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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서 국내 유일 모델 소방모터사이렌 60여년만에 발견
  • 연천군서 국내 유일 모델 소방모터사이렌 60여년만에 발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연천 전곡읍에서 60여 년 된 대형 나팔 부착 소방모터사이렌이 발견돼 화제다. 옛 전곡의용소방대 청사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던 이 모터사이렌은 대형 나팔 3개가 부착된 형태의 국내 유일 모델이다.경기 연천군 전곡읍 한 건물에서 발견된 나팔부착형 소방모터사이렌.(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모터사이렌은 화재나 대형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대 소집과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발령하던 음향경보시설로 현재는 전자식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소리로 화재 발생을 알리던 경보시설의 운용은 조선 초기 종루에서 망을 보다가 불이 나면 종을 쳐서 알리던 것이 그 기원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모터사이렌이 발명되면서 1900년대 초부터 전국적으로 소방서나 경찰서에 소방사이렌이 설치되기 시작해 전자사이렌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사용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1980년대까지도 화재경보를 모터사이렌으로 발령했다. 1970년대까지 정오가 되면 울리던 경보도 모터사이렌 소리였다.이번에 발견된 모터사이렌은 읍내에 위치한 옛 전곡의용소방대 건물에 설치돼 있었지만, 사이렌을 사용한지 오래 돼서 지역 주민들도 그 존재와 용도를 모르고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거의 다 사라지고 없는 것으로 알았던 소방사이렌이 60여년 전 설치 당시 모습 그대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모터사이렌은 대형 나팔 3개가 부착된 형식으로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국내 유일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유사 형식 사이렌으로는 충남 서천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소재한 모터사이렌이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나팔부착형 모터사이렌이 서천읍에 단 1개 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발견으로 인해 이 형식은 2개가 됐다. 전곡읍 모터사이렌은 충남 서천 모터사이렌과 비교해 크기가 더 크고 나팔 부착형식도 다르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연천군과 연천소방서는 1960년대 말 지어진 (구)전곡의용소방대 청사와 모터사이렌을 활용해 당시 의용소방대 역사와 활동상을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관광상품화 하고 문화재 등록까지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재 충남지역에 남아있는 소방사이렌은 15개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이번에 연천에서 발견된 사이렌은 제작형식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희귀하며 대형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지난 2020년 문화재청이 주관한 소방유물목록화 조사사업에 참여해 충남지역에 산재한 소방사이렌을 전수 현장 조사한 이력이 있다.한편, 연천군 백학면에는 1723년 기계식 화재진압장비인 서양 수총기를 처음 도입한 천문학자 허원 선생의 묘소가 있다. 이를 기념해 5월 3일 구석기 축제 행사장에서는 수총기 모형을 조립하고 색칠하는 ‘제1회 어린이 소방유물만들기 대회’도 열린다.
2024.04.26 I 황영민 기자
총선 끝, 패스트트랙 재판 재개…사법리스크 당선자 `수두룩`
  • 총선 끝, 패스트트랙 재판 재개…사법리스크 당선자 `수두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019년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여야 전현직 의원들과 보좌관 등에 대한 재판이 4·10 총선 이후 재개됐다. 이들 중에는 총선 당선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22대 국회에서도 사법 리스크는 이어질 전망이다.서울남부지법(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2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범계 의원 외 10명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공판은 지난 1월 26일 진행된 이후 석달 가까이 진행되지 않다가 총선이 끝난 이후 지난 17일과 이날 재개됐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에 대한 재판도 지난 1월 15일 이후 석달 넘게 멈췄다가 지난 22일 다시 열렸다. 여야는 지난 2019년 4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강하게 충돌했다.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는 민주당과 이를 막으려는 한국당 사이의 폭행·감금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뒤 양측이 서로 고소·고발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검찰은 2020년 1월 민주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 등 10명, 한국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 등 27명을 재판에 넘겼다.이들 외에도 ‘당선 무효’나 ‘의원직 상실’ 가능성을 안고 여의도로 향하는 총선 당선자는 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원내 3당으로 입성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감찰 무마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판단만 남겨두고 있다. 올해 81세로 최고령 당선자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 중이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당선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표적감찰 혐의로, 민주당 당선자 10여명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현행법상 현역 의원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거나, 국회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당선자는 배우자나 회계 책임자 등이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아도 당선 무효에 해당한다.
2024.04.26 I 이유림 기자
'범죄도시4' 화제성도 빅펀치…왓챠피디아 HOT10 1위 등극
  • '범죄도시4' 화제성도 빅펀치…왓챠피디아 HOT10 1위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하자마자 왓챠피디아 인기 콘텐츠 1위로 올라서면서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그 뒤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지키며 변함 없는 인기를 유지 중이다.왓챠는 26일 4월 4주차(4월 18일~4월 27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4주차 왓챠피디아 HOT 10 1위에 오르며 지난주 대비 5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개봉 첫날부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시리즈 최고 오프닝,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톱4에 등극한 데 이어, 개봉 2일째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날마다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2, 3위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나란히 차지했다. 시청률 21.6%를 돌파한 ‘눈물의 여왕’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어 역대 tvN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재 업고 튀어’ 역시 매주 드라마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케 한다. 이어서 올해 첫 천만 영화인 ‘파묘’는 왓챠피디아 별점 및 검색량 등이 꾸준히 누적되어 4위를 차지했다.이제훈 주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19일 방송 후 5위로 진입하며 차기 흥행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6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3’가 이름을 올렸다. ‘환승연애 3’는 19일 종영하면서 왓챠피디아 내 주요 지표들이 대폭 증가해 이번에 신규 진입했다. 마지막 9위와 10위는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에 돌아갔다.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을 추천받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아카이빙할 수 있다. 선호하는 배우와 감독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인물 좋아요’ 기능과 함께, 날짜별로 평가한 콘텐츠가 기록되는 ‘캘린더’ 기능도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에 쌓인 별점 평가 데이터 수는 약 7억 1000여개에 이른다.
2024.04.26 I 김보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갑수 "김수현, 네가 톱이라고 문자 보냈더니…" ①
  • '눈물의 여왕' 김갑수 "김수현, 네가 톱이라고 문자 보냈더니…" [인터뷰]①
  • 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수현이 앞으로 우리나라 작품을 이끌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배우 김갑수가 ‘눈물의 여왕’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김지원을 칭찬했다. 오는 28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극 중 김갑수는 퀸즈그룹의 회장 홍만대를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종영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난 김갑수는 후배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사진=tvN)그는 김수현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서 깜짝 놀랐다”며 “1, 2회를 보면서 ‘수현아. 너 진짜 잘한다. 너네 또래 젊은 배우들 중에 톱이다’ 문자를 보냈다. 그놈이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이어 “이 작품이 간단한 작품 같지만 복잡한 작품이다. 여러 가지가 섞여있지 않나. 진지할 수 있는 작품이고 잘못하면 무거워지는데 작가님이 굉장히 가볍게 해학적으로도 썼다. 그것을 연기자들이 감독과 같이 잘 엮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칭찬 문자에 김수현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남사스럽게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는데 ‘선생님 감사합니다ㅋㅋㅋ’ 이렇게 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손녀 홍해인 역의 김지원에 대해선 “‘태양의 후예’로 처음 봤다. ‘예쁜 애가 깔끔하게 연기하는구나’ 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원이와 붙는 장면이 별로 없는데 내가 쓰러지고 난 후에 지원이가 날 찾아오는 장면이 있다. 딱 둘이 만나는 장면, 그 순간. 내가 걔를 올려다 봤는데 그 여러 가지 만감을 ‘표현’하더라”라며 흐뭇함을 전했다.그러면서 “해인이만이 가질 수 있는 책임감과 현실감. 그 순간 깜짝 놀랐고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이 작품을 통해서 다 이끌어가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아무래도 여배우다 보니까 그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웃음) 이 역할을 정말 잘했고,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김갑수(사진=F&F엔터테인먼트)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갑수는 “제가 하는 현장은 다 재밌어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저는 권위적인 걸 싫어한다. 작은 역할이라도 연기자로서 개성과 생각이 있는 거다. 그 연기가 상황이나 작품에 맞지 않으면 그건 감독이 말할 수 있는 건데, 그 외에 (선배 배우가) 얘기할 수 있는 건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이어 “다양한 모습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거고, 이게 좋고 안 좋다는 걸 말할 수 없다. (현장에) 가서 나 어떠냐고 물어보면 안다. 너무 좋다고 다 쓰러질 거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또 김갑수는 “수현이가 대사를 잊으면 ‘왜 그래? 역할이 버거워?’ 이러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저는 편하게 가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김갑수에게는 권위적인 현장 문화가 더 익숙했을 터. 김갑수는 “그걸 깨는 사람도 있다.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저는 그냥 깼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촬영 현장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모두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곳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쉴 때라도 다 잊어버리고 이야기하고 장난치고 쉬자고 한다. 그리고 일 할 때 제대로 하면 된다. 하루종일 긴장하고 연기할 순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대통령실 전·현직 재산 공개…박상욱 과기수석 23억원
  • 대통령실 전·현직 재산 공개…박상욱 과기수석 23억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의 재산이 23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올해 4월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박 수석의 재산은 23억 8568만원이다.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이다. 박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16억 84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6억 4702만원으로, 이 중 본인 명의 예금은 5억 8074만원이며 배우자 명의 예금은 6612만원이다. 증권으로는 본인 소유의 비상장주식(3만 주) 1500만원이 있다.최지현 인사비서관은 40억 244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등 부동산이 47억 2000만원이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의 합산 채무로 8억 9139만원이 있다. 전선영 국민공감비서관은 33억원을 신고했다. 가장 큰 비중인 부동산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38억 4017만원) 등이 있고, 예금이 8억 232만원, 채무가 18억 4877만원이다.한편, 4·10 총선 출마로 퇴직한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70억 4894만원을,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385억 7548만원을,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은 48억 7947만원 각각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2024년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신분변동자 대상으로 실시했다.
2024.04.26 I 권오석 기자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뉴진스 효과' 쏠쏠했는데…'하이브 사태'에 식품업계 "예의주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352820)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식음료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뉴진스의 인기와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어도어와의 계약 관계 조정 등 행여 발생할 수 있는 후속 조치는 염두에 두고 있다.롯데웰푸드가 K팝 걸그룹 뉴진스를 앞세워 지난해 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건 빼빼로 옥외광고.(사진=롯데웰푸드)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는 코카콜라와 롯데웰푸드(280360)가 있다.코카콜라는 지난해 3월 코카콜라의 전세계 각국 법인 마케팅 담당자 워크숍을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열며 K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인 직후 곧장 같은 해 4월 뉴진스를 글로벌 엠베서더로 발탁했다. 코카콜라는 뉴진스를 통해 ‘코카콜라’의 광고 음악이자 음원으로 ‘제로’를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13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로고를 패키지 전면에 적용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36개국에 선보여 K팝 효과를 이어갔다.롯데웰푸드도 뉴진스에 강한 애정을 보여온 업체다. 지난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했고 올해에는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광고 모델로 재차 이들을 선택했다. 조만간 뉴진스를 앞세운 제로 새로운 광고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맥도날드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지난해 6월 선보인 치킨버거 신메뉴 ‘맥크리스피 핫앤치즈’와 ‘맥스파이시 핫앤치즈’ 2종이 ‘뉴진스 버거’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유통업체 중에선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난해 8월 뉴진스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전세계 면세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 어도어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며 조치에 나서자 민 대표는 하이브 내 뉴진스 베끼기를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내치려는 것이라며 진실 공방에 나서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현재 갈등의 양상이 하이브와 어도어간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아티스트 이미지와 관련 브랜드에 미칠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봤다.일부 관계자는 “회사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아티스트를 지키려는 팬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우려와는 반대 양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고도 했다.다만 하이브와 민 대표 간 진실공방 추이에 따라 모델 계약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소속사인 어도어이기 때문에 향후 갈등의 방향에 따라 계약 관계 또는 내용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사태에서 불거진 뉴진스 베끼기 의혹으로 얘기치 못한 파편을 맞게 된 아일릿 역시 최근 연달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정상 활동을 전개 중이기도 하다. 식음료 업체 중에는 동아오츠카가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광고모델로 지난 18일 아일릿 멤버 원희를 전격 발탁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손예진을 비롯해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신인 배우·가수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린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골프 대회 개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골프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들과 함께 하는 프리미엄 골프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4’의 국내 대회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 트로피는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을 위해 1989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33회 개최를 맞은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매년 60여개 국가에서 약 600회 이상의 토너먼트가 열리며 6만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왔다.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총 11번의 딜러사별 지역 예선을 통해 국내 본선에 진출할 아마추어 골퍼 90여명을 선발한다. 국내 본선인 ‘내셔널 파이널’은 8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참가자들은 3개의 핸디캡 그룹을 나눠 경기를 치르며, 각 그룹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3명은 한국 대표로 9월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회,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된다.대회는 만 18세 이상의 순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식 딜러사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신차를 구입한 고객 중 해당 차량을 현재 소유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 미 케어’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회원 및 그 배우자가 대상이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회 현장에서는 대표 차량 전시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골프 앰버서더가 참가자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내셔널 파이널에서는 공식 후원사인 테일러메이드가 참가자들에게 골프용품과 TP5x 공인구를 후원한다.한편, 지난해 국내 대회에는 총 1400명의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이 참여했으며, 독일에서 진행된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월드 파이널’에 참가한 한국 대표 3인은 종합 우승과 더불어 개인전 우승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2024.04.25 I 공지유 기자
故구하라 엄마에 돈 줘야했던 유류분 제도…위헌일까
  • 故구하라 엄마에 돈 줘야했던 유류분 제도…위헌일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의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오늘(25일) 나온다.가수 고(故) 구하라 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민법 제1112조 등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민법 제1112조에서 제1118조까지 명시돼 있는 유류분 제도는 피상속인(망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상속인들이 최소한으로 받을 수 있는 상속금액을 규정하고 있다.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된 제도다. 이에 따라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법적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받는다. 망인이 제3자에게 유언으로 재산을 증여하더라도 유류분은 보장된다. 이같은 유류분 제도를 두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지적과 함께 위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특히 지난 2019년 가수 고(故) 구하라 씨가 사망한 뒤 20년 넘게 연락을 끊었던 친모가 상속권을 주장하며 딸의 유산을 받아가 유류분 제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국회에서 유류분 요청 권한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이 발의됐지만, 20대 국회에서는 회기 만료로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한 채 계류중이다.헌재가 25일 선고하는 유류분 제도 관련 사건은 40여건에 달한다. 생전 장학재단을 설립한 뒤 유언으로 모든 재산을 재단에 기부한 A씨의 자녀들이 유류분을 돌려달라며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 등이 포함됐다.헌재는 앞서 2010년, 2013년 각각 유류분 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25 I 성주원 기자
박해일이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공예전시 오디오 가이드 참여
  • 박해일이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공예전시 오디오 가이드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는 창덕궁 공예전시 ‘공생: 시공간의 중첩’의 오디오 가이드에 배우 박해일이 참여한다.‘공생: 시공간의 중첩’(4월 27~5월 5일)은 궁중문화축전의 10주년을 맞이해 창덕궁에서 열리는 전통공예 전시다. 이번 전시는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을 활용한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빛의 향연’ ‘색의 선율’ ‘먹의 기운’ 등 세 가지 주제로 국가무형유산과 전통공예 작가 9인의 작품 20여 점을 공개한다.배우 박해일(사진=한국문화재재단).박해일은 영화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등 출연한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왔다. 그가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는 전시가 조성된 창덕궁 곳곳 전각의 모습과 전시 작품의 해설을 생생하게 담았다. 박해일과 함께 창덕궁을 거닐며 전시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한편,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창덕궁에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침 궁을 깨우다(4월 29~5월 3일)’를 비롯해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4월 27~5월 5일)’, ‘창덕궁 달빛기행(4월 11~6월 2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해일의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25일 궁능TV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열린다.
2024.04.24 I 이윤정 기자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서울시, 한강에 수상호텔·푸드존·오피스 띄운다…경제효과 '9256억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호텔, 푸드존, 오피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연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항 예시도 (그래픽=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3월 밝혔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으로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민간 3135억원, 재정 2366억원으로 총 5501억원이 투입된다.우선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한 부유식 ‘수상호텔’과 ‘수상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의 경치를 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을 만들고, 수상 이동의 장점을 활용한 대중교통·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건설되는 수상호텔은 숙박, 여가, 컨벤션 등의 기능을 갖추며 고객에게 선박 픽업, 유람선 투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내년에 호텔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수상푸드존은 한강을 바라보며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공연문화도 감상할 수 있는 먹거리 랜드마크로 2400명을 동시에 수용하고 15~20개소의 판매 부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오는 10월 운영을 개시하는 한강 리버버스는 주요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수상교통수단이다. 1척당 199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으며 선박 내에는 개별 좌석, 카페테리아,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인원이 출퇴근길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수상택시는 폐지하고 소규모의 수요 맞춤형 선박을 도입해 한강 야경·석양 투어, 선상 식사·행사 등 다양한 관광·유람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 설명도 (그래픽=서울시)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강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이에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레저시설인 ‘케이블 수상스키장’을 운영하고, 일부 단체 회원들만 이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을 모든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VR·4D로 수상 재난 대응법을 배우는 국내 최초 ‘수상 재난안전체험관’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한강 내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도심형 마리나를 새로 짓는다. 또 여의도에 선착장을 조성해 여의도~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의도에서 승선해 한강을 따라 서해까지 갈 수 있는 서울항을 만들 계획이다.잠실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도심형 마리나로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관광수요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내년부터 잠실한강공원에 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2026년 하반기 여의도에 조성될 예정인 서울항은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로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서울항이 들어서면 한강에서 서해까지 물길로 연결될 수 있어 수상 관광의 허브가 되고 수상과 육상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연 6445억원의 생산파급과 2811억원의 부가가치 등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68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1000만명이 수상 이용 시 이용자 지출액을 산출하고, 유발계수(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서울부문 기준)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바라보는 데만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앞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 이용 시대를 열고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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