선을 고려해 싱크대 위아래 공간에 맞는 캐비닛을 배치하고, 개수대와 조리대, 가열대로 공간을 세분화하는 실용적인 설계를 선보였다. 한샘은 ‘싱크대’로 통칭되던 부엌가구 시장에 ‘시스템키친’, ‘인텔리전트 키친’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도입했다. 그렇게 한샘의 주방은 ‘꿈의 주방’으로 불리며 부엌의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1981980년대 한샘의 시스템키친 신문 광고 (사진=한샘)2000년대로 넘어오며 부엌은 한번 더 진화했다. 웰빙 트렌드와 맞닿아 ‘킨포크(Kinfolk)적 삶’이 주목 받으며 부엌은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맛있는 요리를 나누고, 행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부엌의 주인은 여전히 어머니였고, 다른 가족들은 잠시 들르는 ‘손님’인 경우가 많았다.2024년의 부엌은 또 다른 모습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공간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으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요리와 식사’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아늑한 호텔 라운지로 변신하거나 일을 할 수 있는 홈 오피스가 되기도 한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는 홈 카페가 되는 경우도 있다.그 만큼 부엌을 꾸미는 데 정성을 쏟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부엌 가구 시장은 2021년 3조 규모에서 2023년 2.5조 규모로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다. 그러나 브랜드, 중고가 사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4%에서 2023년 38%로 높아지고 있다. ‘나에게 딱 맞는 좋은 주방’에 대한 선망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한샘 부엌 신제품 유로300 애쉬월넛으로 꾸민 ‘서재형 부엌’ (사진=한샘)부엌 가구 기업들도 사람들의 선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 중이다. 한샘의 경우 나무나 대리석, 돌 같은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린 ‘유로300’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특수장을 통해 부엌을 색다르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수대 자체를 숨길 수 있는 오픈 벽장과 연계형 식탁을 활용해 부엌을 서재나 카페처럼 꾸미는 식이다.이제 부엌의 주인은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니다. 부엌신은 없다. 대신 가족 모두의 행복이 그 자리를 채웠다. 부부가 서로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혼자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편안한 휴식 시간을 만끽한다. 한샘이 100주년을 맞이할 2070년 즈음, 부엌이 어떤 모습일지 예상하기는 아직 어렵다. 다만 여전히 가족의 삶에서 중심이 되는, 행복이 가득한 공간일 것이라는 점은 확신한다.이소영 한샘 R&D본부 부엌상품부 부장 (이미지=김정훈 기자)
2024.06.01 I 노희준 기자
'선업튀' 감독 "김혜윤·변우석 로맨스? 사귀는 것처럼 보여"③
  • '선업튀' 감독 "김혜윤·변우석 로맨스? 사귀는 것처럼 보여"[인터뷰]③
  • 윤종호 감독(왼쪽부터) 김시은 작가 김태엽 감독(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혜윤, 변우석의 눈빛은 연출하며 본 눈빛 중에 제일 좋았어요.”tvN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이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혜윤, 변우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김태엽 감독과 김시은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윤 감독은 “로맨스에서 남녀주인공 두 배우가 실제로 사랑을 하면 눈빛이 다르긴 하다. 모든 연출자가 ‘끝나고 헤어지더라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해 장내 웃음을 안겼다.이어 “떨리는 눈빛 하나가 시청자가 봤을 때 떨림 설렘을 준다. 선재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젖어있어서 저 나름대로 희열을 느낄 때가 있다”며 “솔이야 원체 연기도 잘하지만 두 배우가 가진 눈빛은 어떤 드라마에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사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다. 내가 모르는 사이 사귀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살리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시청률을 뛰어넘는 뜨거운 화제성으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김태엽 감독(사진=tvN)윤종호 감독(사진=tvN)김시은 작가(사진=tvN)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가 방영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사 한줄, 장면 하나를 분석하고 곱씹는 장면들이 쏟아졌다. 감독과 작가가 깊게 고민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만큼 이에 대해 생각할 여지도 많았던 것이다.뜨거운 인기를 모은 만큼, 예상치 못한 논란도 생겼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할 때 선재가 선재에게 준 목걸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김시은 작가는 “나중에 선재가 솔이에게 돌려줘야하는 만큼 남자도 어울리고 솔이도 어울려야하는데 고민을 했다. 그래서 둘의 이니셜인 S가 들어간 목걸이로 하자고 생각을 하고 레퍼런스 사진을 드렸었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군번줄 같다는 얘기도 하시더라. 속상했다”며 “작가님과 매 장면을 찍을 때 소품을 정할 때도 많이 상의를 하면서 했다. S자로 하기로 정리를 했는데 저희는 PPL이 없다. 그러다 보니까 직접 제작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레퍼런스 시안이라고 해서 나온 건 예뻤다. 그런데 막상 나왔는데 ‘이게 뭐야?’ 싶었다. 알이 작았다면 이 정도의 이야기를 듣진 않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저 스스로를 설득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해 줄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작가님도 ‘이게 뭐예요?’라고 하셨다”라며 “처음에 목걸이가 나오고 댓글이 달린 걸 보면서 그걸 다시 선재가 돌려줘야하는 장면이 떠오르더라. 그때 왜 돌려 주냐고 욕하면 어쩌지, 계속 나오는 중요한 목걸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이 작품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연출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소품도 굿즈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24.06.01 I 김가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작가 "변우석, 선재 그대로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②
  • '선재 업고 튀어' 작가 "변우석, 선재 그대로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인터뷰]②
  • 김시은 작가(왼쪽부터)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선재가 이 세상에 있을까 싶었는데 그대로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tvN ‘선재 업고 튀어’ 김시은 작가가 변우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김태엽 감독과 김시은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작가는 여러 배우를 거친 후 변우석에게 선재 역할이 들어간 것에 대해 “주인공을 캐스팅할 때 모두 거치는 과정인 것 같다. 선재(변우석 분)는 감사하게도 캐릭터를 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작가 입장에서는 선재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했다. 누군가가 안한다고 해서 간 게 아니라 우리가 찾던 선재가 변우석 씨였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변우석은 선재였다. 처음 카페에서 (변우석이)들어오는데 선재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 슬로우가 걸린 것 같았다”며 “언제나 선재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저는 똑같이 우석 씨에게 그런다. 선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혜윤에 대해서도 “처음에 기획을 할 때 솔이가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 밝아야 하지만 서사가 깊다. 다리를 다친 상황도 있고”라며 “기본 톤이 밝기 때문에 밝은 연기를 해야하지만 슬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그때 ‘불도저를 탄 소녀’를 봤는데 김혜윤 씨의 밝은 캐릭터만 본 것 같은데 깊은 연기가 나오더라. 감정이 폭발하는 신은 많지 않은데 버석한 표정 안에서 많은 감성이 담기더라. 김혜윤 씨가 그런 솔이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솔이를 생각할 때 ‘이런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썼다. 그런데 고맙게도 대본을 많이 진행을 하고 캐스팅을 할 때 솔이로 와줬다. 그런 이미지의 배우가 솔이가 되어준다고? 믿기지가 않아서 대표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해준다고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솔이야말로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존재다. 복덩이다. 혜온 씨에게도 ‘너 덕분에 내가 이걸 쓸 수 있었다’고 얘길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태엽 감독은 “김혜윤 배우는 배우로서 너무 훌륭하다. 현장에서 너무 고마웠던 게 드라마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여자주인공이 고생을 많이 한다. 현장 상황도 힘들었다. 겨울에 여름신을 찍어야한다거나, 감정신을 하루에 찍는다거나 인간으로서 힘든 상황이 있었을텐데 그걸 이렇게 훌륭한 태도로 임해줬다. 연기에 집중하는 것 외에도 스태프들이나 다른 상대배우를 대하는 태도나 존경스럽다. 인간으로서 훌륭하다”고 감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시청률을 뛰어넘는 뜨거운 화제성으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특히 대본, 설정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원작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의 설정을 가져왔지만, 로코 장르의 TV 드라마에 적합한 각색과 설정들을 더하며 재미를 안기고 완성도를 높였다. 김시은 작가(사진=tvN)김 작가는 “전 작품이 ‘여신강림’이었는데 그때와 달랐던 것 같다. ‘여신강림’은 원작이 유명했고 그랬기 때문에 좋아하는 포인트를 살려서 했다”며 “‘내일의 으뜸’은 단권짜리 책이었는데 팬이 아이돌을 살리러 간다는 설정이 좋았다. 요소, 요소를 빼오기 보다는 이 설정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며 “하고 싶은 얘기를 해보자는 생각에 제작사 대표님께 이 원작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고 감사하게도 새로운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치게 됐다. 소설은 소설로서,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각자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임솔이 2023년에서 2008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도 이런 맥락이다. 김 작가는 “2008년은 제가 기억이 많이 나는 시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도 생각이 많이 났다. 에피소드도 써먹을 게 많은 게 2008년 시대였다. 표현하고 싶은 설정이 많았다”며 “개기일식도 그렇다. 그래서 그룹 이름을 이클립스라고 지었다”고 말했다.이어 “2008년이니까 박태환 선수가 생각이 났다. 선재를 수영선수로 설정한 것도 솔이와 선재의 중요한 서사가 물에 빠지고 구해주고 구원하는 장면인데 수영선수인 게 필연, 운명 같았다”고 전했다.또한 “19세에서 20세로 넘어간 것도 18세로 하면 6화 이후에도 고등학생이어야 했다. 저는 고등학교도 쓰고 싶고 캠퍼스물도 쓰고 싶고 성인버전도 쓰고 싶었다. 타임라인을 정리하면서 19세로 설정을 하면 몇개월 후 캠퍼스도 볼 수 있겠더라. 욕심을 부려봤다”고 말했다.김태성 인물에 대해서도 “태성이가 운명을 극복하게 해주는 조력자 역할도 한다. 여러 가지를 태성이에게 담았다”며 “선재는 그 시절에 좋아했던 캐릭터는 아니다. 그때는 반항아적인 애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선재는 순애보에 한 여자만 짝사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선재는 서브 남주의 설정이다. 그런데 저는 예전부터 서브남주 파였다. 이번에는 그 서사를 가져오자고 생각을 했다. 이전에는 태성이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이 많았는데 이번엔 서브남주의 설정들을 주인공에 담았다”며 “태성이를 좋아하지만, 결혼은 선재 같은 애랑 해야한다. 그런 재미르 주고자 태성이의 과거 캐릭터를 그런 포지션을 줬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작가는 “인혁이 캐릭터를 누르면서 태성이를 살린 이유는 베프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게 저는 좀 그랬다. 물론 전작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둘이 친구이지만 여자 하나를 두고 싸우는 걸 많이 써봐서 친구는 우정 서사로만 두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에서 화제가 된 또 다른 장면은 솔이가 만두를 먹고 뜨거워할 때, 선재가 손을 내밀며 “뱉어”라고 말하는 장면. 그동안 로맨스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남자주인공 행동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김 작가는 “남편과 연애를 할 때 껌을 뱉어야하는데 뱉을 곳이 없어서 남편이 손을 내밀며 ‘뱉어’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가 생각나서 그런 장면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5년 간 한 여자를 사랑한 설정, 자신이 사랑하는 솔이를 위해선 목숨도 내거는 등 역대급 남자주인공인 선재에 대해서는 “모든 로망을 가져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고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솔이의 모습에 대해서는 “솔이가 선재를 사랑을 하는 마음을 쓸 때는 아기를 많이 생각했다. 솔이가 선재를 어떤 마음으로 사랑했나. 연예인 덕질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더라. 솔이가 선재를 살리고 싶어서 과거를 가는 마음이 얼마나 크길래, 받는 게 없는데도 뛰어들어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받는 게 없어도 주고 싶은 것 아니냐. 판타지 같은 사랑을 해보진 못했지만, 자식을 생각하면서 주고 싶은 마음을 살려서 그런 마음이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2024.06.01 I 김가영 기자
자본3·콤플레스·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 [웰컴 소극장]자본3·콤플레스·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 (6월 9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 드림플레이 테제21)마이스터고를 중퇴한 늘찬은 라이더 유니온의 리키를 만나 플랫폼 노동자로 살아간다.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 애니는 보안 감시용 AI를 개발하던 중 훈련 데이터로 처음 보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 무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니의 대학 동기이자 스타트업 ‘아우토반 바이오시티’ CEO로 각광 받는 마틴 유는 유튜브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다. 인턴 기자 소은은 리키의 제안으로 라이더와 배달 플랫폼 AI와의 대결을 취재해 플랫폼 노동자의 부당한 현실을 전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안에 자리한 디지털 세계에 대한 환상은 플랫폼과 데이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자본과 노동의 모순을 은폐하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김재엽 예술감독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김세환, 김원정, 백운철, 이소영, 이태하,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이다.◇연극 ‘콤플렉스’ (6월 4일~30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 극단 지금여기)서로 다른 다섯 개의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우월 콤플렉스’, 자신의 불행이 돈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는 ‘돈 콤플렉스’, 외모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외모 콤플렉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선택 상황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결정장애 콤플렉스’, 성공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을 아내로 삼고 싶어 하는 ‘온달 콤플렉스’ 등을 통해 콤플렉스가 일상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극작가 류신의 작품을 연출가 차희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엄태옥, 이상희, 장명갑, 장재승, 오지숙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이다.◇연극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6월 6~16일 나온씨어터 / 극단 58번국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어느 태풍의 계절, 60번째 생일을 맞은 미즈노 후타로는 라멘으로 끼니를 때운다. 굵은 빗방울이 창문을 때리고,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태풍을 보내며 그저 평범하게 흘러갈 것 같았던 하루. 한가하게 생일을 보내는 후타로의 집에 특별한 방문객이 찾아온다. 인생의 장마철, 숨겨진 삶의 여백 속에서 인생은 늘 같은 모습으로 쌓여가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일본 극작가 요시다 코나츠의 희곡을 배우 고수희가 ‘나옥희’라는 활동명으로 번역해 지난 2월 초연한 작품. 이번엔 고수희가 직접 연출까지 맡는다. 배우 이근희, 정수연, 박지원, 송수현, 이종원, 김해서 등이 출연한다.
2024.06.01 I 장병호 기자
'선업튀' 신드롬 주역…작감 "전례 없는 화제성 의미 있어, 영광"①
  • '선업튀' 신드롬 주역…작감 "전례 없는 화제성 의미 있어, 영광"[인터뷰]①
  • 윤종호 감독(왼쪽부터) 김시은 작가 김태엽 감독(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례 없는 화제성과 폭발적인 인기에 더 뿌듯함을 느꼈어요.”tvN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이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김태엽 감독과 김시은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시청률을 뛰어넘는 뜨거운 화제성으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김태엽 감독은 “저희 드라마가 시대가 바뀐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되지 않았나. 콘텐츠 소비 방식이라든가”라며 “그런 면에서 의미있는 사례로 전례를 남기지 않았나 싶다. 그런 점에서 영광스럽다”고 털어놨다.김시은 작가는 “방 안에만 있다 보니까 화제성 체감을 잘 못했다”며 “변우석 배우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 ‘선재야’ 소리치는 걸 영상으로 봤는데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캐릭터를 사랑해주시는구나’ 싶었다. 또 팝업스토어에 줄을 서서 굿즈를 사고 드라마 세트처럼 꾸며진 곳에서 사진을 찍고, 그런 걸 보면서 드라마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체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김 작가는 “수치로 증명된 건 아니지만, 방송 외적으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선재 업고 튀어’는 뜨거운 화제성을 반영하지 못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체감은 2~30%의 시청률이지만, 6% 돌파를 하지 못하고 종영했다.이에 대해 윤 감독은 “월요일, 화요일 아침마다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시청률을 확인했다”며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이 됐는데, 주말을 힘들게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힘든 주말일 수도 있는 거다.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장인들에겐 힘든 요일인데 그 시간대에 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더라. 그런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다들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고 해주시더라. 그런 걸 보고 감사했다”고 밝혔다.‘선재 업고 튀어’ 작가, 감독이 밝힌 대로 드라마의 인기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김태엽 감독은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 하루하루를 잘 살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지은 작가는 “마지막회가 나올 때까지 평가 받는 입장이라 잘 즐기지 못했다. 조마조마했던 게 왜 그랬나 싶을 정도”라며 “이제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선재 업고 튀어’는 대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이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작가, 감독의 대사 한줄, 장면 하나에 대한 섬세한 고민이 담겨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는다.윤종호 감독(왼쪽부터) 김시은 작가 김태엽 감독(사진=tvN)특히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던 것이 색감이다. 임솔은 노란색, 류선재는 파란색의 대표 컬러를 가지고 가며 보는 재미, 그리고 극에 대한 몰입이 더해졌다.윤 감독은 “색감은 로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김태엽 감독과 회의를 많이 하는데 블루와 옐로우로 배색이 됐을 때 전체적인 색감, 적당한 톤이 나온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감독과도 미장센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파랑, 노랑을 배치를 많이 했다. 인물을 세워서 구도를 잡을 때도 생각을 많이 해서 배치를 했다”며 “그런 장치들을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다 보니까 한편으로는 뿌듯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의 눈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 저보다 더 높은 관점이더라. 더 긴장해서 좋은 작품을, 더 긴장되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설렘 포인트를 잘 살린 연출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윤 감독은 연출에 대한 칭찬에 “작가님이 써주신 디테일한 서사와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똑같이만 찍어도 반응이 좋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촬영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솔이도 예뻐야하고 선재도 멋있어야했다. 또 설렘포인트가 있어야 했다”며 “일단 신이 주는 키컷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 컷만 잘 표현되면 만족이 됐고 그 키컷만 잘 나오면 다른 건 금방 넘어갔다. 처음엔 배우들도 잘 모르는 것 같았는데 조금 지나다 보니까 찰떡같이 알아듣더라”고 설명했다.이어 “초반엔 김혜윤 씨가 그런 것들을 어색해하는 면이 있었는데 변우석 씨가 그걸 많이 채워줬다. 변우석 씨가 김혜윤 씨를 잘 챙겨주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김태엽 감독도 “매신 그런 장면을 표현하려고 생각을 했다”며 “제가 찍었던 것 중에 2부 엔딩에 선재가 솔이를 먼저 좋아했던 것이 밝혀지는 신이 있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너무 중요한 신이었다. 설득력이 생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신이 돼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1 I 김가영 기자
무협 휴먼드라마…‘관존 이강진’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무협 휴먼드라마…‘관존 이강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관존 이강진’분명 무협물인데 사람의 이야기가 더 많이 묻어 있는 작품이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관존 이강진’ 이야기다. 이 작품은 무협웹툰 ‘아비무쌍’의 글을 담당한 노경찬 작가의 작품으로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노경찬 유니버스’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웹소설 ‘포졸 이강진’의 웹툰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웹툰의 주인공은 보통 무협물과 달리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인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강진의 이야기다. 상대를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강진은 일반 백성들에겐 ‘대인’이란 호칭을 받는다. 남을 신경쓰진 않지만 존경을 받기 위해 남을 돕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이는 이강진의 스승인 곽노의 교육 때문이다. 이 웹툰이 흥미로운 건 단순히 무협 세계를 그린 것이 아니라 재능은 있지만 인간성이 부족한 주인공을 ‘사회화’하는 과정을 재밌게 풀어내서다. 스승 곽노는 이강진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자극해 그의 도덕성과 사회성을 키워준다. 이 과정을 찬찬히 보면 휴먼드라마가 따로 없다. 무협물이지만 인간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드라마다. 적절한 무협 액션의 즐거움과 감동을 섞었다. 이를 모두 노경찬 유니버스 속 캐릭터, 이야기와 연결해 내용이 더 풍부해진다. 이 웹툰은 현재 누적 조회 수 6500만회를 넘기는 등 대중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6.01 I 김정유 기자
실물자산 평가, 특허등록…물밑작업 한창인 STO 업계
  • [마켓인]실물자산 평가, 특허등록…물밑작업 한창인 STO 업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이 실물자산의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각자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이베스트證, STO 사업 본격 진출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6월부터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NICE그룹 계열사 NICE피앤아이와 함께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회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는 △토큰증권 평가·검증 △데이터베이스 구축·서비스 △평가모듈 구축·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NICE피앤아이는 토큰증권 평가협의체의 주간사로 현재 기초자산별 가치 평가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토큰증권 발행 등 주요단계 전반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협의체 내 발행사·평가사·증권사 간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부터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 1999년 12월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로 탄생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에버트레져, 예술인 육성 위한 증권형 토큰 거래 특허 등록예술투자 플랫폼 에버트레져는 ‘증권형 토큰 거래 및 관리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버트레져는 예술 작가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예투(YaeTu)를 운영하고 있다. 예투 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이번 특허는 예술가의 작품 수익 변화 추이를 고려, 미래 수익을 시뮬레이션해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이다. 투자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하고, 예술가의 수익을 투자 비중에 맞게 나눌 수 있다.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저명한 예술가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특허를 기반으로 예술가들과 투자자를 이어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얼월드에셋, 실물자산 플랫폼 ‘RWA_Nova’ 3분기 출시주식회사 리얼월드에셋(RWA)은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RWA_NOVA’를 오는 3분기 출시한다. ‘RWA_NOVA’ 플랫폼은 △부동산 △토지 △증권 △건물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 등의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RWA는 ‘Real World Asset’의 약자로, 실제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및 유통이 가능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실물연계자산은 물리적 자산 또는 금융 자산 등 실제 실물 자산을 포함하며, 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RWA는 라오스·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케빈 김 리얼월드에셋 대표는 “RWA_NOVA 플랫폼의 런칭은 금융 민주화를 실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자산을 소유하고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법안은 폐기됐다. 시장은 이전 국회에서 추진해왔던 토큰증권 입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야 모두 토큰증권 법제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법안 재발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토큰증권·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추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연서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