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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 무인로봇부터 아바타까지…AI 투자 봇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4월 8일~12일)에는 블록체인과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산업용 특수 로봇과 챗봇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속속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족보행로봇 ‘칼만’산업용 특수로봇 스타트업 ‘칼만’은 더인벤션랩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9월 4억5000만원을 투자한 후 7개월 만이다.칼만은 원자력발전소 냉각에 필요한 기기냉각해수(ESW) 관로 점검에 특화된 무인로봇 파이퍼를 개발한 회사다. 방사능 노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만큼, 작업자의 방사능 노출 및 밀폐공간 사고 위험 없이 배관 점검을 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여러 차례 기술실증(PoC)을 거쳐 현재 배관점검 작업에 활용 중이다.더인벤션랩은 칼만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칼만은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자체 생산할 정도로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원자력발전소 선로 점검부터 해양 수중 임무, 사족보행 등 다양한 무인로봇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것이란 기대다.한편 칼만은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 과제 수행으로 개발한 수중 로봇 ‘랍스터’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상용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AI 아바타·챗봇 레플리&AT일상대화 전문 AI 스타트업 레플리와 AI 에이전트 앳은 더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레플리는 일상대화 전문 AI 스타트업이다. 동명의 AI 아바타 서비스 ‘레플리(Reppley)’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카카오톡 대화를 바탕으로 일상대화 챗봇을 만들어 평소 상대방의 대화 내용이나 말투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앳은 업무를 도와주는 AI 에이전트 ‘에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스는 업무 진행상황을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이를 자동으로 협업 툴에 문서화한다.더벤처스는 “이번에 투자한 두 팀은 일상대화 AI와 AI PM으로 일상 생활과 업무라는 활용의 영역은 다르지만 AI 분야에서 개발과 운영의 실제 경험을 오랫동안 쌓아온 창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팀 모두 기술력과 잠재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 적용 방안과 자사 서비스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서 신약개발 ‘스페이스린텍’국내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은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페이스린텍은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위성과 우주정거장 기반의 우주의학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2026년 우주 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하며, 올해 5월 지구 궤도에서 우주의학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투자사들은 스페이스린텍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페이스린텍은 NASA 등과 우주의학 연구를 수행해 온 윤학순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우주의학 기업인 만큼, 우주활용을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기업이라는 평가다.한편 회사 측은 개발한 플랫폼을 오는 5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 수혈용 혈액 생산 ‘아트블러드’수혈용 혈액 생산 스타트업 아트블러드는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 산업은행,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흥국증권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트블러드는 국내외 체외 혈액 분야의 전문가인 백은정 한양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사단의 스타트업이다. 골수의 혈액 생산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해 실제 혈액세포와 동등하고 기능 확장이 가능한 ‘바이오블러드’를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다. 투자사들은 아트블러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트블러드의 세포 기반 혈액 개발 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으로, 연구 뿐 아니라 생산, 특허 등 상용화에 있어 필요한 전문 인력 역시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공 혈액인 ‘바이오블러드’의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 "경제적 가치만 2000조원…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만났습니다①]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담 김성곤 부장, 정리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해와 서해, 남해는 물론 극지와 대양, 심해까지 이어진 바다라는 공간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룬다. 잠재적으로 200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는 물론, 인류 환경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해수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다.”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세종청사 해수부 장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제주도 해녀의 아들로 태어나 늘 서귀포 바다를 보고 자랐던 그는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하는 해양과학자를 거쳐 첫 제주 출신 해수부 장관이 됐다. 강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안과 어촌을 살리고, 바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소망을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취임 첫 번째 민생 현장으로 마트를 방문해 수산물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다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야 필요한 정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강 장관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 장관은 연안·어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세우기 위한 행보로 ‘연어톡’(연안·어촌 토크콘서트)을 진행해 경남 통영, 강원 양양 등을 찾기도 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관광객과 귀어 인구를 유치하기 위해 해수부는 남해권 현장서 35개 정책 아이디어를, 동해권에서는 29개 아이디어를 들었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해양과학 전문가 출신으로서 느낀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5조원 규모인 해양 신산업 역시 2027년까지 30조원으로 두 배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 장관은 “해양수산과 기후위기 등은 물론, 해운·항만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까지 바다에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산적해 있다”며 “R&D 투자 강화는 물론, 국민과 혜택을 공유해 국민에게 힘이 되고 경제에 기여하는 바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강 장관과의 일문일답.-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민생 현장에 더 가까이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해양수산 현장을 찾고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다를 연구해왔고, 이제는 해수부 장관이자 국무위원이 돼 어깨가 무겁다는 사실을 늘 실감한다. 아직까지 정책 성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수산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홍해 사태 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3월 들어 어선사고가 빈발했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도록 힘쓰고 싶다. -해양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어떻게 추후 해수부 R&D에 활용할 것인지.△연구자로서 해양미세조류를 활용한 무혈청 배지 등을 개발했고, 총 8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3개 연구소 기업 설립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신기술을 산업화하는 데에 있는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R&D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극지 및 대양 탐사와 외국 연구기관과의 협력 등으로 연구 영역도 넓히고자 한다. -지난해에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은.△방류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올해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 지난해 200곳이었던 국내 해역 조사정점을 올해 243곳으로 늘리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월별로 생산량이 많은 ‘중점 관리품목’을 선정해 집중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멸치와 꽃게, 미역 등 10종을 선정했으며 방사능 검사는 대폭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수출 1위에 작년 1조원 수출 기록을 세운 김에 대해 추가 발전 계획은.△‘마른 김 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곳을 선정해 운영 중인 김 산업 진흥구역에서 2026년까지 등급제 시행을 위한 현장실증을 실시할 예정으로, 체계적으로 김을 등급화해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국내 토종 참김 등 우량 품종을 개발하고,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수출 바우처 제공 등을 통해 김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향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식습관이 형성되는 영유아~학생 시기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와 학교 대상 ‘수산물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올해 영유아 7000명 대상 교육을 목표로 밀키트를 이용한 요리교실, 수산물 교재 제작·배포 등을 통한 체험교실을 지원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산물 급식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래 세대가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최근 매각이 불발된 HMM 등 추후 해운산업 의제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고자 하는지.△HMM 재매각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신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운산업 경쟁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송능력 확충은 물론, 친환경 전환 등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민생토론회를 통해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항만 고도화 계획을 밝혔는데.△항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한 물류 흐름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완전자동화 조성을 한 부산항 신항을 개항했다. 또 선박 대형화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부산항 진해신항도 ‘스마트 메가포트’로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항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
- 日 지진에 오염수 방류 중단…정부 "현재까지 이상無, 재개시점은 미정"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15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의 진도 5.8 지진과 관련,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중단을 즉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설비 이상이나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 등 특이사항은 없지만,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일본·IAEA와 함께 방류 재개 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발생한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에 따른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후쿠시마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이 이날 12시 33분에 방류를 중단,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오염수 관련 설비 이상 등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향후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2시 14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도쿄전력은 이번 지진을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하는 ‘이상상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12시 33분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했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방류 설비 운영에 있어 사전 기준을 세웠고, 자연재해나 해상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이상 등 특정 사유에는 자동이나 수동으로 방류 중단을 하도록 설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의 강도는 방류 중단을 수동으로 중단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며, 일본 측은 사전 기준에 따라 방류 중단을 결정 후 한국 정부에 통보하게 된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방류시설의 탱크는 진도 7.0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있고, 이번 지진은 미리 설정해놓은 값에 따라 수동 방류 중단을 할 정도지만 탱크 설계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염수 방류가 중단된 것은 지난해 8월 방류 시작 이후 처음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아직까지 후쿠시마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다. 또 오염수 관련 설비 이상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사능 유출 등도 일어나지 않았다. 박 차장은 “정부 역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방류 중단을 확인했고, 주요 모니터링 수치를 점검해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장은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격주 간격으로 현지 전문가를 파견해왔으며, 이번 지진 등으로 인해 내주 주말 파견할 전문가의 규모 등을 조율중이다. 최근 후쿠시마 인근에서 지진이 빈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대처에 대해서도 일본과 IAEA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의 대처는 어떻게 이뤄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차장은 “새로 제기된 이슈인 만큼 내부적인 검토를 거치고, 일본 및 IAEA와도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향후 오염수 방류 재개 일정은 재가동 승인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속도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박 차장은 “기본적인 원칙은 현재 지진의 추가 위험이 없다고 판단이 될 경우 재개하는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 이후 일본 측과 오염수 방류 재개에 대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위성 띄워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과기부, 14일 설명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이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국산 소자(전자 부품)와 부품의 우주검증을 위한 위성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이 위성에 탑재할 『탑재체(소자·부품) 설명회』를 내일(14일)개최한다. 외국에 의존하는 우주 소자와 부품우리나라는 아리랑위성, 천리안위성, 다누리와 같은 다양한 국가임무위성과 탐사선 등의 개발로 위성체계 개발 기술력은 우주개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반면, 가혹한 우주환경으로 인해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소자·부품은 주로 외국으로부터 도입해 왔다.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으로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주방사능, 급격한 온도 변화, 고진공 등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신뢰도의 국산 우주급 소자·부품의 개발과 우주검증이 필수적이다. 위성 띄워 검증할 것 이에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을 통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의 우주환경에서 실제 우주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증 위성은 반도체 개발 성과물을 우주용 부품으로 활용하고, 비우주용 소자·부품을 우주환경에서 시험하여 우주용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위성은 16kg정도의 12U(전자레인지 정도 크기, 1U=10cm X 10cm X 10cm)급 큐브위성이며,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개까지 탑재하여 우주검증에사용한다.검증 위성은 2025년 첫 발사가 목표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은 ‘25년 첫 발사(누리호 4차 발사)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하며, ’26년에는 검증위성 2호기, 2027년에는 3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올해 6월까지 1호기 탑재체의 공모 및 선정을 완료하고, ’25년 상반기와 ’26년 상반기에는 2호기와 3호기 탑재체 공모 및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1호기 탑재체의 공모 및 선정을 위한 14일 설명회에는 자체 개발한 탑재체(소자·부품)의 우주 검증을 희망하는 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국산 소자와 부품 우주검증 지원사업계획, 전기·기계적 인터페이스와 같은 탑재체의 요구사항과 환경시험 조건, 추진 일정 등을 공유하고 기업들과 자유로운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산업체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본 사업을 통하여 국내에서 개발되는 소자와 부품의 우주검증과 우주 헤리티지(자산)확보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가 향상되고, 나아가서는 국산 소자 및 부품의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시, 봄철 식중독 많은 패류·피낭류 집중점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을 앞두고 3월부터 6월까지 패류·피낭류 패류독소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홍합·바지락 등 패류(조개류)와 멍게·미더덕 등 피낭류는 봄철 패류독소로 인해 식중독을 일으키기 쉬워 계절별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집중점검이 이뤄진다.패류독소는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고 마비, 설사, 기억상실 등의 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봄철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아울러 서울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대표 수산시장과 마트, 학교급식 등 유통 수산물에 대한 검사항목을 119개에서 177개 항목으로 확대한다.2022년 72개, 지난해 119개에서 올해는 177개로 대폭 늘려 더 꼼꼼한 검사를 통해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추가 항목은 기존 항목(동물용의약품, 중금속, 패류독소, 미생물, 인공감미료, 방사능 등) 중 동물용의약품 항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됨에 따라 항균제, 구충제, 살충제, 항원충제 등의 동물용의약품 검사항목을 추가했다.안전성 검사 대상은 서울시 가락·강서·노량진 수산시장 반입 수산물, 마트·백화점 유통 수산물, 학교급식 식재료 등 서울 전역의 유통 수산물이다.권역별(강서·강북·강남) 안전관리반이 서울시 전역의 유통 수산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연구원 검사 결과 부적합 수산물로 판정되면 안전관리반이 현장에서 압류, 전량 회수·폐기해 유통을 차단한다.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산물 검사항목 확대로 시민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의 수산물 소비트랜드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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