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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전용사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美서 열린 감동적인 보은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18년째 개최하는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댈새에러스 알링턴 쉐라톤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6·25전쟁 美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와 실종자의 가족,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실종자의 가족들은 한복을 차려입은 성도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70여 년 전 전사자와 실종자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있었다. 유가족들은 아버지와 삼촌 등의 사진액자를 전달받아 테이블로 이동했다. 소 목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리처드 캐리(97) 예비역 미군 중장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리처드 캐리 예비역 미군 중장(가운데)이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오른쪽)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새에덴교회).행사는 개회와 추모식, 감사와 만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소 목사는 “새에덴교회가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우리의 영웅들을 모시고 보은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70여 년 전 전쟁의 비극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을 지켜주셨고, 참전용사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셨다”고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행사장 전면 LED 모니터에 6·25전쟁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이들의 사진을 띄운 뒤 이름과 계급, 전사·실종 날짜를 소개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선 아픔과 그리움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정영호 미국 휴스턴 총영사가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은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됐다”며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15일 댈러스 인근 알링턴시 국립묘지 내에 2023년 11월에 신축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 전사자와 전몰자 추모식을 진행했다. 미국 행사를 마친 후에는 국내 행사로 이어간다. 23일 새에덴교회에서 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가 가곡 비목을 부르고, 새에덴교회 장로인 가수 남진과 미스트롯 출신 김의영, 정미애가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9개국에서 69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열어왔다. 소 목사는 “보은은 한 사람의 인격이고,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기에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계실때까지 보은행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열렸다(사진=새에덴교회).
- ‘한일톱텐쇼’ 계은숙 "일본어 서툴어 천박하다고 …단어 고민하며 울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일 트롯 레전드’ 계은숙이 MBN ‘한일톱텐쇼’의 ‘계은숙 쇼’에 전격 출연, 10년 만에 한국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눈물을 쏟아낸다.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3회에서는 한국 음악사를 빛낸, 찐 원조 한류스타 계은숙이 ‘현역가왕’ TOP7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을 비롯해 ‘트롯걸즈재팬’ 스미다 아이코-우타고코로 리에-마코토-카노우 미유 등과 만나, 6개 부문 여왕을 시상하는 ‘계은숙 쇼’를 펼친다.계은숙의 ‘한일톱텐쇼’ 출연은 ‘한일가왕전’ 당시 쏟아진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전격 이뤄졌다. 계은숙은 18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 6년 만에 여왕의 자리에 등극한 1호 한류 가수로, 일본 톱클래스 가수들도 나가기 힘든 NHK ‘홍백가합전’에 7번 출연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살아있는 한류의 전설’로 불린다.오프닝 무대에 오른 계은숙은 1988년 ‘홍백가합전’에서 불러 대히트를 친 ‘참새의 눈물’을 불러 현장의 감동을 이끌어낸다. 무대가 끝난 후 울컥한 계은숙은 “감회도 깊고 기쁘다”며 “아름답고 신선하고, 창창한 후배들을 많이 양성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한 후 벅찬 눈물을 쏟고, 이를 보던 마이진과 출연진들 역시 눈물을 글썽여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특히 계은숙과 마주한 일본팀 막내 스미다 아이코는 “엄마한테 듣기로 노래방에 갈 때 여자들이 부르는 노래가 전부 계은숙 선생님 노래였다고 들었다”며 “오늘 선생님을 만난다는 소리에 엄마가 정말 기뻐했다”고 영광의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계은숙은 일본 활동 당시 서툴렀던 일본어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하며 “많이 울었다. 노래 발음이 틀리는 건 굉장히 천박한 거라는 말을 들어서, 단어 하나를 가지고 3시간, 6시간을 고민하며 울었던 적이 있다”고 전해 노력과 땀으로 이뤄낸 시간들을 전한다.이와 더불어 계은숙은 일본 유선대상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꿈의 여인’과 24주 동안 오리콘 차트 100위 안에 머물렀던 ‘베사메무초’, ‘홍백가합전’ 최초의 혼성 듀엣으로 유명세를 얻은 ‘도시의 천사들’을 직접 불러 현장을 감동케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계은숙 쇼’는 한국과 일본 국가를 나누지 않고 개인전으로 대결이 진행됐다.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은 계은숙의 수많은 명곡들을 비롯해 계은숙이 리메이크했던 선배들의 명곡들을 열창, 현장에 추억과 감동의 에너지를 전파한다.‘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계은숙이 전설적인 가수라는 칭호가 부족할 정도의 내공으로 여전한 무대 장악력을 발휘했다”며 “계은숙과 후배들이 그때 그 시절의 명곡들로 화요일 밤을 물들인다. 감동으로 휩싸일 시간을 함께해달라”고 밝혔다.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 송’ 투표는 네이버 앱에 접속해 ‘한일톱텐쇼’를 검색한 후 상단 LIVE 화면에 접속, 모래시계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된다.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 가능하다.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미스트롯3' 톱7, 대구 관객 호응에 '초밀착' 팬서비스로 화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스트롯3’ 전국투어가 대구를 찾았다. 대구 공연은 8~9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펼쳐졌다.관객의 뜨거운 응원 속 ‘톱7’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의 단체, 유닛,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미스트롯3’ 화제의 출연자 염유리, 송자영, 채윤은 톱7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출연진은 ‘베스트 퍼포먼스’, ‘부모님 전상서’, ‘러블리 트롯엔젤’, ‘트롯걸스’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포토타임 시간을 가졌고, 앵콜 무대까지 마친 뒤엔 ‘하이바이’ 이벤트로 관객을 배웅하는 ‘초밀착’ 팬서비스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미스트롯3’ 전국투어는 15~1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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