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0건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한 이닝에만 충격의 9실점...역대 최악투(종합)
  •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한 이닝에만 충격의 9실점...역대 최악투(종합)
  •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7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이 한 이닝 9실점이라는 선수인생 최악의 악몽을 경험했다.류현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을 내주고 4-7로 뒤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루상에 있던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9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을 내준 것은 KBO리그와 미국프로야구(MLB)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개인 최다 실점 및 자책점은 2012년 7월 18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기록한 8점이었다.이날 최악의 투구로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첫 승과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는 또다시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무려 8.36으로 크게 올랐다.류현진은 4회까지는 단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하지만 5회 들어 공에 힘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키움 타자들은 이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갔다. 5회에만 7연속 피안타 포함, 8안타나 얻어맞았다. 그 사이 류현진이 잡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뿐이었다.4-0으로 앞선 스코어는 4-7로 뒤집어졌다. 한화 벤치는 주자 2명이 남은 가운데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구원투수 김서현이 올라왔지만 그 역시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적시타와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남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이날 류현진은 총 81개 공 가운데 포심패스트볼 30개, 커브 12개, 투심 13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1개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는 54개, 볼은 27개였다.7회초 문현빈, 페라자의 연속 적시타와 채은성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키움은 8회말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키움은 이날 류현진을 무너뜨리면서 한화를 11-7로 무너뜨렸다. 개막 후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은 이후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5할 이상 승률로 올라섰다.리드오프 이주형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로니 도슨, 김혜성, 김휘집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2승째를 따냈다.반면 한화는 전날 롯데자이언츠전 승리 이후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척스카이돔 4연승 및 원정경기 4연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2024.04.05 I 이석무 기자
4회까지 완벽투 펼친 류현진, 5회 충격의 9실점 난조...ERA 8.36
  • 4회까지 완벽투 펼친 류현진, 5회 충격의 9실점 난조...ERA 8.36
  •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7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던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이 5회말 충격의 타자일순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와르르 무너졌다.류현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을 내주고 4-7로 뒤진 1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KBO리그 복귀 후 3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4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에게만 중전안타를 내줬을 뿐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도 2회말 이형종에게 허용한 것이 유일했다. 3회말과 4회말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한화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이진영의 우익수 쪽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4회초에는 노시환의 우측 3루타와 이도윤의 2루타, 이재원, 최인호의 연속 희생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하지만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5회말 급격히 난조에 빠졌다. 공에 힘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키움 타자들이 이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갔다. 선두타자 5번 김휘집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무려 8연속 안타를 몰아쳤다. 스코어는 4-7로 순식간에 뒤집어졌다.한화 벤치는 결국 주자 2명이 남은 가운데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구원투수 김서현이 올라왔지만 역시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적시타와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남긴 책임주자 2명도 모두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이날 류현진의 공식기록은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9실점이다. 9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투구 수는 81개였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8.36으로 치솟았다.류현진은 총 81개 공 가운데 포심패스트볼 30개, 커브 12개, 투심 13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1개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는 54개, 볼은 27개였다. 키움 구단 역사상 8연속 타자 안타는 2010년 3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전(당시 넥센히어로즈) 이후 약 14년 만이다. 아울러 키움은 이날 5회말에만 10점을 뽑았다. 이는 이번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2024.04.05 I 이석무 기자
‘패배 잊은 독수리’ 한화이글스, 이유있는 시즌 초반 돌풍
  • ‘패배 잊은 독수리’ 한화이글스, 이유있는 시즌 초반 돌풍
  • 한화이글스 신인투수 황준서(오른쪽)가 호투를 펼친 뒤 팀선배인 노시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년 하위팀’ 한화이글스(한화)가 달라졌다. 시즌 전에는 ‘다크호스’인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후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패배를 잊은 것 같은 모습이다.한화는 시즌 개막 후 1일까지 치른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2위 KIA타이거즈(5승 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년 만에 돌아온 류현진이 출격한 3월 23일 LG트윈스와 개막전에서만 패했을 뿐 이후 24일 LG트윈스전부터 31일 KT위즈전까지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한화가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심지어 지난해 가을야구에 나간 SSG랜더스, KT위즈를 상대로 3연전 연속 스윕에 성공했다.한화가 개막 후 7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1위를 달리는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15년 만이다. 한화가 3연전 시리즈를 두 차례 연속 싹쓸이한 것도 18년 만이다. 그전에는 2006년 5월 12~14일(대전 롯데자이언츠전)과 16~18일(인천 SK와이번스전)이 마지막 연속 스윕이었다.기록 면에서도 한화의 돌풍은 잘 나타난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2위(3.17),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875)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팀 OPS 꼴찌(0.674) 팀 평균자책점 8위(4.39)에 그친 것과 비교해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아직 초반이라 섣불리 단정짓기는 이르다. 야구계에선 인내심을 갖고 긴 시간 리빌딩을 해온 성과가 드디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한다.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가운데 2008년(3위) 딱 한 차례 가을야구에 올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9-10-10-10-9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이 시기가 헛된 것만은 아니었다. 성적과 맞바꾼 신인 지명권 1순위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유망주를 뽑았다. 프로 3년 차 문동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주축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2년 차에 접어든 김서현은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털고 불펜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지난 31일 KT위즈전에 갑작스레 선발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고졸 신인이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6년 4월 12일 류현진 이후 18년 만이었다.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도 올 시즌 돌풍의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화는 최근 2년간 채은성, 안치홍 등 힘 있고 경험 많은 우타자를 FA 시장에서 영입했다. 리그 대표 홈런 타자로 성장한 노시환을 중심으로 채은성-안치홍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특히 새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는 한화의 고질적인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준 복덩이다. 페라자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517 4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페라자가 2번 타자로서 펄펄 날면서 중심 타선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다.그 밖에도 타격에선 문현빈, 임종찬, 마운드에선 김민우, 주현상 등 기존 선수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한화로선 고무적이다. 늘 아쉬웠던 외국인 투수 고민 또한 사라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재계약에 성공한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는 시즌 초반 팀이 거둔 7승 중 3승을 합작하며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스스로도 이 같은 돌풍은 낯설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솔직히 팀이 시즌 개막하자마자 연승을 달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선발진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타선에서 페라자를 필두로 노시환, 안치홍 등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화는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본다. 당장 눈앞에 둔 목표는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이다. 한화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 9월 24일 현대유니콘스전부터 10일 5일 삼성라이온즈전까지 1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만약 한화가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싹쓸이한다면 25년 만에 구단 최다 10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한화가 꾸준한 강팀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은 아이러니하게도 ‘괴물’ 류현진이 쥐고 있다. 21세기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의 투수인 류현진은 11년간 메이저리그 무대를 주름잡은 뒤 친정팀 한화로 돌아왔다.류현진은 아직 기대치를 100%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한화가 시즌 초반 7연승을 할 동안 팀 내 선발 투수 중 류현진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화의 유일한 패전도 그가 등판했을 때였다.류현진은 지난달 23일 LG와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고개 숙였다. 29일 KT와 홈 경기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만약 류현진까지 제 궤도로 올라온다면 한화로선 더 바랄 것이 없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5년 5개월 만에 대전 홈구장을 방문할 만큼 모기업의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한화가 미국 잔류를 고민하던 류현진의 마음을 돌린 것은 그룹 차원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무엇보다 연승 행진에 가장 신이 난 주인공은 팬들이다. 한화는 지난 KT와 홈 개막 3연전 내내 관중석 1만 2000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홈 개막 시리즈가 3연속 매진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앞으로 열릴 홈경기도 매진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최원호 감독은 “큰 목소리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금 좋은 분위기를 4월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지는 법 잊은 한화, KT 꺾고 7연승…황준서 데뷔전 승리
  • 지는 법 잊은 한화, KT 꺾고 7연승…황준서 데뷔전 승리
  •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황준서가 31일 열린 프로야구 KT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사진=한화 이글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는 법을 잊었다.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14-3 압승을 거뒀다.7연승을 질주한 한화(7승 1패)는 시즌 초반 단독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의 개막 8경기 7승은 1992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한화의 슈퍼루키 황준서는 데뷔전에서 선발투수를 맡아 시속 149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포크볼, 커브를 앞세워 KT 타선을 막아냈다.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데뷔전 승리의 영예까지 안았다.특히 황준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이도윤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노시환은 시즌 3호 3점포, 요나단 페라자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현빈도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한화는 2회 말 안치홍의 2루타와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이도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에 페라자와 채은성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노시환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순식간에 7-0을 만들었다.한화는 3회 페라자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KT는 4회 초 문상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한화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서현이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펴쳤고 김범수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3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1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패한 KT(1승 7패)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4.03.31 I 주미희 기자
순천향대,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시행
  • 순천향대,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시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신학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한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순천향대는 지난해부터 RISE체계 도입에 맞춰 충청남도의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학과 농정원 그리고 충남도의 지원을 더 해 양과 질이 한층 높아진 든든한 아침 식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학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 운영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학생 취향에 맞는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신메뉴 시식회를 진행해 최종 메뉴를 선정했다. 특히, 아산시 푸드플랜과 연계한 지역 농특산물 ‘아산시 온새미로 목장 우유·요거트’를 식단에 추가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순천향대는 이번 학기 12주 동안 매일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1만4850명의 식수 인원을 대상으로 1식 6000원 상당의 아침 식사를 단돈 1000원에 제공한다. 향설1관 식당은 밥, 반찬 4종 셀프코너의 한식 뷔페를, 학생회관에서는 짜장밥, 소고기쌀국수, 치킨치즈까스, 데리야끼치킨덮밥을, 향설2관 푸드코너에서는 컵밥, 설렁탕, 뼈해장국 등 재학생 맞춤형 메뉴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김서현 학생(관광경영학과 3학년)은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학우들과 함께 단돈 1,000원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특히, 물가가 인상돼 식비 걱정이 많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질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천원의 아침’ 캠페인을 벌여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다는 평을 받는다. 2020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우수대학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2024.03.18 I 김윤정 기자
2024 통영국제음악제 29일 개막…'순간 속의 영원'
  • 2024 통영국제음악제 29일 개막…'순간 속의 영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2024 통영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주제는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이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진은숙은 이번 주제에 대해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연주하는 모든 곡 하나 하나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올해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가 각각 레지던스 작곡가 및 레지던스 연주자로 참여한다.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개막 공연에서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럴드’(앙투안 타메스티 협연),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를 연주한다. 31일 공연에서는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베르트랑 샤마유 협연), 드뷔시 ‘바다’ 등을 연주한다. 폐막 공연에서는 달바비 플루트 협주곡(에마뉘엘 파위 협연), 외트뵈시 ‘스피킹 드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선보인다.독일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4~25시즌 음악감독을 맡는 지휘자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개막 공연과 31일 공연을 지휘한다.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등을 역임한 마르쿠스 슈텐츠가 폐막 공연을 지휘한다.통영국제음악재단이 런던 위그모어홀,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공동으로 페테르 외트뵈시에게 위촉한 ‘시크릿 키스’(2018)을 한국에서 초연한다. 예테보리 가게고 앙상블, 쾰른 무지크파브리크 앙상블, 도쿄문화회관 등과 공동으로 페테르 외트뵈시에게 위촉한 ‘오로라’(2019)의 아시아 초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통영국제음악재단이 위촉한 공연으로 베를린필 수석 베이시스트 매슈 맥도널드의 연주와 사운드·비주얼 아티스트 다쓰루 아라이의 3D 맵핑이 상호작용하는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의 신작 ‘스레드’(THREAD) 세계 초연, 통영국제음악재단이 ‘TIMF아카데미’로 발굴한 한국 작곡가 이한에게 위촉한 신작 세계 초연 등도 선보인다.헝가리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하피스트 아넬레인 레나르츠, 타악기 연주자 마리안나 베드나르스카, 소프라노 니콜라 힐레브란트, 소피아 부르고스,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 판소리 명창 김일구, 피아니스트이자 유튜버이며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 아티스트 나래솔, 독일 고음악 연주단체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정규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양인모 등도 무대에 오른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8 I 장병호 기자
"2루든, 외야든 최대한 많이 뛰고 싶습니다" 한화 2년차 문현빈의 당찬 목표
  • "2루든, 외야든 최대한 많이 뛰고 싶습니다" 한화 2년차 문현빈의 당찬 목표
  • 한화이글스 문현빈이 28일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루 베이스를 돌아 3루로 달리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2루수 문현빈이 KT위즈와 홈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친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한화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에게 쏠려 있지만 사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따로 있다.주인공은 바로 2년 차 내야수 문현빈(20)이다. 문현빈은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의 칭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문현빈은 지난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1-1에서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난 3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은 KT 좌완 박세진으로부터 우측 외야를 가리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 KT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실책이 겹치자 문현빈은 내친김에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4회말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KT 우완 투수 박시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때려 이날 타점을 4점으로 늘렸다. 문현빈은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4회초 수비 때 한화 구원투수 김서현이 3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서현은 천성호에게도 안타성 직선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2루수 문현빈이 몸을 날려 팔을 쭉 뻗은 채 공을 직접 잡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재빨리 몸을 일으킨 뒤 2루 주자 강민성까지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경기장 곳곳에서 박수와 탄성이 쏟아졌다. 대량실점 위기를 넘긴 김서현은 입단 동기인 문현빈과 글러브를 부딪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한화는 KT를 15-2로 크게 이겼고 문현빈은 자체 선정 수훈 선수가 됐다.올 시즌 한화는 문현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문현빈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고 개막전에 스타팅으로 출전했다.문현빈은 2루와 외야를 오가면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처음엔 설익은 모습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악착같은 플레이가 빛났다. 신인으로서 가장 많은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66, 114안타, 5홈런 49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해 100안타를 넘긴 것은 역대 7번째이자 한화 선수로는 처음이었다.문현빈은 올해 주전 2루수로 사실상 낙점됐다. 물론 2021년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수상자인 정은원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주전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외야 수비 훈련도 병행하는 정은원도 문현빈의 성장에 확실히 자극받은 모습이다.문현빈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2루수 자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보다는 2루 수비에 확실하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스스로도 안정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김우석 수비코치님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코치님과 계속 대화를 하다 보니 작년보다 준비가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2루수를 중점적으로 하고 연습하고 있다. 다른 포지션보다 2루수가 편하지만, 딱히 2루수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계속 외야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현빈의 목표는 뚜렷하다. 구체적인 수치나 기록 대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했으니 올해는 거의 전 경기 출전을 희망하는 셈이다.문현빈은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수치상 목표는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지난해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싶다”면서 “올해는 준비가 더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에 나가다 보면 더 좋은 기록은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연습경기서 방망이 폭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 기대↑
  • '연습경기서 방망이 폭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 기대↑
  •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정은원. 사진=연합뉴스한화이글스 채은성. 사진=뉴스1[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수식어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다. 야구단 모기업인 한화그룹의 모체가 ‘화약산업’이라는 점을 착안했다. 전성기 시절 한화의 중심타선은 어느 팀도 흉내낼 수 없는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데이비스-로마이어-장종훈-송지만으로 이어진 타선은 말 그대로 엄청난 폭발력을 뿜어냈다지난 몇 년간 한화 타선은 다이너마이트가 아닌 성냥불 수준이었다. ‘차세대 국대 4번타자’ 노시환이 홈런·타점 2관왕에 등극하며 분전했음에도 지난해 한화의 팀타율(,241)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팀 타점(564) 역시 9위에 머물렀다. 101타점을 기록한 노시환이 팀 타점의 약 5분의 1을 혼자 책임졌다.올 시즌은 다를 전망이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벌써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 기미가 보이고 있다.한화는 지난 28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는 KT 타선을 상대로 무려 21안타를 뽑았다. 올 시즌 2루수에서 좌익수로 변신한 정은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 채은성, 이진영, 최재훈, 이상혁 등도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이었다.물론 시즌 전 치르는 연습경기인 만큼 결과나 기록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하지만 팀의 핵심 선수들이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한화 타선이 이날 경기만 반짝한 것은 아니다. 지난 26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선 팀 타선 핵심인 노시환-안치홍-하주석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노시환이 1회초 터뜨린 투런포는 비거리가 140m에 이르는 대형홈런이었다. 경기는 5-5로 비겼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한화의 장타쇼에 집중됐다.한화는 지금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특히 마운드 쪽에선 ‘투수왕국’이라는 섣부른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성적과 맞바꿔가며 뽑은 젊은 투수들도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마운드 경쟁력이 갖춰진 상황에서 한화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키는 당연히 타력이 될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주고 있는 불방망이는 분명 한화에 반가운 청신호다.
2024.02.29 I 이석무 기자
한화 김서현 "목표는 탈삼진 100개...현진이형 체인지업 갖고 싶어"
  • 한화 김서현 "목표는 탈삼진 100개...현진이형 체인지업 갖고 싶어"
  • 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이글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 2년 차가 된 한화이글스 우완 강속구 투수 김서현(20)은 누구보다 2024년을 기대하고 있다.김서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프로무대에 데뷔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150km대 강속구는 위력적이었지만 직구-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은 금방 상대 타자에게 읽혔다. 무엇보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는 김서현의 발목을 잡았다.첫 시즌 성적은 20경기 등판, 승패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에 머물렀다. 22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23개나 잡았지만 사사구도 23개나 허용했다. 제구 불안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8월 중순 이후 2군으로 내려와 일찌감치 재정비에 나섰다.김서현은 개인적으로 아팠던 2023년을 뒤로 하고 2024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한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서현은 “작년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특히 불안했던 제구가 한층 나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볼넷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6일 삼성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볼넷도 1개 내줬다.하지만 김서현은 내용면에서 스스로 만족한 모습이다. 그는 “제구가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며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김서현의 올 시즌 목표는 ‘탈삼진 100개’다.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가 한 시즌 탈삼진 100개를 잡는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주전급 구원투수가 한 시즌에 60~70이닝을 던진다고 탈삼진 100개를 잡으려면 이닝 당 1~2개씩 꾸준히 잡아야 한다.김서현은 “지난해 프로에 들어오면서 매년 탈삼진 100개씩 잡는 것으로 했는데 작년에 하지 못했으니 올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목표를 다시 세웠다”고 강조했다.새로운 바람도 생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으로부터 체인지업을 배우는 것이다.김서현은 “내가 직구와 슬라이더가 있기 때문에 떨어지는 변화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면서 “지금 체인지업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유인구로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 (류)현진이형의 체인지업을 갖고 싶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2024.02.28 I 이석무 기자
"살찌고 싶어요" 막내 황준서 고민에 '대선배' 류현진 대답은?
  • "살찌고 싶어요" 막내 황준서 고민에 '대선배' 류현진 대답은?
  •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신인투수 황준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훈련에 앞서 류현진(왼쪽)과 문동주(가운데), 황준서가 선수단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에 돌아온 류현진은 어느덧 팀의 최고참급이 됐다, 팀 내에서 류현진보다 선배급은 플레잉코치 정우람과 올 시즌 새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강민 정도다,반면 류현진을 우러러보는 후배들은 한가득이다. 특히 한화는 특급 유망주들이 풍부하다.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문동주를 비롯해 김서현, 황준서 등 최근 3년간 ‘1등 신인 투수’를 쓸어 모았다.한화 팬들은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당연히 크다. 동시에 류현진이라는 슈퍼스타와 함께 하면서 젊은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할지도 궁금한 상황이다.류현진도 젊은 후배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직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 하지만 훈련 시간 동안 틈틈이 후배들에 조언을 해주고 있다. 어디서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다.류현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후배들과 나눈 대화를 살짝 공개했다.한번은 신인 황준서가 다가와 슬그머니 고민을 털어놓았다. 황준서는 살이 잘 안 찌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많이 먹어”.물론 이 말만 하고 끝난 건 아니다. 몸 관리에 대한 더 많은 노하우를 기회가 될 때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있다. 아직 방문을 직접 두드리고 찾아온 선수는 없지만 류현진은 언제든 후배들과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있다.류현진은 “나도 신인 시절에 선배들 방까지는 찾아가지 않은 것 같다”고 활짝 웃은 뒤 “대신 야구장에서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다. 곧 후배 투수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줄 생각이다”고 말했다.이내 진지해진 류현진은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털어놓았다. 멘탈에 대한 얘기다,류현진은 “어린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경기 성적에 너무 신경 안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면서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날, 안 좋은 날이 있는데 깊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격려와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예전에는 스프링캠프 훈련 분위기가 어둡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밝아졌다”며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은 나보다 더 왕이 될 실력을 갖추고 있어 너무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2024.02.27 I 이석무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