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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고에서 만난 사슴 한 마리…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를 가다
  • 탄약고에서 만난 사슴 한 마리…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를 가다 [여행]
  • 캠프그리브스의 여름 풍경 (사진=경기관광공사)[파주(경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988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 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주인공 라이언이 소속된 506연대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3년 7월부터 한국에 주둔했다. 이후 2004년 철수 때까지 50여년 간 미군기지로 사용한 곳이 바로 경기 파주 ‘캠프그리브스’다. 분단의 역사, 격동의 세월을 품은 캠프그리브스는 이제 평화관광의 명소로 변모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이어진 긴장의 끈을 여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있는 이색적인 평화 관광지미군의 퀀셋 막사를 리모델링한 ‘NNSC(중립국감독위원회) 박물관’ 외관“실물 신분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겨우 2㎞ 떨어진 곳에 있는 캠프그리브스로 가는 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우선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어 출입 전 철저한 신분 확인은 필수다. 캠프그리브스로 연결되는 통일대교 앞에서 이뤄지는 신분 확인은 실물 신분증만 허용된다. 최근 사용이 빈번해진 모바일 신분증만 들고 갔다가는 코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낭패를 맛볼 수 있다. 실제로 공연을 위해 이곳을 찾은 한 연예인은 신분증을 깜빡해 서울까지 다녀온 적도 있다.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캠프그리브스는 드라마 팬들에게 무척 유명한 곳이다. 최고 시청률이 40%에 육박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미군 철수 이후 경기도, 경기관광공사가 평화통일 체험시설로 바꾼 뒤 DMZ 역사와 생태,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과거 미군이 쓰던 건물 원형이 최대한 보존된 만큼 캠프그리브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꽤 이채롭다. 캠프그리브스 내 탄약고 2동에 있는 설치미술작품 ‘원’(ONE)장교 숙소는 유스호스텔로 바뀌면서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있는 유일한 숙박시설로 남아 있다. 화약 냄새가 진동하던 탄약고는 예술과 문화 공간으로 변했다. 탄약고 1동 내부에 마련된 ‘이 선을 넘지 마시오’는 전체를 영상과 음향, 향기로 채운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다. 어두운 바닥에 그어진 빨간 조명선의 이동을 따라가다 끝에 이르면 평화가 가득한 DMZ가 나타나도록 연출했다. 탄약고 2동에 설치된 작품 ‘원’(ONE)은 금방이라도 움직일 듯한 모습의 박제 사슴을 배치한 미술 프로젝트다. 사슴뿔에 매단 나뭇가지를 탄약고 천장까지 이어놓은 모습이 무척이나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미군의 퀀셋 막사를 리모델링한 ‘NNSC(중립국감독위원회) 박물관’ 내부막사로 쓰이던 반원형 건물은 정전 후 휴전 상황을 감시하던 NNSC(중립국감독위원회)의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배우 이영애가 NNSC의 감시관으로 등장한 바 있어서인지 왠지 친숙하게 다가온다. 박물관 내부에는 NNSC의 회의실인 판문점 T1의 가구가 실물 그대로 재현돼 있다.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후 판문점 일원에서 휴전 상황을 감시하던 NNSC의 각종 사진과 물품도 볼 수 있다. 미군 부사관 숙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스튜디오 BEQ’ 외관부사관 숙소(BEQ)를 개조한 ‘스튜디오 BEQ’는 호텔처럼 여러 개의 방이 있는 건물로 방마다 번호가 붙어 있다. 현재는 스위스, 폴란드, 스웨덴, 체코슬로바키아 NNSC 4개국 파견단이 찍은 사진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이곳은 촬영 장소로도 인기인데 아이돌 그룹 ‘엔시티 드림’이 첫 정규 앨범 ‘맛’(Hot Sauce) 앨범 속 사진을 이곳에서 찍었다. 과거 미군들의 물품이나 가구 등을 전시한 다큐멘타관 3관 내부다큐멘타관(1관·2관·3관)은 비품실, 화장실 및 샤워실, 보일러실, 중대사무실, 저장고와 보급소 등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미군의 물품과 침대, 의류, 각종 집기 등이 놓여 있어 당시 군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미군이 볼링장으로 쓰던 곳을 전시관으로 만든 ‘갤러리 그리브스’ 내부조금 더 올라가면 미군이 볼링장으로 사용한 곳을 리모델링한 ‘갤러리 그리브스’가 나타난다. 입구에 네온사인을 켜고 마이클 잭슨의 앨범 등을 전시한 것이 이색적이다. 안에서는 영화 ‘포화 속으로’의 모티브가 된 16세 학도병 이우근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사연 등을 볼 수 있다. 김일성 서명이 들어간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사본 등도 보유 중이다.한국전쟁 정전협정서 협정문 사본. 중간에 김일성의 사인이 보인다.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오롯이 품은 캠프그리브스 방문 방법은 두 가지다. 통일대교를 통해 들어가려면 미리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개인 신청은 받지 않고 20명 이상 단체만 신청이 가능하다. 좀 까다롭긴 하지만 캠프그리브스 내부 곳곳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두 번째는 임진각 관광지에서 출발하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는 것이다. 사전 예약이나 단체가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임진각 탑승장에서 곤돌라로 임진강을 건너 내리면 볼링장으로 쓰이던 갤러리 그리브스까지 걸어갈 수 있다. 지난해 이렇게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만 50만 명에 육박한다.임진각 관광지에서 출발하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가 ‘갤러리 그리브’스에 방문할 수 있다.김용완 경기관광공사 DMZ운영팀장은 “지금은 곤돌라를 이용할 경우 보안 이유로 캠프그리브스 전체가 아닌 갤러리 그리브스에 한해서만 관람이 허용되지만, 올 9월부터는 유스호스텔과 일부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 전시관과 시설 방문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DMZ 관광에 최적화된 최신식 캠핑장평화누리캠핑장 중앙 잔디마당에 있는 평화(PEACE) 조형물임진각 내 ‘평화누리 캠핑장’은 캠프그리브스와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총 118면 캠핑 공간을 갖춘 이곳은 일반·오토 캠핑은 물론 캠핑 초보를 위한 카라반, 글램핑, 타프존 등을 두루 갖췄다. 4월부터는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캠핑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시설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평화누리캠핑장의 카라반 시설 전경카라반의 경우 내부 욕실은 호텔처럼 깔끔하게 정비했다. 부엌에는 인덕션, 전자레인지, 냉장고, 식기류가 있고 이외에 TV, 침구, 에어컨, 난방시설 등을 두루 갖춰 맨몸으로 가도 캠핑이 가능할 정도다. 편리함에 더해 캠핑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각 카라반의 외부에는 조명 시설을 갖춘 별도의 천막을 설치했다.평화누리 캠핑장은 추첨제로 방문객을 뽑기 때문에 다소 행운이 따라야 한다. 한꺼번에 예약하고 되파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떨어지더라도 추첨 후 남은 자리를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므로 잔여석 상황을 계속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5월 예약은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응모를 받고 결과는 7일에 발표한다. 일반·오토캠핑, 타프존 응모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받고, 11일에 선정자를 발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군인 등은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해준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있는 바람개비 언덕평화누리 캠핑장의 또 다른 차별점은 DMZ 관광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주위에 낮과 밤에 가볼 만한 흥미로운 장소가 지천이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탑승장, 임진각 관광지, 제3땅굴을 비롯해 알록달록 수백 개 바람개비로 유명한 바람개비 언덕 등이 있다. 야간 산책도 추천할 만하다. 캠핑장 바로 옆 수풀누리 공원에는 높이 15m 규모의 미디어 조형물 ‘하나그루’가 있는데 밤에 가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펼쳐지는 환상적인 미디어 쇼를 볼 수 있다. 나비와 꽃 영상이 하나그루를 뒤덮는 장면은 아름다운 색감과 음악이 조화된 하나의 축제와 같다.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공원에 있는 높이 15m 크기의 야간관광 시설인 ‘하나그루’이재백 경기관광공사 캠핑장운영TF팀 과장은 “지난 3월 공식 개장 전 진행한 무료 체험 이벤트는 경쟁률이 200대 1에 달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면서 “주변의 광장과 야간관광 콘텐츠, DMZ관광지와 연계해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명상 기자
신세계百 하남, 국내 최대 ‘크록스’ 매장 연다
  • 신세계百 하남, 국내 최대 ‘크록스’ 매장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 하남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국내 최대 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 오픈한 국내 최초 ‘크록스 메가 스토어’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크록스가 국내에서 처음 여는 ‘메가 에너지 스토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록스의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특화 매장이다. 크록스는 미국의 신발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상품 ‘클로그’는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재질에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송송 뚫린 구멍에 다양한 모양의 ‘지비츠’(액세서리)를 꽂아 자신만의 개성과 표현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올해 키즈와 여성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크록스는 스타필드 하남 안에 자리해 가족 단위 고객이 특히 많이 찾는 신세계 하남점에 첫 메가 스토어를 열게 됐다. 크록스가 올해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백팩 등 신규 카테고리 상품도 하남점에서 가장 먼저 소개한다. 하남점 크록스 메가 에너지 스토어는 ‘지비츠 컨베이어 벨트’와 포토존 등 즐길 거리도 많다.매장 내 길이 20m, 높이 4m 규모로 설치된 지비츠 컨베이어 벨트는 고객들이 고른 지비츠를 바구니에 담아 내려 보내고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상품을 확인하고 포장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또한 지비츠와 네온 사인을 활용해 국가별 랜드마크 건축물을 형상화한 ‘아트 월’과 사방이 거울과 조명으로 이뤄진 ‘미러룸’ 등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했다.신세계백화점은 첫 번째 메가 에너지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오는 4일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지비츠 5개를 증정한다. 또한 지난 2월 출시 당시 단기간에 완판됐던 ‘나루토 컬렉션’이 하남점에만 추가 입고될 예정이다. 오는 3일에는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한 크록스 상품을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소개한다.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남녀노소가 모두 즐겨 신는 크록스의 첫 번째 메가 스토어를 하남점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여정이 즐거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한 참여형 매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김정유 기자
텍스트가 영상으로 '뚝딱'…오픈AI,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 공개
  • 텍스트가 영상으로 '뚝딱'…오픈AI,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 '소라' 공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련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사인과 애니메이션 도시 간판으로 가득 찬 도쿄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그녀는 검은색 가죽 재킷, 빨간색 긴 드레스, 검은색 부츠를 신고 검은색 지갑을 들고 있습니다. 그녀는 선글라스를 끼고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습니다.”오픈AI가 공개한 텍스트 입력으로 만든 영상.(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주주인 오픈AI는 15일(현지시간)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했다.소라는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묘사가 포함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 단일 동영상 내에서 여러 장면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정지 이미지에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복잡한 장면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원인과 결과의 특정 사례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오픈AI 측은 전했다. 예를 들어 쿠키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쿠키에 자국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간 세부 정보를 혼동할 수 있으며, 특정 카메라 궤적을 따라가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하는 이벤트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처음에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소라를 회사의 제품에 통합하기 전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잘못된 정보와 혐오 콘텐츠 등에 대해 전문가팀과 협력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오픈AI 측은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 교육자, 예술가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사용 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범위한 연구와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기술을 사용하는 유익한 방법이나 악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한 학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안전한 AI 시스템을 만들고 출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스타트업 런어웨이 AI 등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2024.02.16 I 양지윤 기자
스타벅스, 반려동물 친화매장 '더북한강R점' 리뉴얼 오픈
  • 스타벅스, 반려동물 친화매장 '더북한강R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1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반려동물 놀이 콘텐츠가 추가됐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부에도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1층에 위치한 일반 메뉴 주문 공간을 28평 규모의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또 외부 공간 40평을 추가로 확보해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1층에 새롭게 마련된 전용 공간은 야외 펫 파크에서 시작되는 러닝트랙 설치물이 실내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러닝트랙 시작 부분에는 스타트라인을 알리는 아치형 구조물과 콘을 배치해 포토존을 만들었으며, 피니시라인 인근에도 단상과 포토 프레임, 네온사인 장식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마련했다.스타벅스는 리뉴얼 오픈에 맞춰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손잡고 더북한강R점에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유기견 입양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면 증정품을 제공하며, 오는 22일에는 유기견 입양 상담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입양 상담, 펫 파크 산책 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설채현 수의사와 ‘강아지는 펫티켓, 보호자는 에티켓’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같은 날 강아지 장난감인 터그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신용아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첫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만큼 방문 고객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공간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매장 콘셉트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내년 초 매장 내부에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시범매장 오픈을 승인받았다.
2023.11.21 I 이후섭 기자
이동욱·임수정의 관객 플러팅…공감·연애 자극 '싱글 인 서울'
  • 이동욱·임수정의 관객 플러팅…공감·연애 자극 '싱글 인 서울'[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영화를 접한 우리 모두가 혼자라서, 혼자였기에 과몰입할 현실 공감 로맨스. 누군가는 사랑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도시 서울에서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싱글 라이프와 사랑의 기억을 그렸다.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에서의 단 한 신. 카메오로 출연해 주인공의 전남친 역할로 분한 이동욱과 주인공 임수정의 애틋했던 호흡을 기억하는가. 남녀 배우 로맨스 장인으로 꼽혀온 두 사람의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었다. ‘싱글 인 서울’은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 모든 관객들이 반가워할 영화다. 영화는 ‘싱글 라이프’와 ‘첫사랑’, ‘서울’이란 장소를 테마로 ‘혼자’와 ‘관계’라는 키워드를 조명한다. 주인공 ‘영호’와 ‘현진’은 물론, 현진이 다니는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와 직원들, 동네북과 계약한 로맨스소설 작가 홍미나(이솜 분), 심지어 현진의 아버지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이 극 중 싱글이다. 계절도, 건물도 끊임없이 변해서 화려하지만 외로운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다양한 싱글들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그려냈다. 먼저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 ‘진표’(장현성 분)와 책방 노팅힐을 운영하는 ‘경아’(김지영 분)는 부부처럼 함께 살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싱글’ 커플이다. 현진의 아버지는 딸 현진과 함께 살지만, 아내는 없는 공식적 싱글. 출판사 동네북의 ‘싱글 인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로맨스 소설 작가 홍미나도 예외는 아니다. 주인공인 영호와 현진은 연애 상대조차 없는 완벽한 싱글이란 공통점을 지녔지만, ‘관계’와 ‘혼자’란 단어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 이 두 사람이 각국 도시들의 싱글 라이프를 담은 출판사 동네북의 기획 프로젝트 ‘싱글 인 시티’의 작가와 편집인으로 참여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논술강사 겸 파워 인플루언서이지만, 오래 전부터 작가의 꿈을 갖고있던 영호는 출판사 대표 진표의 소개로 서울의 싱글 라이프를 담은 책 ‘싱글 인 서울’의 작가로 참여한다. 영호는 연애와 결혼 모든 것을 거부하는 ‘완벽한 싱글 예찬론자’다. 혈연, 사회생활에서 비롯된 최소한의 관계 외에는 다른 누구와 관계를 맺는 게 영호에겐 피로한 일이다. 현진은 그 반대다. 혼자가 싫고, 혼자가 되는 게 익숙지 않다. 운명적 사랑을 꿈꾸며 (일방적 판단에 의한) 직진 모드로 남자들에게 대시했다가 대차게 실패를 맛보는 게 일상이다. 두 사람은 ‘싱글 인 서울’의 기획 방향에서부터 이견을 보인다. 영호는 ‘혼자라서 좋은 이야기’를 쓰려 하고, 현진은 ‘혼자여도 괜찮은 이야기’를 그가 썼으면 한다. 열띤 논쟁 끝에 결국 두 사람은 양측의 의견을 공평히 반영한 ‘혼자라서 괜찮은’ 이야기를 쓰기로 합의한다.영호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건 아니다. 아련한 첫사랑과 몇 번의 불꽃같은 연애를 그도 경험해봤다. 사랑을 해본 그가 혼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진은 영호에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놓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한다.가치관부터 생활 스타일까지 모든 게 정반대인 두 사람이 ‘싱글’이란 공통점을 기반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 만나 쌓아나가는 묘하고 설레는 썸의 기류가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다. 물론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는 이미 많고,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클리셰에 가깝다. 하지만 로맨스 구역의 두 장인 이동욱과 임수정의 노련하면서도 신선한 핑크빛 케미가 죽어있던 썸, 연애세포를 자극한다. ‘싱글에게 썸은 불륜과도 같다’, “싱글이지 않은 자, 모두 유죄”, “나한테 딱 맞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등 솔로를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영호표 현실 반영 200% 재기발랄한 대사들이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이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표현한 이동욱의 능숙한 생활 연기와 예능감이 말맛을 더했다. ‘러블리’의 원조 임수정이 표현해낸 현진 역시 허당미와 지성미,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을 모두 겸비한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여러 사람들과 책을 만드는 행위를 통해 진정한 ‘혼자’와 ‘관계’의 의미를 고찰할 계기도 제공한다. 특히 영화는 영호의 첫사랑과 그의 첫 책 ‘싱글 인 서울’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서툰 ‘처음의 기억’을 소환한다. 예술가로서 마주하기 부끄러운 첫 작품, 쓰라렸던 첫사랑의 실패를 외면해왔던 영호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기억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도 담았다. 혼자라서 무릎을 치며 공감하고, 혼자였기에 추억에 잠겨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무공해 공감 로맨스다. 주인공 두 사람을 비롯해 장현성, 이미도, 이솜, 김지영, 지이수, 이상이 등 극을 채운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모든 캐릭터가 인간적이고, 열정적이며 사랑스럽다. ‘싱글 인 서울’로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상이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이상이는 눈치와 센스는 없고,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출판사 사람들을 아찔하게 하는 직원 ‘병수’ 역을 맡았다. 답답해도 미워할 수 없는 ‘병수’의 매력과 반전의 노래 실력으로 짧지만 오롯이 자신의 색깔을 채워낸다.그러나 임수정과 이동욱의 본격 멜로, 로맨스신들을 잔뜩 기대했던 예비 관객들은 아쉬울 수 있다. 장르는 로맨스이지만 ‘혼자’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작품이기에 이 영화에선 인물들이 함께 있는 것보다 따로 있는 장면들이 많다. 예상보단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질간질하고 풋풋한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감상하며 상상력을 더해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되겠다. 고즈넉한 고궁, 화려한 네온사인, 단풍으로 뒤덮인 거리 등 서울의 사계절을 담은 다양한 배경과 찰떡같은 BGM이 영화의 풍미를 살린다. 11월 29일 개봉. 12세 관람가. 103분.
2023.11.15 I 김보영 기자
'최악의 악'·'도적'·'화란', K액션 열풍…전 세계 홀렸다
  • '최악의 악'·'도적'·'화란', K액션 열풍…전 세계 홀렸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액션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앞서 디즈니+의 ‘무빙’, 넷플릭스 ‘마스크걸’ 등 원작 웹툰 IP를 활용해 제작된 드라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강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K액션 작품들이 잇따라 공개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맨몸 격투부터 칼, 총기, 마상 액션까지 주연배우들의 거침없는 액션 뿐 아니라, 한국적인 촘촘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서사, 시청자들의 감성을 돋우는 OST 등 K액션 장르만의 매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먼저 K누아르의 진수로 호평을 받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2주만에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홍콩, 일본, 대만, 터키 등 전 세계 6개국 TOP10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지난 6-7화를 공개, 본격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싱가포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17일 기준 한국 1위를 지키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배우들의 캐릭터가 녹아든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물론,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90년대 강남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장치, 패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화려한 밤거리의 네온사인부터 1,500벌에 달하는 의상 등 90년대 당시의 색감과 빛을 활용해 특유의 거친 감성을 만들어낸 것. 더욱이 ‘최악의 악’ 엔딩 크레딧 음악은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산하 제작사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와 의기투합해 선보인 ‘최악의 악’은 현재 총 12회 중 5회만을 남겨둔 상황.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준모, 기철, 의정, 해련까지 한층 복잡하고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와 이들의 심리전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웨스턴 장르 K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는 공개 이후 국내 1위를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TOP10(넷플릭스 공식 웹사이트 기준)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1920년대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적 : 칼의 소리’는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찍이 주목을 받아왔다. 일제강점기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 해외 시청자들은 말을 탄 채로 윈체스터 라이플 소총을 한 바퀴 돌려 장전하고, 챙 넓은 카우보이모자를 쓴 채 드넓은 황무지를 말로 달리며 총을 쏘는 장면 등 어딘가 익숙한 듯 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K웨스턴 액션에 열광하고 있다.특히 주연을 맡은 김남길의 섬세한 감정 연기, 강렬한 액션과 더불어, 무자비한 총잡이로 변신한 이호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OST도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영어 가창곡을 비롯해 휘파람 등이 삽입된 음악이 특유의 웨스턴 장르와 만나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도적 : 칼의 소리’는 바람픽쳐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최근 개봉한 영화 ‘화란’은 액션 누아르의 명가 사나이픽처스가 제작,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글로벌 영화팬들을 먼저 만났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지난 칸 국제영화제 초청 당시에도 해외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 만석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 1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누아르 드라마로 평론가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등 배우들의 파격 액션이 담긴 K액션 작품들이 인기를 이어감에 따라, 이제 후반부 공개를 남겨둔 디즈니+ ‘최악의 악’, 오는 11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등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들이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씬은 물론, K콘텐츠만의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 생동감 넘치는 감각적 OST 등이 더해져 한국형 액션, 이른바 K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하며 글로벌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8 I 최희재 기자
한국타이어, MZ세대 소통 위해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 운영
  • 한국타이어, MZ세대 소통 위해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외식 브랜드 ‘장서는날’,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와 함께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는 한국타이어의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이 MZ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장서는날’, ‘더부스’와 함께 기획한 세 번째 F&B 프로젝트다. 지난 두 번의 F&B 프로젝트에서는 유명 도넛 브랜드 ‘노티드’ 및 프리미엄 커피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와 함께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사진=한국타이어.)팝업스토어를 함께하는 ‘장서는날’은 강남 한복판에서 즐기는 팔도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장터 음식과 제철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이며, ‘더부스’는 건강하게 취하는 음주문화를 만들고 술에 재미를 녹여내는 수제 맥주 브랜드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브랜드와 이국적인 매력의 콘텐츠 및 모히토·데킬라가 조합된 맥주 등 이색 먹거리로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서울 강남역 부근에 있는 ‘장서는날’ 본점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메인 콘셉트 ‘아메리칸 아리랑’은 자동차 관련 대중문화 ‘스트릿카 컬처‘의 중심인 미국과 한국 문화의 만남을 의미한다. 한국타이어는 한국 전통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장서는날’ 매장 콘셉트를 살리면서, 이국적인 매력이 담긴 ‘더부스’의 ’아메리칸 아리랑 비어카트‘ 등 미국의 스트릿카 컬처 무드를 녹여낸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기획했다.입구 벽면에 한국타이어의 CI 변천사를 새겨 브랜드 히스토리를 재조명하고, 실내 곳곳에 한국 전통 문양인 해치와 장구 등이 삽입된 포스터를 부착해 한국의 멋을 담았다. 야외 공간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올드카 ‘1960년 형 캐딜락’을 전시한다.아울러 한국타이어는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을 위해 ‘장서는날’과 함께 개발한 ‘블랙 오징어 튀김’, ‘블랙페퍼새우’ 등 팝업 메뉴를 판매하고, ‘더부스’와 협업해 퓨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스마트한 맥주 하이볼 ‘월스트리트 라거’ 2종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 고객들에게는 테이블당 1매의 30% 한국타이어 할인쿠폰이 지급된다.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팝업스토어와 연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음주운전 예방에 기여하고자 올바른 음주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파티 스마트, 드라이브 세이프’를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택시비 및 대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3.10.13 I 김성진 기자
다크히어로 된 남주혁…'비질란테' 11월 8일 디즈니+ 공개
  • 다크히어로 된 남주혁…'비질란테' 11월 8일 디즈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기대작 ‘비질란테’가 오는 11월 8일 공개일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세상이 만들어낸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했다.‘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비질란테’가 오는 11월 8일 공개를 확정하고,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 &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비가 내리는 거리, 경찰 제복을 입고 서 있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의 그림자에 비친 ‘비질란테’가 공존하는 비주얼이 시선을 끈다. ‘김지용’은 낮에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에는 ‘비질란테’가 되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한다. 포스터 속 ‘김지용’은 모범 경찰대생 답게 결연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고, 그에 반해 그림자로 모습을 보여주는 ‘비질란테’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낮과 밤이 다른 극과 극의 모습을 담아 궁금증을 높인다. 바닥에 흩뿌려진 범죄자들의 공개 수배 전단지는 법망을 피해간 범죄자들만 심판하는 ‘비질란테’의 단단한 신념을 엿보게 만든다. 특히, 어두운 뒷 골목을 연상케 하는 배경과 흔들리는 네온사인은 모범 경찰대생과 ‘비질란테’의 사이에서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김지용’의 내면을 암시하며 그에게 어떤 일들이 그려 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어두운 골목 검은 후드를 깊게 쓴 ‘비질란테’가 “평생 반성하면서 살았어야지. 지금부터 널 풀어준 법을 원망해”라는 단호한 대사와 함께 범죄자를 심판하는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사건 현장에 나타난 수사 팀장 ‘조헌’(유지태 분)은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주 성실하고 정의롭게 미친 놈입니다”라며 ‘비질란테’의 방식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며 추격하기 시작한다. 또한, 방송 기자 ‘최미려’(김소진 분)는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비질란테’를 보며 특종임을 감지하고, “지금 사람들은 이런 다크 히어로를 원합니다”라며 ‘비질란테’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다. 여기에 재벌 2세 ‘조강옥’(이준혁 분)은 “악인들을 향한 자경단의 단죄, 전 정말 감탄했습니다”라며 ‘비질란테’의 등장에 열광적으로 추앙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각자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그려질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다. 특히, 다크 히어로 ‘비질란테’에서 평범한 ‘김지용’의 모습으로 걸어 나오는 남주혁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법에는 구멍이 나 있다, 이제 내가 그 구멍을 메우겠다”라는 대사는 법과 정의에 대한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며, 세상이 만들어낸 새로운 다크 히어로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2023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도 초청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질란테’는 22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 상영회차가 매진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세상이 만들어낸 새로운 다크 히어로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는 오는 11월 8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2023.09.25 I 김보영 기자
삼성전자, ‘2023 월드IT쇼’ 참가…‘갤S23’ 체험공간 구성
  • 삼성전자, ‘2023 월드IT쇼’ 참가…‘갤S23’ 체험공간 구성
  • ‘2023 월드IT쇼’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월드IT쇼’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현장에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갤럭시 S23’ 시리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갤럭시 북3’,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갤럭시 제품들이 선사하는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소개했다.우선 전시 부스 입구에 국내 유명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위해 이국적인 네온사인 조명의 화려한 밤거리를 연출한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어둠속에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의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도 체험할 수 있다.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최신 고사양 게임들을 전시부스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전시 부스에는 ‘차박’, ‘대학 강의실’, ‘원룸’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하고, 방문객들이 기기간 매끄러운 연결을 통해 한층 더 편리해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의 혁신 기능들을 방문객들이 보다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웠다”며 “전시부터 제품 체험까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시 공간 구성에 재활용 나무 합판 등을 사용했다. 또 ‘갤럭시 S23’ 시리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와 갤럭시의 지속 가능한 제품 철학을 소개하고, 방문객들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이니셜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게 했다.
2023.04.19 I 김정유 기자
20대 여성들은 왜 딸기 먹으러 호텔로 몰려갈까
  • 20대 여성들은 왜 딸기 먹으러 호텔로 몰려갈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반얀트리 딸기 뷔페 2인권 팝니다. 3월 19일 일요일 17시 2인권입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운영 중인 딸기 뷔페 ‘베리베리베리 디저트 뷔페’. 사진=반얀트리.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이다. 글쓴이는 서울 시내 5성급 호텔 딸기 디저트 뷔페(이하 딸기 뷔페) 2인권에 18만원의 가격을 제시했고 해당 상품은 하루가 지나지 않아 거래가 완료됐다. 국내 유명 호텔들에서 운영 중인 딸기 뷔페가 2030 세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의 작은 사치를 통해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그들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한 것이 인기의 요인으로 지목된다.23일 딸기 뷔페를 운영 중인 서울 시내 주요 호텔 등에 따르면 대부분 3월까지는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 26일까지 딸기 뷔페 ‘베리베리베리 디저트 뷔페’를 운영 중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관계자는 “4부제로 운영 중이고 현재 3월 25일 이용분까지 예약을 받았는데 모두 매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딸기 뷔페 ‘머스트비 스토리베리’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 관계자도 “인기가 많아서 주말 예약이 많이 차 있다. 특정 요일과 시간대는 일찍 마감이 된다”고 했다.당근마켓에 올라온 반얀트리 딸기 뷔페 2인권 가격은 원래 대로라면 16만4000원(네이버 예약 시 14만7600원)이지만 웃돈을 얹어 18만원에도 거래가 성사되는 것은, 해당 호텔 딸기 뷔페를 이용하려면 사실상 다음 회차 딸기 뷔페 프로모션 시작 시기인 올 연말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에 가능한 일이다.다양한 종류의 딸기 디저트들에 호텔별로 피자, 햄버거, 쌀국수 등 핫푸드를 제공하기도 하는 딸기 뷔페의 일인당 가격은 최소 7만~8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디저트 뷔페치고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임에도 이처럼 예약 접수가 시작되길 미리 기다렸다가 예약해야 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트렌드에 발 빠른 2030 세대들의 소비 패턴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딸기 뷔페 운영 호텔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2030 세대 특히 여성 고객들이 대다수”라고 입을 모은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출세 내지는 성공을 추구한 기성세대와 달리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세대다. 그래서 150만원을 벌어도 15만원 짜리 뷔페를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들에게 그 같은 작은 행복조차 없으면 어둡고 긴 불확실한 미래를 버텨 나갈 힘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즉 집도 차도 못 사니 소득 대비 고가의 뷔페를 다니는 것”이라며 “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려 자신의 작은 행복을 과시하는 일종의 ‘플렉스 문화(flex culture·명품을 자랑하며 즐기는 문화)’를 즐기면서 자기 만족감을 높인다”고 덧붙였다.딸기 뷔페를 운영하는 호텔들은 외부 업체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업)을 통해 주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의 이 같은 소비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비비도따’라는 젤라또 브랜드와 협업을 해 포토존을 따로 만들고, 내부 벽면에 딸기 모양의 네온 사인을 다는 등 고객들의 인증샷 수요까지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2년 차 직장인 김예빈(26) 씨는 “돈은 없고 돈을 모아도 집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안 드니까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음식이라도 먹자는 마음이 있다”며 “SNS에 그런 사진들을 올리고 친구들이 공감해 주면 ‘내가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
2023.02.23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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