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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탈리아·독일 은행들 자산 7억유로 이상 압류
  • 러, 이탈리아·독일 은행들 자산 7억유로 이상 압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 법원이 이탈리아와 독일 은행들이 보유한 7억유로(약 1조 310억원) 이상의 자국 내 자산을 압류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 법원은 지난 16일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의 주식, 부동산 계좌 등 4억 6300만유로 상당의 현지 자산에 대해 압류 결정을 내렸다. 이는 우니크레디트 전체 자산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로, 압류 자산엔 우니크레디트뿐 아니라 러시아 자회사인 우니크레디트 리싱, 우니크레디트 가란트의 주식 및 현금 등이 포함됐다. 같은 날 또다른 법원 판결에서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2억 3860만유로 상당의 자산이 동결됐다. 이는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의 자회사인 RCA가 이들 은행을 상대로 자산 동결·압류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판결이다. RCA는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인 린데와 발트해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건설하는 합작 프로젝트 진행해왔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사업이 중단됐고, RCA는 사업을 보증한 은행들이 계약에 따른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중재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우니크레디트와 도이체방크 외에도 독일 코메르츠방크, 바이에른 주립은행,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 등이 피소됐다. 러시아 법원은 17일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러시아 내 계좌, 증권, 모스크바 건물 등에 대해서도 자산 압류 결정을 내렸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RCA는 9490만유로 상당의 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또 서방 은행들이 러시아에서 사업을 매각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사업 매각을 위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FT는 부연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달에도 크렘린궁이 운영하는 대출기관 VTB의 소송 제기에 따라 JP모건체이스로부터 4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압류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우니크레디트 등 유럽 은행들은 러시아 법원의 판결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체 평가에 착수했다. FT는 “서방 은행들이 러시아 내 사업을 대부분 철수하거나 축소한 가운데 러시아가 가한 최대 규모 제재 중 하나”라며 “유럽 은행들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러시아에서의 출구 계획을 가속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 법원의 결정은 유럽연합(EU)이 최근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를 공동 구매하기 위해 러시아의 해외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30억유로의 이자 수익을 사용하겠다고 합의한 이후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그리고 키옥시아
  •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그리고 키옥시아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라인 사태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관점은 무엇일까요? 일본 정부의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경영 개입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에서 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도 지분을 팔라고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을뿐더러 국제통상법 위반 가능성도 큽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페이스북, 텐센트-알리바바 등 미·중 거대 빅테크 공룡 기업에 맞서기 위해 뭉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어떤 이유로 A홀딩스 출범 초기부터 삐걱댔는지, 어떤 점이 허술했는지를 짚어야 앞으로 비슷한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에 진행되고 있는 A홀딩 지분 매각 관련 협의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투자 전문가에 당한 기술 전문가?한일 합작사이자 라인 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의 ‘A’는 ‘트리플 A’를 의미합니다. ‘A부터 Z까지 전 그룹사의 시너지를 내겠다’, ‘산하의 전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쓰겠다’, ‘아시아(Asia) 전역을 누비고 글로벌로 가겠다’는 의미로,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자리하겠다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의지가 담겼습니다.그러나, A홀딩스는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이지만, A홀딩스 이사회 이사 수는 소프트뱅크 측이 3명, 네이버 측이 2명으로, 소프트뱅크 측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사회 의장은 소프트뱅크 측 미야우치 겐이 맡았고, 라인의 한국법인 라인플러스의 최상위 지배기업도 네이버에서 소프트뱅크그룹으로 바뀌었습니다.이를 두고 IT 전문가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57세)가 투자 전문가인 손 마사요시(한국 이름 손정의, 67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경영 통합을 먼저 제안한 것은 ‘모바일과 포털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손정의 회장이었고, 당시 라인(모바일 메신저)의 가치는 야후재팬(포털)보다 컸음에도 지분을 50%씩 나눴기 때문입니다.잃어버린 ‘소년의 꿈’이라고 할까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진출, 네이버페이와 라인페이 연동, 야후재팬에 네이버 검색 이식은 중단되거나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소프트뱅크코리아에서 근무한 인사에 따르면, “양측이 싸우느라 되는 일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결국,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라인야후 결산 설명회에서 “손 마사요시 회장도 ‘이번 건은 중대한 사태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언급해, 손 마사요시 회장이 라인 사태를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경영 통합의 이면에는 또 다른 배경이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 벌어진 라인페이와 페이페이 간의 마케팅 전쟁입니다. 현금이 최고 결제 수단인 일본에서 페이앱 1위를 차지하기 위해 페이페이가 100억 엔(한화 871억 원)을 쏟아붓자, 네이버도 라인페이의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300억 엔(한화 2612억 원)을 쓰기로 공시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사는 힘을 합쳐 아시아의 IT 맹주가 되기로 합의한 겁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노하우 인정받았지만 글로벌 진출 한계생각나는 게 없나요?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사례가 떠오르네요. 배달의민족(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던 ‘요기요’, ‘배달통’ 역시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을 두고 현금 마케팅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민을 인수했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협력처럼 우아DH아시아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렸습니다. 우아DH아시아는 DH와 김봉진 대표가 50%씩 출자했는데, 김 대표에게 글로벌 리더십 회의의 아시아 책임자를 맡겨 그의 실력을 배우려 한 점이 다릅니다. 그러나, 이 역시 DH 아시아 법인들의 경영 관리일 뿐, 배달의민족의 글로벌 진출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즉, 일본의 A홀딩스가 한일 기업의 온전한 합작사라면, 우아DH아시아는 김봉진 대표의 기술 경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딜리버리히어로는 중남미와 유럽에서는 적자가 지속됐지만, 아시아 실적은 일부 개선됐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외국 정부 압박에도 기업가치 위해 버틴 SK이런 상황에서 눈에 띄는 한 일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키옥시아(옛 도시바 메모리)입니다. 키옥시아는 일본의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로, SK하이닉스는 2018년 한·미·일 연합체인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해 4조 원을 투자해 키옥시아 지분 19%를 간접 보유하고 있습니다.미국과 일본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90억 달러(11조 원)를 들여 인수한 인텔의 중국 다롄 공장 등 낸드플래시 사업부(솔리다임)의 가치 훼손을 우려해 양사 합병을 반대하며 버텼습니다.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SK그룹(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21.6%로, 1위인 삼성전자(36.6%)에 이어 2위입니다. WD(14.5%)와 키옥시아(12.6%)가 합병하면 합병 회사의 점유율은 27.1%로 상승해, SK하이닉스는 순위에서 밀려납니다.최근 낸드플래시 경기까지 좋아지면서 SK가 미·일 정부의 압박을 견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저전력·대용량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 주문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K가 낸드플래시로 만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실력을 갖춘 솔리다임을 인수한 덕분입니다.AI에서 韓기업과 제휴하려는 손 마사요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압박이 아니라 오로지 네이버의 경영 판단으로 글로벌 전략에서 라인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것이 나은지를 판단해야 한다. 키옥시아 사례처럼 버티려 한다면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혁명에 대응할 사업 준비를 구상 중이며, 10조 엔(약 88조 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 마사요시 회장이 또 다른 한국 기업들과 제휴를 모색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라인 사태와 딜리버리히어로, 키옥시아의 사례를 교훈 삼아 정신을 바싹 차려야 할 때입니다.
2024.05.19 I 김현아 기자
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에 투자하려면
  • [ETF언박싱]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에 투자하려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뿐 아니라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세분화 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14일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와 공급망 관련 기업에만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해당 ETF는 액티브 ETF로 ‘iSele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운용 전략을 수립해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반도체·IT, 2차전지 및 소재 공급망으로 구분하고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기술의 변화, 첨단 기술 및 소재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기술력 또는 시장지배력으로 진입 장벽이 있는 회사, 소재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 및 자원을 보유한 회사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며 보유 현금으로 기술과 설비에 투자 가능한 회사를 발굴하고, 필요시 산업 투자비중을 변경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구성 종목은 17일 기준 티이엠씨(425040), 동진쎄미켐(005290), 원익QnC(07460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대주전자재료(078600), 코미코(183300), LG화학(05191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솔브레인(357780), 에스엔에스텍, 포스코퓨처엠(003670), 한솔케미칼(01468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비엠(247540), 덕산테코피아(31733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주요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티이엠씨는 반도체 노광, 증착,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희귀가스와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동진쎄미켐은 설계된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 위에 전사시킬 때 빛의 조사여부에 따라 달리 감응해 미세회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감광액을 생산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중 고유전율 High-k 박막과 확산방지막 등에 사용되는 원자단위증착(ALD) 증착 및 화학기상증착(CVD) 전구체를 공급한다.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5억7000만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연 0.5%이며, 투자등급은 ‘높은 위험’에 해당하는 2등급이다. (자료: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투자설명서)
2024.05.18 I 원다연 기자
한투운용, 'ACE ETF' 월배당 투자 가이드북 발간
  • 한투운용, 'ACE ETF' 월배당 투자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ETF 월배당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한투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가이드북을 최근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이드북은 크게 세 가지 챕터로 나뉜다. 첫 번째 챕터 ‘월배당 ETF의 이해’에서는 월배당형 상품의 시초와 국내외 시장 현황, 상품별 이해, 상품 선택 방법 등을 전한다. 특히 해당 챕터에서는 가이드북 추천사를 작성한 베스트셀러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작가 송민섭 씨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유튜브 채널 ‘수페TV’을 운영 중인 송 작가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인터뷰를 통해 월배당 ETF 투자 시 확인할 요소 등을 전했다.두 번째 챕터 ‘월배당 ETF 더 똑똑하게 투자하기’에서는 재투자 이해, 분배금 세금, 분배금 관련 질의응답 등을 다룬다. 투자자들은 해당 챕터를 통해 월배당형 상품의 장점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마지막 챕터는 ‘ACE ETF 월배당 라인업’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챕터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9종의 월배당형 ETF에 대한 소개를 다룬다. 연간 목표 분배율을 기준으로 정렬된 상품 소개는 상품 유형과 배당 지급기준일에 대한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예를 들어 이날 첫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 3종인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 등과 관련해서 커버드콜 유형, 국내 월배당 상품 중 최상위 수준의 분배금 지급 추구, 매월 중순 배당급 지급 등 정보가 담겨 있다.해당 가이드북은 ACE ETF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실물 책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ACE ETF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별도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가이드북에 대해 송 작가는 “다양한 유형의 월배당 상품이 나오면서 상품에 대한 이해와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본인의 투자성향에 어울리는 상품을 찾아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과정을 ACE ETF 월배당 투자 가이드북이 도와줄 것”이라 언급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매월 일정하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월배당형 상품은 요즘처럼 변동성이 높아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하기 좋은 선택지”라며 “당사의 가이드북이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ACE ETF는 국내 월배당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보유한 만큼 투자자분들께 보답하는 차원에서 실물 가이드북 무료 배송 이벤트 및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당사 월배당 상품과 월배당 투자 가이드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17 I 이용성 기자
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실적 턴어라운드
  • 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실적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402340)(대표이사 사장 박성하)가 2024년 1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SK스퀘어 본사 T타워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2023년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5836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 (지분법손익 -5724억원 반영)이었다.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꾸준히 실행하며 SK스퀘어 주식의 주당 가치를 올리고 있다.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예정분포함) 누적 금액은 약 4100억원이다.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올들어 약 54% 상승하기도 했다. 2023년 12월28일 종가 5만2600원 대비 2024년 5월16일 종가는 8만900원이다.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4월말 기준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6158억원, SK쉴더스 잔여 지분매각대금 4500억원, SK하이닉스 1분기 배당금 438억원 등이다.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주축이 되어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SK스퀘어는 올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웨이브, 티빙 합병 조속히먼저 OTT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와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 3M, 위험 대비 보상 긍정적 '매수'-버티컬리서치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버티컬리서치는 16일(현지시간) 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3M(MMM)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92달러에서 140달러로 대폭 올려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3M의 주가는 2.9% 상승한 104.18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제프 스프라그 버티컬리서치 애널리스트는 “3M의 전망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위험 대비 보상이 확실히 상승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취임한 빌 브라운 CEO가 마진과 현금흐름을 촉진하는 동시에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3M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약 33%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3M은 의료 사업부 솔벤텀 분사, 배당금 삭감, 브라운 CEO 취임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스프라그 애널리스트는 “모든 변화는 주가에 대한 전환점이 된다”고 덧붙였다. 스프라그 뿐 아니라 일부 애널리스트들도 3M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투자의견 상향으로 애널리스트 18명 중 5명이 매수 의견을 나타냈다. 이는 S&P 500 주식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인 55%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8월까지 3M에 대한 매수 의견이 단 한 건도 없었고 올해 초 단 한 명만 매수 의견을 제시했던데 비해서는 긍정적으로 전환된 것이다. 3M에 대한 평균 애널리스트 목표가는 107달러다. 3M 주가는 올해들어 약 11% 상승했다.
2024.05.17 I 정지나 기자
증권·캐피탈만 위태?…흔들리는 게임사 신용등급
  • [마켓인]증권·캐피탈만 위태?…흔들리는 게임사 신용등급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인 증권사와 캐피탈사 위기에 가려있지만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진 업종이 있다. 바로 게임 업종이다.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 대부분은 현재 신용평가사에서 ‘부정적’ 등급 전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등급 전망 강등으로 이번 정기평가에서 게임사의 본격적인 신용등급 줄강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ICE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036570)(AA)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한신평에 이어 NICE신평까지 엔씨소프트 등급 전망을 낮추면서 등급 강등 개로에 놓였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이보다 앞서 작년 연말에는 한기평이 컴투스(078340)(A)와 펄어비스(263750)(A)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통상 ‘부정적’ 등급 전망이 6개월 이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평가에 게임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은 상당한 상태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빠른 자연 진부화, 인건비 부담의 하방경직성, 신작 출시 마케팅비용 부담 등으로 단기간 내 영업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면서 “모바일 게임 수요 둔화, 업체 간 경쟁심화, 신작 기대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업계 전반의 높아진 사업위험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게임사들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특수를 타고 호황을 누리면서 공모채 시장에 연이어 등장해 활발하게 자금을 끌어모았다. 엔씨소프트같은 대형사 뿐 아니라 컴투스나 펄어비스 등 중소형사로도 모집액의 두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로나 특수가 끝나면서 실적 악화 등으로 시장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달라졌다.당시 발행한 회사채가 대부분 2년물이나 3년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이 상당하지만 공모 회사채 시장에 게임채는 말 그대로 ‘씨가 마른’ 상황이다. 지난 2월 넷마블이 게임사 중에서 올 들어 처음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게임사들의 자금 조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잠잠하다.무엇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게임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137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비 75.4% 감소한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 역시 257억원으로 전년비 6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 역시 작년 685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칠 전망이다.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아진 게임사들은 공모채 시장보다는 현금 상환이나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당장 오는 7월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엔씨소프트도 공모채 발행보다는 현금 상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채권은 신용등급이 떨어져서 한 번 시장의 외면을 받게 되면 쉽게 회복이 어렵다”면서 “특히 언제 신용등급이 강등돼도 이상하지 않은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으면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2024.05.1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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