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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AI 노트북이 대세?…GPT-4o 맥북, MS 윈도우PC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생성형AI를 노트북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최근 오픈AI가 공개한 보고, 듣고, 말하는 ‘GPT-4o’를 맥북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코파일럿 플러스(+)PC’란 이름의 새로운 개인용 컴퓨터(PC)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자사 운영체제(OS)인 윈도우에 관련 기능이 내장된 형태라 서버와의 연결 없이도 AI 작업이 가능하다. 이른바 온디바이스 AI다. 여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X가 장착됐다.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PC’퀄컴 ‘스냅드래곤 X’가 장착된 MS 코파일럿+단말기들코파일럿PC가 뭔데?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개발자 회의를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레드몬드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코파일럿 플러스(+)PC’란 이름의 새로운 PC를 공개했다.코파일럿+는 MS의 인공지능 비서인 코파일럿의 유료버전으로, MS의 365오피스프로그램과 연동돼 워드·엑셀·파워포인트 작성 시 도움을 준다.나델라 CEO는 코파일럿+PC에 대해 “온 디바이스 AI의 힘을 십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온디바이스 AI란 기기 자체에 AI 연산을 할 수 있는 칩을 내장함으로써 통신 연결 없이도 기기가 스스로 가벼운 AI 학습과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이날 MS는 코파일럿+PC의 첫번째 모델로‘서피스 랩톱’ 노트북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공개했다.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하며 오는 18일 본격 출시된다.어떤 기능을 하는데?이날 MS는 사용자가 웹브라우저 탭을 비롯해 PC에서 본 파일과 기타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콜’이란 신기능을 선보였다. 또,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가상 코치 역할을 하는 코파일럿의 음성 비서 기술도 시연했다.유수프 메흐디 MS 소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내년 AI PC가 5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S는 기술 제휴를 맺은 오픈AI의 최신형 AI 모델인 ‘챗GPT -4o’도 조만간 코파일럿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맥북에서만 가능하다. 스냅드래곤X 탑재코파일럿+PC에는 퀄컴의 Arm 아키텍처 기반 스냅드래곤 X가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됐다. MS에 따르면, 이 제품의 작업 속도는 애플의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보다 약 58% 더 빠르다.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애플의 M3칩에 비해 최대 2.6배, 코어 울트라 7 대비 5.4배의 와트당 최고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노트북에서 구현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윈도우즈 PC 생태계에서 성능 리더십을 재건했다고 자평했다.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모바일, 컴퓨트 및 XR 부문 그룹 본부장은 “글로벌 OEM 파트너들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지원하는 최초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다양한 폼팩터와 가격대로 출시했다. 퀄컴은 이러한 산업 변화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윈도우 PC를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PC 사용자들이 생산성, 창의성 및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쳐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파반 다불루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탑재한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윈도우 생태계에서 와트당 성능 리더십을 제공하며,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과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피스를 포함해 선도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혁신적인 코파일럿 플러스 PC 경험과 기기를 스냅드래곤과 함께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한투운용, 'ACE 미국S&P500'…순자산액 1조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액은 20일 기준 1조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CE ETF 중에서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 이어 두 번째이다.ACE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S&P500 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한 500개 핵심 종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ACE 미국S&P500 ETF의 구성 종목별 비중 상위권에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7.00%), 애플(6.20%), 엔비디아(5.11%), 아마존닷컴(3.79%), 구글(알파벳A·2.33%) 등이 구성돼 있다.ACE 미국S&P500 ETF의 장점으로는 동일 유형 상품 대비 낮은 실부담비용률을 꼽을 수 있다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했다. 실부담비용률은 ETF의 총보수비용비율(TER)에 매매중개수수료율을 더한 것으로, 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총비용률을 의미한다. ACE 미국S&P500 ETF의 실부담비용률은 약 0.17%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 평균(0.45%)보다 낮다.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간 분배율이 동일 유형 대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ACE 미국S&P500 ETF는 분기배당 상품으로, 연간 분배율을 1.28%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일 지수를 추종하면서 배당을 시행하는 ETF 상품이 기록 중인 연 분배율(0.95%)을 상회하는 수준이다.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 순매수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ACE 미국S&P500 ETF를 143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지난 1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는 6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지닌 미국 대형주 500개에 분산투자한다는 장점을 가진 상품”이라며 “환노출 전략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율이 연동되며, 개인연금뿐만 아니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ACE 미국S&P500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성과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연출…엠마 스톤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를 확정 짓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연출 소식 및 엠마 스톤의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원작의 배급사인 CJ ENM이 미국 리메이크 작품에 공동 제작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국내에서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리쉘국제판타스틱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도코필맥스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리메이크 작의 제목은 ‘부고니아’(BUGONIA)로,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냉혈한 CEO를 행성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섯 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린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여기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작품 ‘가여운 것들’로 제9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합류해 또 한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애플TV+ ‘플라워 킬링 문’,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도 선정된 제시 플레먼스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부고니아’(BUGONIA)의 제작은 CJ ENM과 더불어 아리 애스터 감독의 스튜디오 ‘스퀘어 페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계속해서 협업해오고 있는 ‘엘리먼트 픽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투자/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의 ‘포커스 피처스’가 맡는다.CJ ENM은 4년 여 전 영어 리메이크 기획에 착수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재를 살리면서도 시의성 있는 스토리를 가장 잘 구현해내고자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평소 좋아했던 ‘지구를 지켜라!’에 관심을 가지며 CJ와 공동으로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또 HBO 드라마 ‘석세션’ 집필에 참여했던 윌 트레이시(Will Tracy)가 시나리오 개발에 합류했다. 이후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이번 리메이크와 관련해 “20년 전에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장준환 감독의 시대를 앞서 간 상상력을 이 시대에 맞게 되살려내려는 의도로 기획을 시작했고, 재능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하나씩 이 뜻에 동참하여 합류하면서 이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재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영화계의 소중한 자산을 널리 알려 한국영화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CJ ENM은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연이은 글로벌 협업 사례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번에도 할리우드 화제작에 참여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의 키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한편, ‘부고니아’(BUGONIA)는 올해 3분기에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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