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1건

유사나헬스사이언스, '2023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 성료
  • 유사나헬스사이언스, '2023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이하 유사나)는 ‘2023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사진=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유사나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은 유사나 회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행사로,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킨텍스에서 진행되었다. 한국의 높은 성장력과 시장 가치를 인정받아 개최된 이번 컨벤션은 아시아 12개국 약 1만 명이 참가하며, 유사나 컨벤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2023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은 유사나 창립자인 마이런 웬츠 박사의 한국 방문으로 의미를 더했으며, 유사나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경영진들의 특강과 비즈니스 노하루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워크샵, 유사나 제품과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또한, 유사나의 자사 사회 공헌 재단인 유사나 파운데이션은 컨벤션 기간 동안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유사나 회원들과 푸드팩 1100박스를 포장하며 유사나의 비전인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을 함께 실천했다..이 외에도 전 세계 다양한 종목 11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수들의 섭취 노하우와 제품 우수성을 전달하는 무대와 글로벌 아티스트인 비(Rain)의 공연과 마술사이자 동기부여 강연자인 빈지앙(Vinh Giang)의 특별강연으로 컨벤션의 열기를 더했다.홍긍화 유사나코리아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력을 인정받아 개최하게 된 2023 아시아 퍼시픽 컨벤션에 다양한 국가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컨벤션을 성황리에 종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사나의 ‘진정한 건강’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5.09 I 이윤정 기자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예금 '마이런통장7호' 판매…최고 연 3%
  •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예금 '마이런통장7호' 판매…최고 연 3%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3.0%(이하 연,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마이런통장 7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마이런통장 7호는 최대 6개월까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저 0.1%~최고 3.0%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 금액 제한 없이 여유 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전체 금액에 대해 낮은 금리가 적용되지만, 마이런통장 7호는 각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여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마이런통장 7호는 입금 건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0.1%, 31~60일 1.3%, 61~90일 1.8%, 91~120일 2.2%, 121~150일 2.5%, 151~180일 2.7%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입금 건별로 출금일 또는 상품전환일 전일까지의 일수를 계산해 해당하는 일수의 금리를 전체 예치기간에 일괄 적용한다.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각 예치기간별 금리에 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최고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을 출금할 때 먼저 입금된 금액이 먼저 인출되는 선입선출 방식이 적용되므로 출금거래 건수가 적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마이런통장 7호의 이자는 신규 개설일로부터 181일째 되는 날 전체 잔액에 대해 예치기간별로 계산돼 일괄 입금되며 마이심플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 원 초과 금액에 0.8%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 입출식 상품이다.마이런통장 7호의 판매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모집한도는 3000억원이다. 모집한도 소진 시에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수시 입출식 상품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모두 살린 마이런통장은 금리 변동이 큰 상황에서 수시 입출식 상품의 편리성은 물론 고금리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22.10.07 I 정두리 기자
회전식 정기예금 '풍차돌리기' 나도 해볼까
  • 회전식 정기예금 '풍차돌리기' 나도 해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직장인 A씨(35)는 최근 금리가 뛰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린다는 주변 이야기를 듣고 은행 적금 상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주식시장도 경기가 좋지 않아 남아 있는 자금을 굴려서 재테크를 해야겠단 생각에서다. 그러던 중 금융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적금 풍차돌리기’ 재테크가 다시 뜨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는 “예전에는 금리가 낮았지만 요새 들어 시중 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고 있어 금액을 쪼개서 여러 개의 적금을 유지하는 ‘풍차 돌리기 적금’이 다시 유행을 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따로 급하게 쓰지 않아도 될 푼돈을 그냥 두기도 애매해 안정적으로 제테크를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A씨처럼 최근 재테크카페 등에서는 푼돈을 목돈으로 키울 수 있는 ‘적금 풍차 돌리기’가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주식,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의 등장으로 사그라 들었던 풍차돌리기 재테크가 최근 금리 인상기에 재조명 받으면서 너도 나도 고금리 특판 상품을 찾는 추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풍차돌리기란 매월 1년짜리 적금 혹은 예금에 새롭게 가입해 목돈을 모으는 재테크 수단이다. 1년 뒤부터 매달 만기가 돌아오면 목돈을 다시 예·적금으로 불릴 수 있어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 안성맞춤이다.가령 매월 20만원을 납입하는 1년짜리 적금을 든다고 가정하면 첫 달에는 20만원, 두 번째 달에는 적금통장 하나를 추가해 월 납입금액을 40만원으로 늘리는 식이다. 이 같은 방법을 1년 동안 유지하면 1년이 된 시점에는 적금통장은 12개, 월 납입금액은 240만원이 된다. 이후 13개월 차부터 순차적으로 적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매달 원금 240만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총 예치금 2880만원과 이자수익을 얻는 것이다.풍차돌리기 방식을 애용하는 고객들은 이자는 생활 자금으로 사용하고 원금만 재예치하거나, 원리금을 모두 재예치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누리는 방법을 주로 쓴다. 특히 풍차돌리기 적금은 사회초년생인 청년을 비롯해 주식, 가사자산 등과 맞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없는 재테크로 꼽힌다. 적은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적금 가입 시기를 분산해 목돈 전체를 해지하지 않아도 돼 유동성을 높인다는 장점을 갖춘다. 대부분 적금 상품을 보면 가입 금액이 소액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적으며, 계획한 금액에 맞춰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반면 매달 새로운 적금 찾고 가입을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끼는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적금의 경우 자동이체 한 번만 걸어놓으면 되지만, 적금 풍차돌리기 방식으로 매달 새로운 가입을 해야 하므로, 계획성을 갖춰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금리가 점점 인상되는 시점에 풍차돌리기 적금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이 저축습관을 키우는데 풍차돌리기 재테크 만한 게 없다”면서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발품을 팔아 잘만 찾아보면 알토란 같은 특판 상품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파킹통장도 금리 인상기에 주목받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파킹통장은 차를 잠시 주차하는 것처럼 돈을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이다. 일반 자유입출금 예금보다 금리가 높으며 자금을 일정 기간 묶어두고 싶지 않고 필요할 때 돈을 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주요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 SC제일은행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8%(이하 연,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마이런통장 6호’를 한정 기간 판매하고 있다. 마이런통장 6호는 최대 6개월까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저 0.1%~최고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액 제한 없이 여유 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되지만, 해당상품은 각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다. 판매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모집한도는 3000억원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연 2.1%, 토스뱅크의 ‘토스뱅크 통장’은 연 2% 수준이다. 토스뱅크 통장은 경쟁 상품에 비해 금리가 다소 낮지만 매일 남은 잔액에 대한 이자를 더하는 일복리로 지급된다는 장점을 갖췄다.
2022.08.21 I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예금 ‘마이런통장 6호’ 판매…최고 연 2.8%
  •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예금 ‘마이런통장 6호’ 판매…최고 연 2.8%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8%(이하 연,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마이런통장 6호’를 한정 기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마이런통장 6호는 최대 6개월까지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저 0.1%~최고 2.8%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 금액 제한 없이 여유 자금을 예치할 수 있고, 자금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에 자금을 인출할 경우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 전체 금액에 대해 낮은 이율이 적용되지만, 마이런통장 6호는 각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구조로 여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이다.마이런통장 6호는 입금 건 별로 예치기간이 30일 이하일 경우 0.1%, 31~60일 0.7%, 61~90일 1.1%, 91~120일 1.5%, 121~150일 2.0%, 151~180일 2.5%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입금 건 별로 출금일 또는 상품전환일 전일까지의 일수를 계산해 해당하는 일수의 금리를 전체 예치기간에 일괄 적용한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게는 각 예치기간별 금리에 0.3%p의 금리를 추가해 최고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을 출금할 때 먼저 입금된 금액이 먼저 인출되는 선입선출방식이 적용되므로 출금거래 건수가 적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마이런통장 6호의 이자는 신규 개설일로부터 181일째 되는 날 전체 잔액에 대해 예치기간 별로 계산돼 일괄 입금되며 마이심플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마이심플통장은 일별 잔액 300만 원 초과 금액에 0.8%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이다.마이런통장 6호의 판매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모집한도는 3000억원이다. 모집한도 소진 시에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마이런통장은 2018년 9월 17일에 1호 출시를 시작으로 그 동안 시장 상황을 적시에 반영한 금리 덕분에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 7월에 판매한 ‘마이런통장 5호’는 출시 5일만에 모집한도(2000억원)가 소진되면서 일찌감치 판매가 종료됐다.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수시입출금통장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모두 살린 마이런통장은 여유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며 “국내외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함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22.08.16 I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 파킹통장 1억 신규가입시 최고 2.2%
  • sc제일은행, 파킹통장 1억 신규가입시 최고 2.2%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SC제일은행이 오는 29일까지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1억 원 이상(최대 20억 원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간 매일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2%(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한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돈을 맡기는 파킹통장이다.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에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가입일로부터 최장 60일까지 특별금리를 제공해준다. 이벤트 금리를 적용하는 개인별 가입한도는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20억 원이며 총 모집한도 1000억 원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일 경우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 금리가 적용되며, 특별금리 제공 기간 중에 예금잔액이 1억 원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특별금리 적용기간이 종료되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가 적용된다.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 원 이상이면 0.4%, 5000만원~1억원이면 0.3%, 3000만원~5000만원은 0.2%, 3000만원 미만이면 0.1%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또, 18일부터 12개월 만기 정기예금(만기이자지급식)의 금리를 0.3%포인트 올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에게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수시입출금통장에 30만원 이상 예치하고 정기예금을 1억 원 이상 가입하면 3.5%의 최고 금리를 받게 된다. 1억원 미만(100만원 이상) 가입하면 3.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금리를 적용 받으려면 반드시 영업점에서 가입해야 한다.한편 당초 오는 22일까지 판매 예정이었던 ‘마이런통장 5호’의 경우 출시 5일 만인 지난 8일 모집 한도(2000억원)가 조기 소진되면서 일찌감치 판매 종료됐다. 마이런통장 5호는 각 입금 건의 예치기간에 따라 최고 2.5%(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 상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국내외 경제와 금리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여유자금 또는 일시 부동자금을 짧은 기간만 예치해도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는 단기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사진=SC제일은행 제공)
2022.07.18 I 김정현 기자
`화들짝` 9%대 美물가가 던지는 경고들
  • `화들짝` 9%대 美물가가 던지는 경고들 [이정훈의 증시이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설마했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1981년말 이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9%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미국에서 재현됐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까지 훌쩍 뛰어 넘으며,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또 한 차례 큰 폭의 정책금리 인상을 각오해야 할 상황이 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9.1% 상승했다. 앞선 5월의 8.6%는 물론이고 월가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였던 8.8%까지 크게 앞질렀다. 이 같은 상승률은 1981년 12월 이후 약 41년 만에 최고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5월의 6.0%보다 소폭 하락한 전년동월대비 5.9%에 머물렀지만, 이 역시 5.7%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비단 에너지와 곡물 가격만으로 이처럼 높은 물가 상승률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게 우려스러운 대목이었다. 물가 오름세가 경제 전반에 널리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 에너지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41.6% 급등했고, 식품값도 10.4%나 뛰었다. 외식비도 1년 만에 최대인 7.7%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서 3분의1 가량이나 차지하는 주거비는 5.6% 뛰었다. ◇뚜렷해진 `서비스 인플레이션`시장을 가장 놀라게 만든 건 흔히 `헤드라인 지수`라 불리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제재 장기화로 예견하긴 했지만, 근 41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9%대 물가 상승률은 시장에는 분명 쇼크였다. 에너지 가격은 6월 한 달에만 전년동월대비 41.6% 폭등했다. 세부적으로는 휘발유 가격이 무려 60%나 치솟았고, 전기요금도 13.7% 올랐다. 또한 음식료 물가도 10% 이상 올랐고, 밥상물가는 12%나 뛰었다.문제는 물가 오름세가 여기서 그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서비스분야까지 번진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전체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7% 올라 5월의 0.6%보다 높아졌다. 전년동월비로는 5.5%나 올랐다. 4~5월 오름세가 컸던 항공요금은 6월에도 전년동월대비 34.6%나 상승했다. 월별 미국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대비 상승률 추이미 재무부 경제정책 고문을 역임했던 스티븐 마이런 앰버웨이브파트너스 창업주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넘어선 것보다 더 좋지 않은 건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상품과 맞먹는 수준으로 뛰고 있다는 점”이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훨씬 더 오래 지속되며,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 한 이를 낮추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근원물가 높이는 임대료 급등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함으로써 경제 기저의 물가 흐름을 파악하기 좋은 근원 소비자물가는 6월에 전년동월대비 5.9%를 기록했다. 앞선 5월의 6.0%보다 0.1%포인트 내려가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7%를 넘었다. 석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아직 낙관은 일러 보인다.이 근원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린 가장 큰 요인은 주거비용이었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약 3분의1을 차지한다. 이전 석 달 간 1.7% 상승에 불과했던 주거비는 6월 들어선 전년동월대비 5.6% 올랐다. 우려스러운 건, 최근 1년 간의 가파른 집값 상승을 감안하면 임대료 등으로 구성된 주거비가 지속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낸시 데이비스 퀘드래틱캐피탈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20% 가량 올랐다”며 “최근까지도 주택가격지수와 주거비 간에 괴리가 컸던 만큼 앞으로는 임대료가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와 다른 길 가는 음식료값그나마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장 긍정적인 대목 중 하나는 6월에 에너지 가격이 크게 뛴 것이 전체 헤드라인 지수를 높였지만, 7월 들어선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에 휘발유값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크게 기여하긴 했지만, 이달 들어선 갤런당 5달러를 넘었던 무연 휘발유 값이 4.6달러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다만 에너지와 달리, 음식료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푸드 인플레이션`은 6월에도 지속됐다는 건 여전한 골칫거리다. 음식료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0.4%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미국 최대 비은행 농업대출기관인 애그어메리카의 커트 코빙턴 이사는 “금리 상승뿐 아니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그밖의 비용 상승이 농산물 가격을 끌어 올린다”며 “특히 이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 농가가 추가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만큼 푸드 인플레이션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자이언트 스텝`으론 역부족?결국 시장 한편에서 기대했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내려옴)` 기대는 아직까진 섣부른 감이 있어 보인다. 이제는 ‘인플레 파이터’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보다 쎈 놈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단숨에 100bp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 확률을 40% 이상 반영하고 있다. 1주일 전만 해도 확률은 제로(0)에 가까웠다. 실제 하루 전 캐나다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찍자 시장 전망을 깨고 단번에 100bp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러스티 배너먼 오리온어드바이저솔루션즈 최고투자전략가는 “원자재 가격 안정과 같이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단초들이 나오고 있지만, 전체 물가가 피크아웃되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 개월은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통화긴축에 나서곤 있지만 여전히 ‘뒷북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클리프 호지 코너스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6월 물가지표가 너무 좋지 않게 나온 만큼 연준으로서도 달리 선택지가 없게 됐다”며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더라도 보다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길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14 I 이정훈 기자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 진행
  • 브랜드엑스피트니스,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브랜드엑스피트니스가 운동 O2O 플랫폼 ‘국민피티’의 공식 론칭을 앞두고 스포츠 인플루언서 ‘도도하라’와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국민피티X도도하라 ‘요가 앤 런’ 원데이클래스(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최근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성수동 본사에 스포츠 인플루언서 ‘도도하라’와 에이와, 타우요가의 이슬비 요가 강사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운동 강사들을 초청해 요가 클래스와 3km 러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했다.이번 원데이클래스는 브랜드엑스피트니스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강사 대상 이벤트 클래스다. 스포츠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요가 강사들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으며, ‘국민피티’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도도하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7000명의 스포츠 인플루언서로, 2019년부터 제이버드 러닝크루, 아디다스 마이런 페이서, 하이원 스카이러닝, 경기마라톤, 경기국제하프마라톤, 엘르런 등 각종 러닝 관련 행사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마라톤 with 랜선 스포츠 홍보대사와 프레시코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며, 러닝 외에도 요가, 패들보드, 등산, 클라이밍 등 다양한 운동 관련 행사에서 활동하고 있다.원데이클래스 참여 강사들은 현장에서 국민피티 강사 회원으로 가입하고 운동 클립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등 도도하라와 함께 앱 내 홍보 프로필을 직접 만들었다.최근 베타서비스를 오픈한 브랜드엑스피트니스의 국민피티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해 주변 운동 시설과 강사진을 연결하는 O2O 중개 서비스로, 피트니스 센터부터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시설과 전문 강사에 대한 운동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현재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위치한 약 3만 개 운동 시설의 등록이 마무리 된 상태며,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강사 회원을 모집 중에 있다.브랜드엑스피트니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오프라인 체육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동 강사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스포츠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엑스피트니스는 운동 O2O 플랫폼 ‘국민피티’를 기반으로 강사 회원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 클래스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윤정훈 기자
250만원짜리 꿀까지…신세계百 "어버이날 선물도 프리미엄"
  • 250만원짜리 꿀까지…신세계百 "어버이날 선물도 프리미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어버이날을 맞아 세계 최고 등급인 250만원짜리 마누카 꿀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본점에서 마누카 꿀 팝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9일까지 강남점과 7일부터 13일까지 경기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팝업 기간 동안 15% 할인 혜택도 있다.100년 양봉 노하우를 집대성한 퓨리티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대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를 기념해 준비한 세계 최고 등급 꿀인 UMF 31+는 일조량, 기후, 바람, 숙성 시간까지 특정 조건이 모두 부합됐을 때 극소량만 한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UMF 수치가 높을수록 항박테리아 수치도 높다. 프리미엄 멀티 비타민 올리닉도 준비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 영양소 아연을 비롯해 비타민B, C, D와 각종 미네랄 등 20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어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20% 할인가로 올리닉 울트라 비타액션 9만 4400원, 올리닉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6만 8000원 등이 있다.새롭게 떠오르는 효도 선물로 식기세척기도 있다. 지난해부터 집콕 트렌드가 이어지며, 가사 노동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4월 한 달간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년 대비 42% 신장했다. 그중에서도 일렉트로룩스, 밀레 등 해외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는 65% 성장했다.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는 일반 제품에 비해 기술력과 편리함, 디자인 등을 두루 갖춰 부모님 효도 선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 가전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본점 2층에서는 지난 9월부터 프리미엄 의료기기와 헬스기구 등을 판매하는 ‘웰니스 숍’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라젬은 미국,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근육통 완화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2등급 의료기기를 판매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라젬의료기기 V4 375만원, 테크노짐 마이런 러닝머신 560만원 등이 있다. 김영섭 신세계 상품본부장 전무는 “명절에 이어 가정의 달에도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5 I 함지현 기자
롯데百, 연말 '프리미엄 가전 기획전' 진행
  • 롯데百, 연말 '프리미엄 가전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백화점이 올 연말 나를 위한 선물로 프리미엄 가전을 제안한다.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커피머신 기획전을 본점, 잠실점, 중동점, 광주점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라’의 전자동 커피머신과 ‘브레빌’의 반자동 커피머신 바리스타 프로를 20% 할인 판매한다. 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수도권 16개 점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드롱기’의 프리마돈나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을 50% 할인한 169만원에 선뵌다.롯데백화점에 프리미엄 커피머신이 전시돼 있다(사진=롯데백화점)고급 음향기기 행사로는 ‘뱅앤올룹슨’ 본점과 부산본점 매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전시 제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취미 가전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플린트’ 에서는 헬스케어와 고급 오디오 상품을 최대 10%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체육관, 헬스장 등 실내 운동 시설 운영이 중단되며 프리미엄 운동기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최고급 가정용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 팝업스토어를 선뵌다.테크노짐 팝업스토어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오는 21일부터 한달간 진행되며, 팝업스토어 기간 중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대표품목으로는 리클라인 퍼스널 1280만원, 바이크 퍼스널 1180만원, 마이런 560만원 등이 있다.올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콕 라이프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게 돕는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카페 이용이 제한되고 홈카페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프리미엄 커피머신과 음향 기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실제로 롯데백화점의 1월부터 11월까지 가전 매출을 살펴보면 가전 상품군은 전년 대비 23% 늘었으며, 유라, 브레빌, 드롱기 등의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럭셔리 커피머신 매출은 42%, 뱅앤올롭슨, 제네바 등 수입 음향 기기 매출은 16% 증가했다. 이 외에도 쎄라젬, 바디프렌드, 오씸, 파나소닉안마 등 인기 헬스케어 브랜드의 안마의자, 척추 의료가전 등이 좋은 실적을 보이며 전년 대비 43% 신장했다.윤현철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치프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나를 위한 플렉스 소비가 가전에도 영향을 끼치며 프리미엄 커피머신과 음향 기기 등의 매출이 신장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가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집에서도 카페 부럽지 않은 맛과 음악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2020.12.20 I 윤정훈 기자
美대선 후 韓美경제계 첫 만남…"美무역확장법 개정 촉구"(종합)
  • 美대선 후 韓美경제계 첫 만남…"美무역확장법 개정 촉구"(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과 미국 경제계 인사들이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첫 만남에서 양국 경제동맹을 위협하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또 양국 기업 생존을 위한 우호적 환경 마련과 함께 기업인의 국가간 이동 후 자가격리 최소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전략 모색을 양국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한국 측은 바이든 신정부 출범 후 이른 시일 내에 경제사절단도 파견하기로 했다. 허창수(앞줄 왼쪽 일곱번째) 전경련 회장 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미통상관계 심화와 경제성장·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32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韓 “새 협력기회 발굴해 난제 돌파해야”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에서 제32차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7~18일 이틀간 진행되며 화상연결 등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미 통상관계 심화와 경제성장·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 통상현안 해소 방안과 한국판 뉴딜·디지털경제 등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과제들이 논의됐다. 한국 측에서는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윤태식 기획재정부 차관보·변재일 한미의회외교포럼 회장·,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코델 헐 상무부 산업·안보 부장관 대행이 참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효성(004800)·한화시스템(272210)·아마존·3M 등 양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무역 위축으로 양국 경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이럴 때일수록 한미 협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양국 경제인이 공동 위기극복을 다짐하고 오히려 새로운 협력기회를 발굴해 난제를 돌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美 “韓, 코로나 펜데믹 극복 과정 성과 많아”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상공회의소 위원장 대행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한미협력 관계를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브릴리언트 위원장 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한국은 성과가 많았다”며 “한국 측 관계자들이 전경련에서 대면회의에 참석해 있다는 것이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신정부의 우선순위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다자간 접근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여러 관세 조치를 재평가할 것이다. 교역 상대국과의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 관계는 미국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양국이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해야 한다”며 “디지털·에너지·바이오 등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질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도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韓美, 집단소송제 관련 의견도 공유특히 이번 회의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선을 촉구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무역구제 조치가 자유로운 국제통상질서를 저해하고 한미경제동맹을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미국의 통상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량 제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을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1962년 제정된 이후 50여 년동안 실제 적용된 사례가 2건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사문화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보호무역주의 수단으로 부활시켰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와 협상을 통해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할당량 제한(쿼터)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피했다. 양국은 한국에서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집단소송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 측은 기업 경영·투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 측도 자국 집단소송제의 문제점을 공유했다. 한미재계회의 둘째 날인 18일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미산업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한국판 뉴딜과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한다. 최근 경제계 화두가 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한국 SK와 미국 3M의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한미재계회의 6대 위원장이었던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이 담긴 제32차 한미재계회의 공동성명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경제인 회의인 만큼 양국 정부와 경제인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2020.11.17 I 신민준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