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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 63% "전공의 이탈에 피로 누적, 진료 줄여야"
  • 서울의대 교수 63% "전공의 이탈에 피로 누적, 진료 줄여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10명 중 6명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진료 축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의대증원안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관계자들이 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3기 비대위 체제가 출범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3일부터 24시간 동안 소속 병원 교수 467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96.5%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다만 응답자의 70.9%는 현재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다고 답변했다. 향후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4.3%인 반면 힘들어서 진료를 줄여야 한다는 이는 63.5%에 달했다.힘들어서 병원 이탈 고려하는 교수는 7.4%로 나타났다. 사직을 강행하겠다는 응답자도 3.5%로 조사됐다. 비대위는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3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강 교수는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는 하루 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두어 이들이 일터와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고 법적 소송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정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강 교수는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의료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향을 정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5.04 I 양지윤 기자
의대교수들 “정부, 의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백히 공개해야”
  • 의대교수들 “정부, 의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백히 공개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0개 의대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4일 사법부가 요구한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근거 자료와 회의록을 명백히 공개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전의교협은 이날 서울대 의대에서 ‘한국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전의교협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공정하고 과학적이며 수없이 많은 의료 전문가가 검토하고 만들었다는 수천장의 자료와 회의록을 사법부에 제출하고 명명백백히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의료계가 낸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10일까지 정부가 2000명 증원의 과학적 근거 자료와 현장실사를 비롯한 조사 자료, 대학별 배분 관련 회의록 등을 제출하고 재판부의 인용 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모든 절차를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전의교협은 “2000명 증원 시 부실 교육 위험이 크다는 전의교협의 경고를 사법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그러나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일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아무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채 의대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2000명 증원과 배분이 ‘깜깜이’ 밀실 야합에 의한 것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전의교협은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불통의 정책 결정은 비단 의료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세계 최고라던 우리나라 의료를 2개월 만에 바닥으로 추락시켰고, 세계적 수준의 의대 교육 또한 강의실 하나에 수백명이 수업을 듣던 과거로 회귀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정부는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이어 이제는 이를 감추기 위해 재판부 결정을 무시하면서까지 사법부를 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의교협은 의학회 등과 연계해 의사 수 추계 모형의 타당성, 예산 및 투자 현실성 등을 검증하고자 국내외 전문가 30~50명을 모아 정부 근거 자료를 분석한 뒤 공개할 계획이다.전의교협은 “잘못된 정책은 스스로 인정하고 수정하면 된다”며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부는 입학정원 확대 및 배분 절차를 당장 중지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법원에서 요구한 수준의 자료는 최대한 정리해서 낼 것”이라며 “의대정원 배정위원회 명단은 의사 결정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숙의를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4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 ‘한국 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역시 슈퍼스타!' 오타니, 패배 직전 동점 적시타...다저스 끝내기 승리 견인
  • '역시 슈퍼스타!' 오타니, 패배 직전 동점 적시타...다저스 끝내기 승리 견인
  •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장 10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는 역시 슈퍼스타였다. 가장 중요한 순간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면서 LA다저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9회까지 안타 대신 볼넷만 2개를 얻어 출루한 오타니는 3-4로 패색이 짙던 10회말 극적인 동점타를 터뜨렸다. 1사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애틀랜타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오타니의 안타로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결국 11회말 앤디 파헤스가 1사 1, 3루 찬스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오타니는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대신 볼넷을 2개 얻어 출루한 뒤 두 차례나 도루를 성공시켰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과 7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기록했고 후속 윌 스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1-1로 맞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7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36(134타수 45안타)가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1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024.05.04 I 이석무 기자
전주서 베일 벗은 '인사이드 아웃2'… "한국 관객에 큰 기쁨 되길"
  • 전주서 베일 벗은 '인사이드 아웃2'… "한국 관객에 큰 기쁨 되길"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사며 사랑받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륙, 약 35분 가량의 풋티지 영상 국내 최초 공개 및 켈시 만 감독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가 참석한 화상 라이브 Q&A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세가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지난 2일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진행된 풋티지 상영회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2’ 풋티지 영상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층 성장한 ‘라일리’의 모습과 더욱 다양해진 감정, 그리고 확장된 세계에서 펼치는 모험을 엿볼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풋티지 영상 공개 이후 화상으로 라이브 Q&A에 참석한 켈시 만 감독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각각 “너무 기쁘다 마치 ‘기쁨’이와 함께하는 것만 같다”,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한국에 ‘인사이드 아웃 2’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Q&A에서 켈시 만 감독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새로운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인사이드 아웃2’ 켈시 만 감독(왼쪽)과 마크 닐슨 프로듀서(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먼저 켈시 만 감독은 “새로운 감정 중 특히 ‘불안’이라는 감정에 크게 매료됐다. 스스로도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었고, 특히 사춘기를 맞이하는 10대에 새롭게 생기는 감정이라는 점에 집중했다”고 밝혔으며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문제이다. ‘인사이드 아웃 2’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내가 느끼는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는 생각을 통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 모두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새로운 감정 중 ‘불안’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한 의도를 전했다. 이를 두고 마크 닐슨 프로듀서는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기 전, 10대의 감정을 정확히 알기 위해 임상의학자, 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말로 더욱 신뢰를 더했다. 디즈니·픽사 특유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만의 비주얼에 대한 이야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켈시 만 감독은 “10대가 된 ‘라일리’가 자의식과 신념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신념 체계’의 비주얼을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정말 재밌게 작업했다”며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새롭게 펼쳐질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켈시 만 감독은 “‘라일리’의 세계가 확장되었기 때문에 화면도 넓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85:1에서 2.39:1로 더욱 와이드하게 변경했다. 덕분에 다양한 감정들을 한 화면에 동시에 담을 수 있었다”는 제작 과정까지 전해 다양해진 감정과 넓은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마지막으로 켈시 만 감독은 “극장에서 나오면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사이드 아웃 2’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관객들에게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마크 닐슨 프로듀서 역시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이드 아웃 2’이 ‘기쁨’, ‘불안’ 그리고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해 ‘인사이드 아웃 2’가 선사할 진심 어린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전주국제영화제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는 다양한 픽사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픽사 팝업 스토어’, ‘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은 물론 어린이날 기념 특별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있어 전주를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Fun 체험존’에서는 컬러링, 미로찾기, 드로잉 등 다양한 활동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Special 체험존’에서 타투 스티커, 페이스 페인팅 체험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OST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픽사 오케스트라’ 공연도 눈길을 끈다. 본 공연은 4~5일 오후 5시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5일 오후 2시 20분 전주 경기전 앞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4일에 이어 5일 오후 1시에는 ‘<인사이드 아웃 2> 존 in 전주’에서 버블 벌룬 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동시에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까지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내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임현택 의협 회장 “의대 정원 발표, 비민주적 행태…과학적 근거로 반박”
  • 임현택 의협 회장 “의대 정원 발표, 비민주적 행태…과학적 근거로 반박”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법원의 판단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 모집 인원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임현택 회장은 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에서 진행하는 ‘한국 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의학 교육의 질과 향상에 매진해야 할 정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발표해 전공의들이 수련을 포기하고, 의대교수들이 사직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의대 입시농단 해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교수님을 포함한 의대생의 절규와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정책 폐기를 재차 촉구했다. 임 회장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절대로 필수, 지역 의료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의대정원 확대, 필수 의료 패키지 모두 반드시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지난달 30일 법원은 의대 증원 인원을 2000명으로 정한 과학적 근거와 회의록 등을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판단할 때까지 의대 모집 정원 승인을 보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이는 정부가 주장하는 2000명 증원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원점으로 돌아가 과학적인 정원 계산부터 실시되어야만 한다”며 “사법부가 증원 절차를 보류하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확정됐으니 돌아갈 수 없다는 태도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비민주적인 형태”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또 “의협 집행부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정부가 진행하는 정책이 얼마나 잘못되었고, 한심한 정책인지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 ‘한국 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민생안정지원단 닻 올린다…물가 흔드는 기후위기 주목
  • 민생안정지원단 닻 올린다…물가 흔드는 기후위기 주목[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이 내주 닻을 올린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현재 정부의 최우선 정책 목표인 물가와 관련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 지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단이 오는 8일 공식 출범하고 현판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국민의 관점에서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데 역점을 둔 조직으로, 유관 부처들이 참여해 민생경제 관련 국가적 지원체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1.3% 깜짝 성장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고,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런 지표상 개선은 체감 경기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 서민들의 삶이 여전히 팍팍하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경제팀은 지표상 회복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공감해야 진짜 회복이라는 점을 명심해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지원단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 KDI는 9일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현안분석 보고서를 발표한다. ‘뉴 노멀’이 된 기후위기는 단순히 악천후를 몰고 오는 데 그치지 않고 물가 등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올해 전체 물가를 끌어오린 주범으로 여겨지는 과일이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사과·배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했는데, 봄철 이상고온으로 꽃순이 평년보다 빨리 맺힌 상태에서 4월엔 냉해가 찾아와 개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컸다. 비가 내내 오는 달라진 여름 양상에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며 탄저병까지 극심했다. 이런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의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등 농산물 기반 상품들이 극한기후로 인한 주산지 작황이 부진 탓에 글로벌 가격이 치솟는 상황이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2035년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품 물가가 최대 3.2%포인트, 전체 물가는 최대 1.2%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20.3%)이 큰 폭으로 뛴 탓이다. 사진은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6일(월)-△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8일(수)10: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0:45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 및 현판 제막식(장관, 비공개)△9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09:30 씨티은행 부회장 면담(1차관, 비공개)△10일(금)09: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0:30 정부 출범 2주년 계기 기업 현장방문◇주간 보도 계획△6일(월)-△7일(화)-△8일(수)10:00 2024년 통계데이터 활용대회 개최11:30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1:30 민생안정지원단 출범식 개최△9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5월호) 발간12:00 2024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12:00 KDI 현안분석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14:30 김병환 1차관-제이 콜린스 씨티은행 부회장과 면담(잠정)△10일(금)09:30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1:30 공공기관 경영공시 개선 등 △11일(토)-△12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4. 5)12:00 최상목 부총리, 정부출범 2주년 계기 현장방문(제목 미정)
2024.05.04 I 이지은 기자
스테이씨, 어린이날 잠실 더비서 시구·시타
  • 스테이씨, 어린이날 잠실 더비서 시구·시타
  • 스테이씨(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잠실 더비에 떴다.스테이씨 멤버 세은, 아이사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어린이날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시구·시타를 진행했다.지난 2022년 LG 트윈스의 초청을 받아 승리 기원 시구·시타를 했던 스테이씨는 2년 만에 잠실야구장을 재방문, KBO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 ‘잠실 더비’의 포문을 열었다.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다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선 여섯 멤버는 뜨거운 환호에 손인사로 화답했다. 스테이씨는 “어린이날 시리즈에 시구와 시타를 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어 기쁘다. 선수분들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 많이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힘찬 목소리로 홈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멘트를 전하며 야구장의 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이어 세은과 아이사의 시구·시타 행사가 이어졌다. 마운드에 오른 세은은 우아한 와인드업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시구를 선보였고, 타석에 들어선 아이사 역시 귀여운 스윙을 하며 그라운드를 화사함으로 물들였다.5회 말이 끝난 후 클리닝 타임에는 스테이씨의 스페셜 공연이 펼쳐진다. 멤버들은 홈팀 응원 단상에 올라 미니 3집 ‘틴프레시’(TEENFRESH)의 타이틀곡 ‘버블’(Bubble) 무대를 꾸미며 열광적인 응원 열기에 더욱 불을 지필 예정이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伊외교부 “동아시아서 韓역할 막중”, 유인촌 “양국 창의적 영감 기대”
  • 伊외교부 “동아시아서 韓역할 막중”, 유인촌 “양국 창의적 영감 기대”
  •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만나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유인촌 장관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만나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정부가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새로운 문화 여정을 시작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관련 공연, 전시, 콘텐츠와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전날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만나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마리아 트리포디 외교부 차관은 이날 로마를 방문한 유인촌 장관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양국 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게되어 영광이다. 양국 관계를 더 견고하게 할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리포디 차관은 이어 “이탈리아는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처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이탈리아 문화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동아시아에서 한국이 맡은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이에 “한국-이탈리아가 올해 수교 140주년이 됐다는 건 큰 의미”라며 “이번 계기로 양국 교류 더 많이 하고, 양국 국민이 서로 잘 소통, 이해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 장관은 4일 저녁 예정된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을 언급하며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트리포디 차관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유 장관은 “서울에서 만나길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이후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개막공연 ‘세자의 꿈’을 관람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자의 꿈’은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해외 초연 작품이다.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인다. 문체부는 ‘세자의 꿈’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케이(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B2C)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한다.6월 개막 예정인 박은선 작가의 조각작품 전시회는 로마시,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협력해 로마 주요관광지에서 4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박 작가는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수상한 바 있다.아울러 문체부는 양국 청년예술인들이 오페라, 디자인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선정해 작품을 함께 창·제작하는 활동도 지원한다.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문화강국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04 I 김미경 기자
이정후, '파울홈런' 불운 딛고 투혼의 내야안타...진기명기 호수비까지
  • 이정후, '파울홈런' 불운 딛고 투혼의 내야안타...진기명기 호수비까지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울 홈런’ 불운을 겪었지만 대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드는 투지를 보였다.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2회초 놀라의 148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는 파울 폴대를 살짝 벗어났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회초에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된 이정후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구원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137㎞짜리 스위퍼를 받아쳤다.배트에 빗맞은 타구는 2루수 쪽으로 굴러갔다. 필라델피아 2루수 브라이슨 스톳운 2루로 향하는 1루 주자 닉 아메드를 살짝 쳐다보느라 살짝 시간을 지체했다. 그 사이 이정후는 혼신의 힘을 다한 전력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정후의 MLB 30번째 안타였다.이정후는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8(121타수 30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사실 이날 이정후의 진가는 수비에서 발휘됐다. 4회말 수비 때 요한 로하스의 2루타성 타구를 전력질주해 잡아내는 ‘하이라이트급 수비’를 펼쳤다.MLB닷컴에 따르면 이정후가 잡은 타구는 시속 164km나 되는 빠른 타구였다. 비거리도 116m나 됐다. 기대타율(xBA)이 0.490이나 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지만 이정후의 놀라운 수비력이 빛났다.이정후가 타구를 잡는 순간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조던 힉스도 손뼉을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호수비를 3D로 분석하며 “87피트(26.5m)를 달려 공을 잡았다”고 소개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와 호수비에도 불구, 3-4로 패했다. 15승 18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한편, 샌디에아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은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하는데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1(123타수 26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의 홈런포를 앞세워 애리조나를 7-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2024.05.0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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